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변신과 인간실격을 읽은 후기

.. 조회수 : 1,417
작성일 : 2017-09-15 09:08:48

전 희한하게 카프카의 변신이 좋더라구요.

도입부도 바로 확 시작되죠.

아침에 일어났더니 몸이 변한걸로...


처음 읽었을때도 딱 내마음에 들었는데(사실 뭐가 맘에 들었는지 딱 집어 말할순 없는데,,,)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상한 알수없는 정체의 벌레(딱히 뭐라고는 안나옴...작가가 그걸 원하지는 않았던가 봄..)인데

결말이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ㅋ


그래서 이번에 또 읽었어요

처음 읽는것처럼 또 열심히 읽었는데...우앙..

결말이...ㅋㅋ

결말이 새롭네요.

근데 결말마저 제 마음에 드네요(이것도 왜그런지는 모르겠음...아..)


어차피 인간은 혼자고(가족이 있어도)

내가 목숨걸고 가족을 부양하지 않아도

다들 다 각자 잘먹고 잘살수 있다. 또는 어떤 상황이 되면 각자 나름

열심히 살아간다...이정도의 해석도 될수도 있겠고..


또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을 읽어봤는데

한마디로 감상평을 말한다면

인간말종...이다 싶더군요.


엄청 기대하고 읽었는데

그남자의 정서도 생각도 생활도....영 아니다올씨다 네요.

독서후기는 참 폼나야 하는데

저처럼 이런 독서후기가 나오는건 아무래도 생각의 깊이가 짧아서인듯...ㅋ

IP : 116.127.xxx.14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공자
    '17.9.15 9:11 AM (211.58.xxx.19)

    die Verwandlung..
    강독시험 이걸로 봤는데 하도 고생해서 쳐다도 보기 싫은.. 내용은 좋았지만.

  • 2. ㅎㅎㅎㅎ
    '17.9.15 9:12 AM (1.226.xxx.6)

    저도 인간실격을 우연찮게 아이때문에 보게됐는데 지극히 똘기충만한 젊은 시절에 막 살았던 사람이야긴데 왜 이책이 그리도 화자되는지 의아했었어요 ㅎㅎㅎ
    내가 뭔가 인문학적 소양이 많이 떨어지는 사람인가....까지 생각해보게했던 전혀 나랑은 안맞는 책이었었어요

  • 3. ㅎㅎㅎㅎ
    '17.9.15 9:12 AM (1.226.xxx.6)

    화자-->회자

  • 4. ..
    '17.9.15 9:21 AM (211.176.xxx.46)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가.
    그래야 타인의 평가에 좌지우지 되지 않고 연쇄살인범을 봐도 절망하지 않고.

    1인 가구, 욜로족, 사회적 가족, 비혼, 노마디즘...
    이런 시대에도 의미를 주는 작품이라는 생각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재빨리 삶의 돌파구를 찾아내서 살아내자.
    어차피 우리 모두는 혼자다.

    주어진 게임의 룰은 일단 존중하마.
    하지만 시민에게는 저항권도 있다.

    혈연, 지연, 학연에서 자유로워지자.
    연환계로 죽을 수 있으니.

  • 5. ...
    '17.9.15 9:25 AM (106.102.xxx.113)

    카프카는 저도 정말 좋아해요 시대를 너~무 앞~서간 천재...ㅎㅎㅎ

  • 6. wㅕ
    '17.9.15 9:34 AM (116.124.xxx.252)

    홍상수 영화에서 이유영 씨가 항상 읽고 있던 책으로 설정 돼있어서 읽어봤던 기억이 나네요
    당신자신과 당신의것
    영화보고 보니 더 생각할 게 많았어요

  • 7. 다시 읽어야겠네요
    '17.9.15 2:42 PM (211.107.xxx.182)

    카프카의 변신... 아주 예전에 읽었던 것 같은데 내용이 가물가물하던 찰나에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1898 北귀순병 오청성, 음주운전 사고 후 우발적 귀순 정황 조사 8 ........ 2018/01/25 2,351
771897 당뇨있는집인줄알면서 생강청선물하는심리뭘까요? 108 ㅠㅡㅡ 2018/01/25 19,888
771896 서울 많이 춥나요? 4 2018/01/25 1,519
771895 간장얼룩이 ㅜㅜ 아끼는 식탁.. 2018/01/25 607
771894 최초 여자하키 팀 창단 그러나 자유당 국민당 창단 반대 4 평화올림픽 2018/01/25 971
771893 참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1 이카르디 2018/01/25 603
771892 치아보험 잘 아시는 분요~~ 1 아롱 2018/01/25 966
771891 김진태무죄..ㅜ 10 ㅅㄷ 2018/01/25 1,788
771890 대추차 만든 대추는 그냥 먹을까요? 1 .... 2018/01/25 1,292
771889 지랄맞은 성격이란 어떤 성격을 두고 하는 말인가요? 12 성격 2018/01/25 5,011
771888 쥐 잡고 싶으신 분, 이곳에 서명 부탁 6 청 청원 2018/01/25 574
771887 꽉 막혔던 북한과 이렇게 풀어나가네요.. 17 좋음 2018/01/25 1,423
771886 쓰레기버리러 나갔다 동사하는줄.. 3 2018/01/25 1,853
771885 정신병에 episode가 들어가는 건 무슨뜻일까요.. 7 질문 2018/01/25 1,718
771884 물끓이기..멀티팟?레벤호프주전자? 1 멀티팟?주전.. 2018/01/25 968
771883 딸이 의사고 건물 있으면 어느 신랑감이 좋은 신랑감인지 15 GG 2018/01/25 5,696
771882 오늘같은 날씨 베란다 8도면 세탁기 돌려도 될까요? 16 .. 2018/01/25 2,790
771881 저만 부알못이었군요 3 ㅇㅇㅇ 2018/01/25 1,384
771880 체했을때 손따는거 효과있나요? 4 궁금 2018/01/25 1,674
771879 교회에 내는 십일조가 기부인가요? 9 십일조 2018/01/25 3,337
771878 이가 부러졌는데.. 4 에구 2018/01/25 737
771877 예전에 드라이기로 문 녹여서 ㅋㅋㅋ 9 ㅋㅋㅋ 2018/01/25 2,461
771876 물이 미지근해요 2 .... 2018/01/25 675
771875 친구가 약속을 자꾸 바꾸네요.. 16 친구 2018/01/25 5,688
771874 평창 오겠다는데 아베 국빈으로 잘 모셔야죠. 6 국격 2018/01/25 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