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의식이 강해서 사는게 너무 피곤해요.
남의 나에 대한 평가에 너무 예민하고 안좋은 말을 한마디라도 들으면 그걸 그냥 못 넘기고 종일 생각해요.
이제껏 살아온 인생도 남이 보기 그럴듯한거.. 그럴듯한 인생.. 위주로 온것 같아요.
어렸을때부터 엄마에게 많이 비교당하고 히스테리적인 폭력을 많이 당했거든요. (엄마는 사과 절대 안하십니다.)
그런것 때문에 자의식 과잉이 된것같아서 안타까워요.
그리고 저도 모르게 제 큰아이에게 모욕적인 말을 하게 되네요.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지 말든지 내면에 자신감이 있엇으면 좋겠어요. 나에 대해 안좋은 말을 해도 금방 털어버리고 싶어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타인 눈치 안보고 하고 싶어요. 이게 왜 이렇게 힘들까요? 이미 형성된 성격이라 안되는 건가요? 타인의 말 하나하나에 괴로워하고 잠못자는게 피곤하고 힘들어요..
이런 거...고칠 방법이 있을까요? 이게 제 건강에 너무 나쁜 영향을 끼치는것 같아요.
1. richwoman
'17.9.15 3:16 PM (27.35.xxx.78)이것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매일 다짐해야 한다고 들었어요.
노력이 아니라 훈련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요.
매일 이것에 관한 좋은 글을 읽고 잊지않게 메모도 하시고
일어나셔서 읽어보시고 난 후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좋지요.2. richwoman
'17.9.15 3:17 PM (27.35.xxx.78)안좋은 상황이 닥쳤을 때 내가 읽은 그 구절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는거지요.3. 누구나
'17.9.15 3:18 PM (211.36.xxx.122) - 삭제된댓글안좋은소리들음 그렇지않나요
어떻게 기분나쁜소리듣고 탁탁잘털수가 있을까요
누구나그래요4. richwoman
'17.9.15 3:21 PM (27.35.xxx.78)기분나쁜 소리를 들어도 어떤 사람은 기분 나쁘지만 곧 잊어버리고
그것을 나 자신에 대한 가치로 연결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것을 잊지 못하고 자신에 대한 가치로 연결시켜 버리는 것이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라는거죠. 차이가 있어요.5. 아ㆍ
'17.9.15 3:25 PM (110.70.xxx.191)나는 사랑스럽다 틈나는대로 속으로 되뇌고 생각하세요 사는게 행복해집니다 착각이든 사실이든 중요치 않음
6. ???
'17.9.15 3:27 PM (218.238.xxx.3)자존감은 낮은데 자의식이 강할 수 있나요? 자존감 높은 사람을 자의식이 강하다고 하지 않나요?
7. 도
'17.9.15 3:37 PM (175.126.xxx.46) - 삭제된댓글그렇게 타고난걸 인정하시고 내안의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노력이 훨씬 가능할겁니다. 그런사람은 내멋대로 타락이나 망가지는게 안되요. 장단점이 있어요. 의리도있고 자존심이강한 얼굴을 하고살죠. 평소엔 착한데 누가 날 건드리면 또 폭발하죠. 그런사람에게는 조직생활이 좋습니다.
8. 아드레나
'17.9.15 3:37 PM (125.191.xxx.49)윗님
자의식은 다른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고
전전긍긍하는 상태를 말해요
자존감과는 다르죠9. ...
'17.9.15 3:40 PM (125.185.xxx.178)자존심이 강하고 자존감은 낮으신거예요.
즉 내가 남에게 쉽게 상처받는거.
남이 뭐라한게 중요한지 생각해보고
어떻게 하면 나를 사랑할지 칭찬할지 살펴보세요.10. ///
'17.9.15 3:51 PM (1.236.xxx.107)자존감이 낮은것과 자의식이 강한게 같이 맞물리는거 같아요
저도 항상 저의 행동을 평가하고 반성하느라
사람 만나는게 피곤할때가 있어요
별거 아닌걸로요11. ㅇㅇ
'17.9.15 3:53 PM (218.238.xxx.3)윗님 댓글보고 검색해보니 자의식은 에고를 뜻하는 거네요. 자의식 과잉은 교만과 자만을 불러온다 되어 있는데, 그럼 원글님 같은 경우는 지금 자의식 과잉이 아닌 거 아닌가요? 갑자기 제 상식에 혼돈이 몰려 오네요. 좀 더 명쾌하게 설명해 주실 분 안 계신지요?
12. 자의식은
'17.9.15 3:54 PM (211.203.xxx.105) - 삭제된댓글자기자신을 의식하는 상태. 근데 그게너무 강하면 자신의 감정이나 타인이내게하는 행동 하나하나 너무 크고 예민하게 받아들여서 남과 융화하거나 그러려니 흘러가는게 안되요. 별생각없이하는 일상적인 일을 내인생이 달린 엄청 중요한일이라고 생각하면 갑자기 긴장되듯이 주위의 모든 일이 복잡하게 느껴지고 자신감도 없어지죠.
13. ㅇㅇ
'17.9.15 3:59 PM (218.238.xxx.3)그럼 자의식이 강한 것과 자의식 과잉은 어떻게 다른 것인지요?
14. ..
'17.9.15 4:04 PM (211.203.xxx.105)자기자신을 의식하는 상태. 근데 그게너무 강하면 자신의 감정이나 타인이내게하는 행동 하나하나 너무 크고 예민하게 받아들여서 남과 융화하거나 그러려니 흘러가는게 안되요. 별생각없이하는 일상적인 일을 내인생이 달린 엄청 중요한일이라고 생각하면 갑자기 긴장되고 어렵게 느껴지듯이 작은상처도 세상끝난듯 크게받아들이고 혹은 좀 잘해준것도 내가마치 특별한 존재라도 된 양 우쭐해지기도하고..모든 상황이나 세상을 내감정 기준으로 평가하게되서 객관적으로 보는게 잘안되는거죠.
15. ..
'17.9.15 4:09 PM (211.203.xxx.105)강한게 과잉이예요.
16. ᆞᆞᆞ
'17.9.15 6:32 PM (183.98.xxx.18)좋은 심리상담전문가에게 개인상담받으세요
엄마가 원글님을 받아주지 않고 잘못 실수에 대해 허용적이지 않으니
원글님 스스로가 원글님 자신에 대해 잘못해도 그럴 수도 있지 그렇게 대해지지 않는 것이고요 그게 자식에게까지 되풀이되는 것이에요
원글님 자신이 있는 그대로의 원글님 모습이 받아들여지고 허용되고 원글님에게 괜찮다고 말해주는 경험 즉 사랑받는 경험이 필요합니다17. 그런
'17.9.15 7:39 PM (118.219.xxx.45)집에 시집왔어요.
식구둘 죄다 그래요.
자기 무시할까봐 전전긍긍..
조금만 이상하다 느끼면 삐지고 화내고 난리..
첨에는 그런뜻이 아니라 극구부인했지만
이젠 그냥 냅둡니다.
하루는 시모께서 돈없다고 제가 남편 무시한다고 하더군요.
남편한테 물어보니 그렇게 생각한적 없다하고..ㅠㅠ
정말 주변사람 피곤하게 만듭니다 이런스타일 분들..
물론 본인도 힘들겠지만요18. ~~
'17.9.15 9:15 PM (39.114.xxx.104)저도 비슷했어요, 원글님의 상태와..
그런데 지금은 남 눈치 안 보고 행동합니다.
저는 심지어 버스 안에서도 타인의 눈치를 보고 모든 행동 조심하고
동네 엄마들 사이에서 말할 때도 늘 자기검열 거쳐 말을 꺼내고 했던 사림인데요.
어느 날 생각해보니 지금 내가 눈치를 보는 저 대상들이 몇 개월 후 아니면 몇 분 후면
내 눈 앞에서 사라질 존재들인데 내가 왜 나 자신보다 저들을 우선 순위에 두고 말하고 행동하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ㅠㅠ 그 기저에는 저들에게 인정 받고 싶고 적어도 비난받지 않으려는 심리가
깔려 있었던 거죠. 그래서 내가 눈치보고 있는 상대들에게서 인정 받으려는 욕심을 버리고 비난을 피하고자 궂이 노력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랬더니 정말 자유로와요!
원글님, 내려놓으세요. 짧다면 짧은 인생 나를 좀 편하게 해주며 살자구요. 남들 애정 갈구하지 말고 내가 날 아껴주며 살았으면 해요~~19. ..
'17.9.15 10:58 PM (219.254.xxx.151)우리시댁사람들이그래요 자의식과잉에 낮은자존감이요
20. 자의식은
'17.9.16 3:08 PM (110.70.xxx.223)자기 자신을 의식하는 것, 이를테면 중2병 아이들에게 가장 강한 것이 자의식이죠.
보통 정서가 안정되면 그렇게까지 자신을 의식하지 않아요.
자존감은 자기 자신의 가치를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자신을 스스로 존중하는 것.
둘이 다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