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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에 극과 극의 나이 질문을 받았어요

음음 조회수 : 1,246
작성일 : 2017-09-15 20:04:08

모임이 두 번 있어서 갔는데

한 번 여자들 모임에서는 ( 거의 40대초반 여자들 모임)

한 여자가 제 나이보다 훨씬 높은 나이로 상정해서 언니취급을 하면서 나이를 짐작해서 어처구니가 없었고


다른 한 모임에서는 남자들이 반반 섞인 ( 역시나 거의 40대 초반 남녀 모임)

모임에선 두 명의 남자와 한 명의 여자가

셋 모두 제 나이보다 훨씬 어리게 보고 그런식으로 상정해서 말을 걸어서

그것도 갸우뚱했네요


앞 뒤 모임의 사람들이 보인 반응의 나이차 갭이 거의 10년이 넘는 차이인데

도대체 어떻게 저렇게 다르게 볼 수 있는지 황당해요


둘 다 조명발 전형 없는 외부 테라스 카페에서 왁자하니 모여서 가진 모임이고

뒷 모임은 나중에 풀밭으로 자리 옮겨서 환담했어요


앞 모임은 주로 전업 주부들이 많은 아줌마 학부형 모임이었고

뒷 모임은 직장 관계로 알게 된 여러 사람들과의 모임이었구요


첫 모임의 나이 짐작 아줌은 사실 객관적으로 누가봐도 언니뻘인데

왜 저렇게 단정해서 저를 언니뻘로 취급하고 나이를 훨씬 높게 봤을까요?

뒷 모임 사람들이 훨씬 어리게 본 것과 합해서 나이차 갭이 10년 가까이 나요..


차림도 똑같이 했고 화장 머리도 똑같이 했는데...어처구니가...

IP : 175.116.xxx.1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15 8:07 PM (124.111.xxx.201)

    남자들은 여자 나이 가늠 잘 못해요
    여자들은 대부분 다른 여자 어리게 안봅니다

  • 2. ...
    '17.9.15 8:09 PM (61.102.xxx.5) - 삭제된댓글

    여자들은 대부분 다른 여자 어리게 안봅니다 222
    특히나 또래들은 대부분 상대방을 훨~~~얼씬 손위로 보더라구요.
    늙수구레한 아줌마가 어떤 모임에서 다짜고짜 언니라고 불러서 식겁했네요.

  • 3. ㅋㅋ
    '17.9.15 8:12 PM (223.62.xxx.219)

    아마 뒤쪽 짐작이 사회에서 원글님을 보는 눈에 가까울 거예요.
    사회생활 하는 남녀들은 보는 표본이 많고 거기에 원글님을 비춰서 짐작한 거니까요.
    앞쪽 팀은 전업주부가 많다 하시니...
    세월 가는 줄 모르고 자기 늙는 줄 모른 사람들이
    길에서 유리에 비친 자기 자신을 보고 순간적으로
    어머 누군지 몰라도 나이에 안 맞게 입고 나왔네, 아줌마 주책...
    한다잖아요. (여기서 읽은 자기고백 글 ㅋㅋ)
    자기 자신을 모른 상태에서 원글님을 무조건 언니로 상정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4. dd
    '17.9.15 8:13 PM (220.78.xxx.36)

    여자들은 같은 여자들 나이 대충 알아봐요
    남자들은 잘 모를수도 있고 그냥 립서비스 할수도 있고요
    또래 여자들이 보는게 맞아요

  • 5. 원글
    '17.9.15 8:28 PM (175.116.xxx.169)

    참 신기한 경험이라서....;;;

    두 모임 모두 처음 나갔던 자리고
    첫 모임에서 아줌마들 모임은 나이차가 위아래로 다양했어요
    어린 아줌마부터 50대 중반 분까지..단지 40대 초반이 가장 많았던거 같고..

    뒷 모임은 거의 동년배들 모임이었구요
    남자 여자 비율이 거의 비슷했는데
    세 분이 자리 옮겨가며 서로 첫인사하고 인사할때마다
    나이 짐작들이 세 분 모두 비슷했어요.

    그냥 신기해서요
    첫모임에서 내가 혹시 립스틱을 안발라서 늙어 보였나..
    두번째 모임에선 파우더 색상을 다르게 해서 어려보였나..
    넘 이상해서리...

  • 6. ???
    '17.9.15 8:54 PM (118.127.xxx.136)

    옷차림이 다르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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