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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빵 터지는 초등아들의 계산법(?)

웃겨 조회수 : 2,503
작성일 : 2017-09-15 08:35:20

어제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에서 도움을 받았어요.


핸드폰으로 뭘 해야하는 건데

저희 아이가 없어서 어쩌나 했는데

고맙게도 친구가 사진 찍어 전송까지 잘 해줬더라구요.


제가 감사 인사 하긴 했는데

뭔가 아쉬워서

조금 전에 ...학교 가는 길에 돈 좀 줄테니 아이스크림이라도 사줄래?

했더니 좋아..ㅎㅎ 천원 줘. 하더라구요. 초 6입니다.


근데, 오늘 우리 아이만 방과후가 있어

어쩌니..했더니

괜찮아.


5백원 주지 뭐.

나는 끝나고 사 먹고..


뭥밍..ㅠㅠ

그게 아니잖니.


그건 아니지...했더만은

갸웃.하면서 그게 어때서? 서로 시간 안 맞으니 그게 좋은 방법 같은데..


헉.

이런 게 쿨병인가요..에구야..


월요일은 방과후가 없고 바로 학원 가니

그 때 사줄께 해라 했더니

알았어. 월요일에 사줄께. 이러고 마무리는 되었습니다만..


와..정말 알 수 없는 ..^^; 

IP : 118.222.xxx.17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15 8:46 AM (175.197.xxx.22)

    초6인데도 엄청 순진무구하네요^^ 남자애들이 많이 단순 쿨하죠~~~~ 약속을 잡는데 우리 토요일 놀자~~~~ 이러고 땡 !!! 어디서 몇시에 보는지는 얘기안하고요 ㅋㅋㅋ 일어나자마잦 오늘 놀기로약속했다고 난리~~

  • 2. 비슷한
    '17.9.15 8:48 AM (121.183.xxx.247) - 삭제된댓글

    저도 오늘아침 갸우뚱~~

    중2아들인데요.
    어제 하교후 친구 체육복바지를 가져와서 좀 빨아달라고 하더라구요.
    체육시간에 친구바지에 뭔지 흘렸다는데 벌써 말라서 흔적도 냄새도 없었어요.
    급히 빨아서 말린후 오늘아침 지퍼백안에 넣어주면서 제가 '미안하니사탕이라도 몇개넣을까'라고 말하니...
    이상하다는듯이 쳐다보면서

    자신이 미안하다고 말했고 빨아다준다고 했으니
    오히려 그 친구가 이득이라네요...헐~~
    이런 계산법(?)도 이상하지 않나요?

  • 3. ...
    '17.9.15 8:53 AM (106.102.xxx.113)

    빵 터지네요 원글님댓글님 애기들 너무 귀여워용♡

  • 4. .......
    '17.9.15 8:55 AM (175.192.xxx.37)

    친구들이 집에 와서 잔다는데 몇 명, 몇 시, 아무것도 모르더라구요.
    오면 오나부다 가면 가나부다,, 날짜는 맞으니 다행인건지.

  • 5. 지나가다
    '17.9.15 9:34 AM (121.134.xxx.92)

    아들이라 그래요.
    울 아들은 친구가 "나 너희 집에 놀러가도 돼?" 하고 물으니 "아니"하고 끝내요.
    이유를 묻지도 설명하지도 않더라고요. 헐~

  • 6. ㅋㅋㅋㅋ
    '17.9.15 10:10 AM (112.211.xxx.63)

    맞아요 공감
    '오늘 너네집에 놀러가도돼?'
    그냥 밑도끝도없이 '안돼'
    그리고 또 그 답을 들은 애는 또 '어 그래' 하고 바로 인정..
    남자애들 노는거 보면 참 신기해요.
    같이 놀다가도 한 애가 '뭐 하고 놀자'
    '싫어'
    '그래' 하고 각자 하고싶은걸 하고 논다는...

  • 7. 집에 와서 놀아도
    '17.9.15 10:26 AM (118.222.xxx.177)

    진짜 저게 재밌는지? ^^;;;하고 의구심이 들 때가 많아요.

    각자 게임하다가
    기껏 같이 한다는 게 한 사람이 하는 핸폰 게임 들여다보기.

    뭐 먹어라..하고 간식 들여보내도
    맛있다 맛없다 소리 없이 묵언수행..

    그리고 나가면서 재밌게 놀았니? 하면 환하게 웃으며 네...~! 해요.

    도대체.
    진솔한 대화라는 걸 할 수나 있는 존재들인지...

    궁금해서 살짝 방문 근처 귀 기울이고 있는 제가 뻘쭘..

    다 이런 거죠? 그쵸?? ^^;;;;;

  • 8. ㅋㅋㅋ
    '17.9.15 10:58 AM (223.62.xxx.241)

    울아들도...친구 슬러쉬 사준다고 해서 이천원 줬는데,
    방과후가 안맞아서 천원을 그냥 줬대요.
    헐.. 했는데, 또 각자 잘 사먹고 담엔 또 얻어먹고 오더라고요.
    웃기는 놈들임.

  • 9. ...
    '17.9.15 1:26 PM (125.128.xxx.118)

    대학생인 아들도 약속을 저런식으로 하더라구요...이따 저녁때 봐...끝..언제 어디로 가는지는 대충 다 안대요...저녁때쯤 되면 카톡으로 정하기는 하더라구요...만나는 장소는 집앞 ㅋ

  • 10. 감사
    '17.9.15 2:07 PM (175.223.xxx.16)

    저도 중1 정신세계 궁금하던 차에
    많이 배우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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