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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라카미 하루키...

,,, 조회수 : 2,548
작성일 : 2017-09-15 15:11:02

상실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책이 나왔을때부터 팬이었는데

한참 하루키책을 잘안보던 시기를 지나서 1Q84부터 최근 기사단장죽이기까지 읽었음.

원래 환타지성 소설을 안좋아해서 (전부터 약간 그런식의 글이많았지만) 이게 뭐임?하고 읽기는 했지만

워낙이 쉽게 읽히면서도 문학성도 뛰어난 소설들인건 두말하면 잔소리인지라.....

가만보면 책의 남주인공들의 외모나 성격이 하루키본인과 많이 닮았음.

그리 뛰어난 외모도 아니지만 대체로 여자들이 꼬임 ㅎㅎ

요리도 쉽게 잘함.

멘시키가 사람들과 어울리는걸 그닥 좋아하지않는거,음악좋아하고,운동 좋아하고..

그런데 이 운동면에서 전 하루키가 그렇게 운동광인줄 몰랐거든요

마라톤대회도 많이 나간다는건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느데

에세이집 달리기를 말할때....읽어보니 진짜 30초반부터 시작해서

그책낼때 오십대후반이었는데 그시점에도 일년에 한번씩은 보스턴마라톤대회같은데 나가고

트라이애슬론대회도 나가고..거의 매일같이 한시간이상 조깅하고..

참 대단하다 싶어요

아무것도 안하는사람이라도 나이들어서까지 그리 운동하기도 힘든데

정신적으로 그리 힘든 노동을 하는 소설가가 육체도 혹사시키는 운동을 오랜세월한다는것이요.

단것을 그리 안좋아하는 하루키도 던킨도너츠를 좋아한댜는데 갑자기 도너츠를 사다먹어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 빵순이 ㅠ 운동녀 글써봤음..

 왜 결론이  빵으로 끝나는지 원;;;

IP : 58.127.xxx.25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루키는 그냥
    '17.9.15 3:15 PM (116.127.xxx.144)

    일큐84에서 딱 더이상 진도가 안나가더라구요.
    앞에 2-30쪽 읽었나?으ㅡ.....도저히 못읽겠더라는...

    다만, 얼마전 에세이집
    풀먹는 사자? 하고 몇권 읽어봤는데
    에세이는 괜찮았어요
    독특한 시각이고...하여간 독특하고
    나도 비슷한데? 이런 생각도 했었고

    마라톤이나 철인3종 경기야뭐
    애도없고하니....꾸준히 할수 있을거라 생각.
    소설도 체력이 있어야하니...

    그 마라톤인가 3종경기인가 거기는
    다리에 나이를 써서 달려야 한다는거 너무너무 웃겼어요 ㅋㅋ

  • 2. 신조협려
    '17.9.15 3:16 PM (112.220.xxx.102)

    문학성이 뛰어나다???? 동의 못함

    노벨상 반대

  • 3. ...
    '17.9.15 3:18 PM (1.236.xxx.107)

    멘시키가? 전문용어인가 뭔가 잠시 고민했음요 ㅋ
    단거 안좋아하는 사람이 던킨을 좋아한다는것도 특히하긴 하네요

  • 4. ..
    '17.9.15 3:18 PM (124.50.xxx.16) - 삭제된댓글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 5. ,,,
    '17.9.15 3:19 PM (58.127.xxx.251)

    운동하게 된계기가 술좋아하고 가게하다 전업작가로 하루종일 앉아서 글쓰다보니
    살도 찌고 담배도 하루에 60개비도 피고하다보니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담배도 끊고
    글쓰는 체력과 의지력을 달리기를 통해서 얻는다고는 말하지만 참 참 전 대단하다 싶어요.
    물론 애가 없으니 그런 생활도 가능한것도 크고요..

  • 6. ,,,
    '17.9.15 3:21 PM (58.127.xxx.251)

    아참 저도 1Q84읽으면서 첨 3권을 안사봤을만큼 좀 그랬는데
    나중에 3권을 우연히 얻게?되면서 다시 1권부터 읽고 그때는 재미있게 읽었네요

  • 7. 매일
    '17.9.15 3:37 PM (175.117.xxx.133) - 삭제된댓글

    새벽 3시반에 일어나서 글을 쓴대요.
    매일 2키로 정도 달리고..
    개인적으로 1Q84 4권 나올 줄 알았어요.
    3권으로 마무리하기엔 던져놓은 떡밥이
    많아서..
    색채 읽으면서는 나이 든 작가는 연애소설
    쓰는 것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8. 소피아
    '17.9.15 3:40 PM (211.225.xxx.140) - 삭제된댓글

    저도 무라카미 하루키 신간 나오면 챙겨 보는편인데
    저는 토니타키타니 단편집 읽고 그이후로 다 챙겨보는데
    일큐84 저는 저는 3권을 언제 읽은지 모르게 후딱 읽어 버리고 그 이후에 나온 무슨 색인지 빛인지 하는 책 이후로는 더 실망 할까봐 못 읽겠더라구요
    왠지 첫사랑한테 실망하는 느낌이 들까봐 첫사랑 안 찾아보는것 처럼 ‥ 암튼 하루키도 이제 많이 늙었더라구요

  • 9. ........
    '17.9.15 4:03 PM (222.101.xxx.27) - 삭제된댓글

    일큐84 3권으로 끝냈네요. 3권 마지막이 여주인공이 그 도로인가 어디로 간 부분인가?... 더이상 궁금하지 않더라구요.
    태엽감는 새는 저는 인생책 중 하나지만요.

  • 10. ........
    '17.9.15 4:04 PM (222.101.xxx.27) - 삭제된댓글

    일큐84 3권 마지막이 여주인공이 그 도로인가 어디로 간 부분인가?... 더 이상 궁금하지 않더라구요.
    태엽감는 새는 저는 인생책 중 하나지만요.

  • 11. ........
    '17.9.15 4:05 PM (222.101.xxx.27)

    일큐84 3권 마지막이 여주인공이 그 도로인가 어디로 간 부분인가?... 후속작이 더 이상 궁금하지 않더라구요.
    태엽감는 새는 저는 인생책 중 하나지만요.

  • 12. ..
    '17.9.15 4:24 PM (112.222.xxx.60) - 삭제된댓글

    초기 양쫓에 보면 쥐가 머물었던 별장에 갇히는데 거기서도 조깅을..
    양쫓이랑 토니 타키타니, 뭐니뭐니해도 기행문 먼 북소리를 제일 좋아하는데
    여자들이 별로 꼬이는 사람같아 보이진 않았어요
    부인이랑 그저 유유자적...

  • 13. 하루키의 묘미는
    '17.9.15 5:21 PM (219.248.xxx.150) - 삭제된댓글

    뭐니뭐니해도 삶의 심플함에 있어요.
    소설 속에서도 주인공을 중심으로 몇 명되지 않는데 하나같이 개성없는 인간이 없고
    악인이 없어요.
    돈을 벌려고 아둥바둥 하지도 않고 욕심들도 없어서
    그저 커피랑 위스키 샌드위치 음악 책 소소한 식재료들..그리고 거처할 곳만 있으면
    그게 숲속이든 어디든 그런대로 일상을 즐기며 살아가요.
    인간관계에 목말라 하지도 않으면서 그때 그때 만나는 인연들을 소중히 하면서.
    아무튼 하루키 소설을 보고 있으면 그런 부분들이 힐링이 되요.
    실제적으로도 하루키는 평생을 그렇게 살아가는것 같아요. 이름있는 작가면서도 조깅을 즐기고
    아내와 함께 해외에 나가 체류하면서 오전엔 글을 쓰고 오후엔 아내랑 장을 보러 가거나
    오페라나 음악회 같은걸 다니며 소박하게 산다고 하더군요.

  • 14. ㅡㅡ
    '17.9.15 10:27 PM (58.230.xxx.198)

    어쨌건 꾸준히 작업하고.성실한 삶의 자세는 멋있어요.
    책 읽는맛이 예전같지 않지만요.
    아. 애 없다고 저렇게 꾸준히 달리기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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