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가 집에 들어오면서 가장 먼저 하는 말이 뭔가요?
"배고파" 입니다.
저는 이 아이에게 오로지
배고픔을 해결해주는 사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그런 존재인 거 같습니다.
1. ㅎㅎ
'17.9.15 9:20 AM (122.36.xxx.91) - 삭제된댓글학교 갔다오면 나왔어!
학원 갔다오면 냉장고 뒤지기 ^^2. ..
'17.9.15 9:20 AM (61.74.xxx.90)우리아들도 매일 그러는데..저는 그말이 좋던데요..누구한테도 그런말 잘안하잖아요..엄마니깐..
그말에 벌떡일어나 반응하잖아요..엄마니깐..3. 그나마
'17.9.15 9:21 AM (116.127.xxx.144)다행이네요
엄마가 있다는게 싫을수도있거든요.
이해하시죠?
우리도 그렇잖아요. 혼자있고싶을때도 있는데....4. 지나가다
'17.9.15 9:22 AM (121.134.xxx.92)정말 배가 고파서 하는 말일거에요.
엄마는 좀 서운하실 수도 있겠네요.5. 애들이
'17.9.15 9:22 AM (125.180.xxx.46)그렇죠
고딩이면 한참 배고플나입니다
맛있는거 많이 만들어주고 우리엄마가 최고소리들으세요
나이먹으니 우리엄마가 제가 어려서 정성껏맛있는음식 해주신생각나서 고맙고 그러네요6. ..
'17.9.15 9:23 AM (175.223.xxx.35)우리 딸램은 다 컸는데도 엄마 어디 숨었어~~ 하고
찾는 척 해줘요. ㅋㅋ7. ㅠㅠㅠ
'17.9.15 9:24 AM (121.182.xxx.168)나도 울 아들 입에서 배고파 소리 좀 들어봤으면 좋겠어요..
전 부럽네요..8. ...
'17.9.15 9:28 AM (118.35.xxx.89) - 삭제된댓글다녀왔습니다~
배고파...먹을거~~먹을거~~~ㅡ,.ㅡ9. 00
'17.9.15 9:31 AM (112.133.xxx.252)오늘 메뉴뭐예요? 가 주로 하는 핵심어이고..
심지어 집에오기전에 하는 문자나 카톡 대부분은 메뉴뭐냐고 묻거나 뭘 먹자고 제안하는 글.10. 그나마
'17.9.15 9:34 AM (116.127.xxx.144)우리집 고1아드님께서는
특별한 말씀이 없으십니다 ㅋㅋㅋㅋ
그냥
엄마아~.....하고 지방문 닫고 들어갈때가 많고...
배고프다는 말 도 없음...
그리고 출근했어야 할 엄마가 집에있으면
화들짝 놀람.
엄마 왜 출근 안하셨냐고...ㅋㅋ11. 어무이~
'17.9.15 9:35 AM (211.199.xxx.141)저 왔어요~
초등때부터 어무이,아부지라 불러서 처음 들을때는 이상하더니 이제는 적응됐어요.12. ........
'17.9.15 9:38 AM (211.250.xxx.21)다녀왔습니다~~
어서와~~
배고프지? 씻고 먹을래?
아들은 거의 이렇구요
딸은
다녀왔습니다~
어서와~~~
뭐먹을래?
아니오 (다이어트한다고 안묵는...-- )13. 에휴
'17.9.15 9:40 AM (125.190.xxx.161)인사 안가르친 원글님 탓이죠
14. 그나마
'17.9.15 9:43 AM (116.127.xxx.144)ㅋㅋ
맞아요
인사하라고 가르치세요
엄마! 다녀왔습니다~ 하고 인사하고
배고프다..라고 하세요.
다 가르쳐야해요.
내자식 못난건 사실 다 내탓이죠...인정하기 어려워 그렇지.15. ᆞᆞᆞ
'17.9.15 9:44 AM (175.223.xxx.7)원글님은 아이에게 어떤 존재가 되고 싶습니까?
16. 초딩 고학년
'17.9.15 9:44 AM (112.164.xxx.149)다녀왔습니다~
오늘 뭐야?(먹을거 얘기)
치킨 시켜줘...17. 아들은
'17.9.15 9:47 AM (116.120.xxx.33)나 밥
이게 다입니다ㅠㅠ18. 요즘
'17.9.15 9:48 AM (223.62.xxx.46) - 삭제된댓글일본어 공부한다고 타다이마~해요
그러면 저더러 오카에리 하래요~
웃겨요ㅎㅎ
배고픈건 집에 오는길에 미리 카톡으로 물어봐요 뭐 먹을거 있어요? 없으면 사갈게요 하고19. 다녀왔습니다
'17.9.15 9:49 AM (223.62.xxx.48)다녀왔습니다. 하고 들어오고 먼저 씻을게요. 라고 말합니다.
늘 자기 간식을 편의점에서 사와요.
전 저를 못믿나 싶던데.20. ㅋㅋㅋ
'17.9.15 9:51 AM (112.217.xxx.202) - 삭제된댓글저도 아들이 다녀왔습니다와 배고파가 늘 같이 붙어다니길래,
넌 엄마가 밥순이로 보이니? 했더니
그냥 엄마만 보면 배고프대요. ㅎㅎㅎ 아마 아이가 응석을 부리는 방법이겠거니 해요.
그래서 요리하면서 옆에 붙여 세워놓고 수다를 좀 시켰더니
대딩이가 된 지금은 저 퇴근시간에 자기가 집에 있으면 메뉴 주문하랍니다.
퇴근하고 집에 가면 저녁을 차려놔요.21. ㅇㅇ
'17.9.15 10:02 AM (59.14.xxx.217)근데 엄마가 그래서 있는거지 원글님은 뭘바라세요?ㅋ배고파 외칠때 그래그래 하면서 먹을것 꺼내주는것이 주부 엄마의 행복인거잖아요?^^
22. ..
'17.9.15 10:03 AM (124.111.xxx.201)이제라도
"다녀왔습니다" 부터 하는거라고 가르치세요.
나갈때는 "다녀올게요." 하는거와.23. ㅇㅇ
'17.9.15 10:11 AM (49.142.xxx.181)다녀왔습니다 소리보단 저 왔어요. 하는 적이 더 많아요.
저녁은 안먹는 대딩딸 ㅎㅎ24. ....
'17.9.15 10:13 AM (119.67.xxx.194)다녀왔습니다~ 하고
배고파~ 하겠죠.
더 이상 뭘 바라시는지...
다 그렇죠 뭐 ㅎㅎ
우리 아들은 라면 ~ 이럽니다.
제가 라면 잘 안 주거든요.25. 저희애들도
'17.9.15 10:18 AM (211.58.xxx.224)다녀왔습니다아~ 엄마?
확인후 손씻고 냉장고 앞으로 갑니다
얘야 내가 냉장고 안에 있니?26. 그게
'17.9.15 10:32 AM (210.183.xxx.219) - 삭제된댓글그게 인사지요.
배고픈데, 밖에서 군것질 안하고 엄마밥이 그리워서 달려왔겠지요.
귀여운 인사말.
우리 아이들은,
배고파~
아고 힘들어~
나 왔어~
이런 식으로 현관에서 신발 벗으면서 인사합니다.
그러면, 나는
어서와~
손 씻고와..밥 줄께....이렇게 답하지요.27. 닉네임안됨
'17.9.15 10:33 AM (119.69.xxx.60)기분 좋을 때
댕겨왔습니데이~~~
어무이.
오늘 메뉴는 뭐라요?
안 좋을 때
다녀왔습니다.
끝.
경상도라도 중학생 때 까지는 표준말만 썼는데
고딩 되면서 넉살만 늘어난 막내딸 이에요.
지금은 기숙사에 있어 저 넉살 인사를 못 듣네요.28. 이궁
'17.9.15 10:37 AM (110.70.xxx.93) - 삭제된댓글귀엽네요~
저라면 얼른 뭐주까?그럴듯~~29. ㅁㅁㅁㅁ
'17.9.15 11:00 AM (115.136.xxx.12)ㅋㅋㅋ
한번도 그런적없는 아이를 기르다보니 신기한데요30. 음
'17.9.15 11:10 AM (211.36.xxx.111)평범 초딩딸도
퇴근하는 절 맞이하면서
엄마~~ 저녁은 뭐야?
이게 첫말이에요 ㅎㅎ31. 우리집도
'17.9.15 11:42 AM (211.219.xxx.32) - 삭제된댓글다녀왔습니다!!
뭐있어? 예요. 간식 뭐있어? 이런뉘앙스32. 우리딸도
'17.9.15 11:50 AM (223.62.xxx.222) - 삭제된댓글엄뫄아~~하면서 격하게 반가워해주고
혹은 이과정 띠어먹고
배고퐈엄마.. 이건데
저는 한번도 섭섭하지 않던데.
가장 기본적인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믿음직한 대상이 엄마 아니겠어요?
엄마 배고파~이건 애기였을때 젖달라고 징징댈때부터 시작된거라, 아마 평생갈거같아요 ㅎㅎ
엄마는 누구에게든 대체불가능한 존재입니다.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고, 그러한 세상에서 가장 특별하게 편한 존재임을 실컷 누리셔요.33. .......
'17.9.15 11:59 AM (221.146.xxx.42) - 삭제된댓글중딩 아들~
"다녀왔수~~ 간식은??" 입니다
엄마한테나 배고프다고 응석 부릴수 있는거잖아요
대학 가면 그 말도 못듣습니다 ^^34. 도대체
'17.9.15 12:01 PM (125.184.xxx.67)아이에게 부모가 어떤 존재이길 바라고 낳은 건지 묻고 싶어요.
부모에게 사랑을 주는 존재? 부모은혜를 알고 감사하며
보은해야하는 존재??
그러라고 애 낳았어요?
자기애 성향 강한 사람은 애 낳으면 안 되는데 낳고는 전혀 공감 안 되는 이상한 말 하네요.
부모 자격 없는 사람 너무 많아요.35. 부술듯한
'17.9.15 2:39 PM (203.235.xxx.14)문여는 소리와 함께 엄마??
그소리 들음 행복해요.
그러나 직장맘인 현실..ㅋㅋㅋ 매일은 못듣네요.36. 쥬쥬903
'17.9.15 2:44 PM (218.55.xxx.76)6살 딸.
하원차애서 올땐 뭐해? 무슨생각 하면서 와?
엄마가 무슨 간식 줄까~하는 생각.
7살되더니...ㅠ
왜 내가 다 대답해줘야 해?
이러네요.ㅠㅠㅠ37. 울아들
'17.9.15 3:07 PM (112.164.xxx.231) - 삭제된댓글울아들, 울 남편,,,둘다 대문 들어서면서 하는말
나 왔어38. ..
'17.9.15 3:43 PM (124.61.xxx.129)100퍼 공감가요~
엄마 배고파!
오늘 저녁은 뭐에요?
엄마밥~~
니들은 내가 밥으로보이는거니?~~~^^;;39. 민들레홀씨
'17.9.16 3:05 AM (63.86.xxx.30)Hi 엄마
I'm hungry!
저희 애들 학교갔다들어오면서 하는 인사에요.
애들에게 엄마는 일용할 양식을 대주는 어마무시한 존재에요.
애들 다 나가고 없는 지금은 제가 애들한테 연락하면 제일먼저 하는 인사가
'뭐 먹고 사니? 오늘 저녁은 뭐해 먹었어?'에요..
저는 이런 저의 역할에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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