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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가 공부못했으면 자식도 공부 못할 확률이 크겠죠?

.. 조회수 : 4,491
작성일 : 2017-09-15 12:02:36
제남편은 진짜 공부랑 담 쌓았는데
인간관계 눈치 처세술 이런건 탑오브탑인거 같고요
저는 그냥 지방4년제 갈성적이었어요
공부해도 성적 안오르더라고요 머리가 나쁜건 아닌거같고 공부하기싫었기도 하고 왜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아둔한거같아요
사교육비 쏟아부음을 당했는데 진짜 하기 싫었어요
공부했어도 그냥 지방 국립대갈정도밖에 안되었을거 같아요
딱히 잘하는것도 없는데 딱히 못하는것도 없어요
자녀도 엄마나 아빠머리 닮지 않을까요?
전 그래서 별로 기대 안하는데 ㅡ 냉정한편이에요
남편은 아기때부터 노력하면 된다는데
부모머리 안닮는 경우도 있나요?
제엄마는 총명하다 해야할지 머리도 정말 좋고 공부도 잘하시긴했는데
시아버지보면 사람은 좋은데 똑부러지거나 그런거 전혀없어요
아직 아기인데 제생각이 맞나요? 남편생각이 맞나요?
대 건너뛰어서 두뇌 유전자가 닮기도 할까요?
남편이랑 애기인데도 벌써 교육관 충돌해요
IP : 220.126.xxx.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전적으로 공부 못할 확률이 높죠
    '17.9.15 12:08 PM (110.47.xxx.92)

    일단 엄마머리를 닮을 확률이 가장 높고, 외할아버지의 머리가 좋다면 확률은 더 높아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도 확률일 뿐, 꼭 닮는다는 보장도 없구요.
    어중간하게 머리 좋은 거 보다는 차라리 인간관계나 눈치, 처세술이 발달한 남편을 닮은 편이 낫겠는데요.

  • 2. gma
    '17.9.15 12:09 PM (175.214.xxx.50)

    공부도 하나의 재능이죠. 공부 못 한다고 세상 못 사는 것도 아니구요.
    공부를 잘 하는 능력보다는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하고싶고 등의 자기 파악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공부도 그것을 위해 필요하니 해야하는 거고 하는 등등을 생각하고 사고하는 머리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만 머리는 엄마 많이 닮는 것 같아요.
    허나 자식은 랜덤이라서.. 특출한 경우도 나오긴 하지요.

    타고나는 것이 50이고 어떤 육아환경에서 키워지느냐도 남은 50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 3. ...
    '17.9.15 12:16 PM (203.234.xxx.239)

    글쎄요.
    유전도 있겠지만 환경도 중요해요.
    아빠 전문대, 엄마 성적낮은 여상 나왔는데 서울대 간 집,
    부모 모두 서울대에 미국 유학박사 취득자들인데
    전문대 간 집도 있거든요.

  • 4. 그게...
    '17.9.15 12:16 PM (42.147.xxx.246)

    참...
    머리 좋은 DNA가 손자 대 쯤 되면 어디로 사라지나 봐요.
    아이를 하나 둘 낳으니까 머리 좋은 아이가 나올 확률이 적은 것 같기도 해요.
    한 대여섯 낳았으면 머리 좋은 아이가 나왔으려나 ㅎㅎㅎ

  • 5. 신기한게
    '17.9.15 12:19 P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물론 100%유전은 아니겠죠. 아닌 경우도 많으니까요. 그러나 확률상 아이가 클수록 여려가지 면에서 타고난 부분이 큰다고 느낍니다. 똑같이 애기때부터 시켜도 받아들이는 자세가 다르고 이해하는 과정과 깊이가 달라요. 돌도 안된 아기들 모아놓고 하는 수업에 가봐도 앞에서 하는 행동에 집중하는 아이, 상관없이 내갈길 가는 아이, 아무 관심없고 멍한 아이, 계속 엄마품에만 안겨 우는 아이... 각각입니다. 제가 한동네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니 어릴적부터 봐온 아이들이 많은데요. 다 타고난 성향대로 크더라구요. 성격도 성적도. 맘먹고 시키겠다고 영유보내도 결국 집중못하고 못따라가서 그만둘 수 밖에 없는 아이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어느정도까지는 끌고 갈 수 있는데 끝까지는 본인의 의지와 능력이죠.
    타고난 부분에다가 부모 특히 엄마의 영향도 많이받겠죠.
    아주 단순한 주제로 대화만 해도 그 깊이가 다른걸요.
    남편이 신기하네요. 본인은 공부와 담 쌓았는데 살다보니 느꼈을까요? 왜 어릴때부터 시키라고 할까요? 공부못해도 사회생활 잘 하는 사람들이 공부필요없다고 하는 사람들 많던데요.

  • 6. 우린
    '17.9.15 12:20 PM (220.86.xxx.240) - 삭제된댓글

    양가집에 4년제 대학 간 사람이 없었어요.
    저두 공부 못해서 아들한텐 공부는 기대도 안했는데
    과학고 조졸하고 명문대 다녀요.참 알수가 없네요.

  • 7. ᆞᆞᆞ
    '17.9.15 12:23 PM (39.7.xxx.205)

    그냥 아기와 눈 많이 맞춰주시고 아기를 바라봐주세요
    미래에 대한 불안 과거에 대한 후회로 현재를 낭비하지 마세요

  • 8. 머리
    '17.9.15 12:25 PM (182.239.xxx.29)

    좋다고 공부 잘하는게 절대 아니니까요

  • 9. ㅁㅁㅁㅁ
    '17.9.15 12:25 P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공부는 영리함도 당연히 있는데 성격이네요.
    하나를 가르쳐주면 둘을 알고 지금보다 미래보고 성실하고 참을성많고 지는거 싫어하고 호기심많고.

  • 10. ㅇㅇ
    '17.9.15 12:26 PM (49.142.xxx.181)

    그래도 대부분 유전에 많이 좌우되죠. 안그런 경우는 희귀한거고..

  • 11. 머리도 머리고
    '17.9.15 12:29 PM (223.62.xxx.2)

    부모가 공부 못한 경우 환경 조성도 잘 못하더라구요
    돈을 못벌어서가 아니고 집에서 해주는 미묘한 거 그걸 못해줘요

  • 12. ....
    '17.9.15 12:37 P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충분해 공부할 환경이었는데 결과가 신통치 않았다...면 비슷할겁니다

  • 13. 머리도 머리고님 동감
    '17.9.15 1:07 PM (211.117.xxx.234) - 삭제된댓글

    공부를 못했던 사람은 미묘한 공부 환경을 해주지 못할뿐더러
    관심도 없고 대신 나중에 입으로만 그때 해줄걸, 하는 소리나 해요.

  • 14. 그런데
    '17.9.15 1:07 PM (223.62.xxx.22) - 삭제된댓글

    남편 사회생활 잘하시죠?
    공부 잘하는 사람은 많아도 인간관계도 좋고 처세술 좋은 사람은 많지 않아요
    제 아이들도 첫째는 공부는 잘하는데 사회생활 못하고
    둘째는 공부는 그저 그런데 사회생활은 잘하거든요
    둘째가 절대적으로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옛날 우리 클 때야 부모가 공부만이 살 길이라고 공부에 가치를 뒀지만 요즘은 공부 아니어도 살 길이 많이 있잖아요

  • 15. 유전같아요
    '17.9.15 1:31 PM (219.255.xxx.83)

    저는 중간보다 좀 잘했고
    남편은 초등때부터 바닥이었다는데...............

    외동아이 시험보면 맨날 꼴찌 학군좋은 동네라서 밑에 같이 깔아주는애들도 없이
    독보적인 꼴찌에요 ..ㅠㅠ

    근데 학원도 너무 싫어해서 보내놓으면 피곤하다고 숙제도 안하고
    좀다니다... 안하고 싶다 그러고...
    남편도 공부하는게 젤 싫었다해서.. 유전인가 싶어요

  • 16.
    '17.9.15 1:37 PM (118.34.xxx.205)

    유전입니다.
    근데 친척닮기도하니까

    일단 지켜보시면될듯요

  • 17. 제 경우
    '17.9.15 2:12 PM (175.209.xxx.206) - 삭제된댓글

    저야 애둘을 키운 경험이 다지만
    제가 정말 게을러서 공부를 못했어요.
    우리 부모님은 저더러 머리만 좋은 게으름뱅이라고 하셨고..제 생각엔 보통 정도인데
    워낙 게을러 귀찮아서 공부에 신경도 안쓴 경우구요.
    결혼해보니 남편은 머리가 저보다 안좋은거 같은데
    성실함 끝판왕이더라구요.
    둘이 같은 대학 나왔어요. 그냥 중상위 학교요.
    아빠의 성실함을 닮은 우리 애들은 둘다 설대 갔고요.
    저보다 머리 좋아 의사인 오빠네 애들은
    둘다 지방대 겨우 갔어요.
    마리 좋기로 유명했던 사촌 오빠가 공직에 있는데
    애들이 자기 아빠.엄마하고 비교도 못하게 못해요.
    저는 머리가 보통만 되면
    성실함이 더 중요한거라고 믿어요.

  • 18. 음 맞기도하고요..
    '17.9.15 3:09 PM (171.249.xxx.136)

    엄마의 두뇌를 닮은다고들 하는데, 주변 친구들 (학창시절 공부 잘했던)보면 똑똑하게 잘키우는거같아서 저는 많이 배우고 반성을 하곤했어요. 공부를 잘 가르치는것보다도 일상생활에서도 현명하게 시간쓰는법이랄지, 사고하는 방향이랄지, 성실성이랄지..
    제게는 없는것들이었는데요. 저는 이랬다저랬다 기분파..

  • 19. 아닙니다
    '17.9.15 3:50 PM (119.69.xxx.28)

    머리만 보면 랜덤이에요. 시스템이 작용해서 머리좋은 부부모가 쌓은 경제적 자산 덕분에 자식의 성취가 높아지겠지만.. 랜덤이죠.

    그러니 인간은 혁명도 일으키고 가끔 한번씩 세상을 뒤집잖아요.

    그러나 시스템이 개인의 능력을 초월하는 상황이라 머리 좋고 나쁘고를 따지는게 별의미없어요.

  • 20. 많이들
    '17.9.15 6:18 PM (59.15.xxx.51)

    두뇌가 모계유전으로 알고 계신 경우가 많은데 과학적 근거 없구요;; 공부 머리는 유전적 영향이 적지 않다고 봅니다.
    엄마 머리 닮을 확율은 공부 못하는 애 나왔을 때 시댁에서 하는 멘트 아닌가요..

  • 21. ㄴㄹ
    '17.9.15 7:03 PM (118.220.xxx.62)

    위에 아닙니다 남의 말씀에 동의해요.
    인간 유전자가 수십만년 동안 섞여왔고
    그 발현기작도 매우 복잡해서
    감수분열시에 특정한 형질이 고대로 다음세대에
    이어진다는건 활률적으로 불가능하구요.
    이번생에 공부 꼴지한 사람의 유전자에도
    전국수석 할수있는 지능의 유전자조합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부모의 양육태도와 세상에 대한 가치관에는
    자녀가 강하게 영향을 받는것은 확실합니다.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간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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