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변신과 인간실격을 읽은 후기

.. 조회수 : 1,395
작성일 : 2017-09-15 09:08:48

전 희한하게 카프카의 변신이 좋더라구요.

도입부도 바로 확 시작되죠.

아침에 일어났더니 몸이 변한걸로...


처음 읽었을때도 딱 내마음에 들었는데(사실 뭐가 맘에 들었는지 딱 집어 말할순 없는데,,,)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상한 알수없는 정체의 벌레(딱히 뭐라고는 안나옴...작가가 그걸 원하지는 않았던가 봄..)인데

결말이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ㅋ


그래서 이번에 또 읽었어요

처음 읽는것처럼 또 열심히 읽었는데...우앙..

결말이...ㅋㅋ

결말이 새롭네요.

근데 결말마저 제 마음에 드네요(이것도 왜그런지는 모르겠음...아..)


어차피 인간은 혼자고(가족이 있어도)

내가 목숨걸고 가족을 부양하지 않아도

다들 다 각자 잘먹고 잘살수 있다. 또는 어떤 상황이 되면 각자 나름

열심히 살아간다...이정도의 해석도 될수도 있겠고..


또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을 읽어봤는데

한마디로 감상평을 말한다면

인간말종...이다 싶더군요.


엄청 기대하고 읽었는데

그남자의 정서도 생각도 생활도....영 아니다올씨다 네요.

독서후기는 참 폼나야 하는데

저처럼 이런 독서후기가 나오는건 아무래도 생각의 깊이가 짧아서인듯...ㅋ

IP : 116.127.xxx.14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공자
    '17.9.15 9:11 AM (211.58.xxx.19)

    die Verwandlung..
    강독시험 이걸로 봤는데 하도 고생해서 쳐다도 보기 싫은.. 내용은 좋았지만.

  • 2. ㅎㅎㅎㅎ
    '17.9.15 9:12 AM (1.226.xxx.6)

    저도 인간실격을 우연찮게 아이때문에 보게됐는데 지극히 똘기충만한 젊은 시절에 막 살았던 사람이야긴데 왜 이책이 그리도 화자되는지 의아했었어요 ㅎㅎㅎ
    내가 뭔가 인문학적 소양이 많이 떨어지는 사람인가....까지 생각해보게했던 전혀 나랑은 안맞는 책이었었어요

  • 3. ㅎㅎㅎㅎ
    '17.9.15 9:12 AM (1.226.xxx.6)

    화자-->회자

  • 4. ..
    '17.9.15 9:21 AM (211.176.xxx.46)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가.
    그래야 타인의 평가에 좌지우지 되지 않고 연쇄살인범을 봐도 절망하지 않고.

    1인 가구, 욜로족, 사회적 가족, 비혼, 노마디즘...
    이런 시대에도 의미를 주는 작품이라는 생각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재빨리 삶의 돌파구를 찾아내서 살아내자.
    어차피 우리 모두는 혼자다.

    주어진 게임의 룰은 일단 존중하마.
    하지만 시민에게는 저항권도 있다.

    혈연, 지연, 학연에서 자유로워지자.
    연환계로 죽을 수 있으니.

  • 5. ...
    '17.9.15 9:25 AM (106.102.xxx.113)

    카프카는 저도 정말 좋아해요 시대를 너~무 앞~서간 천재...ㅎㅎㅎ

  • 6. wㅕ
    '17.9.15 9:34 AM (116.124.xxx.252)

    홍상수 영화에서 이유영 씨가 항상 읽고 있던 책으로 설정 돼있어서 읽어봤던 기억이 나네요
    당신자신과 당신의것
    영화보고 보니 더 생각할 게 많았어요

  • 7. 다시 읽어야겠네요
    '17.9.15 2:42 PM (211.107.xxx.182)

    카프카의 변신... 아주 예전에 읽었던 것 같은데 내용이 가물가물하던 찰나에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9651 기분나빠지는건 한순간이네요 3 글쎄 2017/09/15 2,219
729650 지인이 ..어서와 한국은처음이지..에서 가이드했는데 11 00 2017/09/15 8,605
729649 ㅠㅠ 식체로 여러날 고생중이예요..... 21 로즈바람 2017/09/15 3,370
729648 이유리쿠션 어떤가요? 4 .. 2017/09/15 2,562
729647 산청한방약초축제 볼만한가요? 1 산청 2017/09/15 515
729646 백내장 수술 모노비전으로 하면 3 안녕물고기 2017/09/15 1,482
729645 페북에서 이게 무슨 뜻인가요 1 . 2017/09/15 1,002
729644 200억 박정희 유물전시관 반대 서명운동 구미시민들 뜨거운 호응.. 6 ,,, 2017/09/15 959
729643 생오이 얼굴에 붙이고 팩하고 있는데 ..이거 물로 씻어야 하나요.. 4 ㅇㅇ 2017/09/15 2,194
729642 산타마리아 노벨라 향수 좋아하세요? 4 ,,, 2017/09/15 2,692
729641 외로운금요일 친구없는 노처녀는 뭐하세요? 24 싱글 2017/09/15 6,963
729640 강형욱이 얘기했듯이 생닭주면요. 16 생닭 2017/09/15 7,876
729639 촬영 양해 어디까지 가능하세요? 4 피곤해 2017/09/15 1,515
729638 (이름없는 여자)세상에 혜주같은 인간도 복을 받네요 2 드라마 2017/09/15 1,166
729637 설현이 이뻐요? 설리가이뻐요? 19 선선하니좋네.. 2017/09/15 4,916
729636 토지보상 얼마나 받나요? 1 복부인 2017/09/15 1,547
729635 어서와 독일 네번째, 깨알번역 2편. 35 ^^ 2017/09/15 8,304
729634 생강차는 많이 마셔도 괜찮은가요? 1 생강차 2017/09/15 2,854
729633 맛있는거 사러가는데 추천 해주세요 6 . . . .. 2017/09/15 1,506
729632 임신의 책임은 여자만 있나요? 17 Hum 2017/09/15 2,622
729631 일반 백화점브랜드가방이요..민트색인데 빛이바래거나 해도 들고 다.. 1 잘될꺼야! 2017/09/15 661
729630 하루에 극과 극의 나이 질문을 받았어요 6 음음 2017/09/15 1,258
729629 ocn 구해줘 다 보신분 질문이요 !!!! 5 구해줘 2017/09/15 1,891
729628 남자들도 외로움 타나요? 5 ,.,. 2017/09/15 2,476
729627 요즘 산 옷 자랑 좀 해주세요 21 ㅋㅋ 2017/09/15 5,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