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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으니 점점 못생겨져요.

예뻤던 여자 조회수 : 7,755
작성일 : 2017-09-15 07:51:53
예쁜여자나 못생긴여자나 나이들면 그냥 아줌마에요.
저 50 됐는데 얼굴이 웃지 않아도 눈가에 주름이 패여있고
입옆 볼은 불독처럼 늘어지고 얼굴 형은 더 사각에 가까워지고
턱선이 우둘두들 해요.

저 관리 열심히 해요.
피부 관리실도 2주에 한번씩 꾸준히 다녀서 피부결도 좋아요
하지만 얼굴이 많이 늙네요
목은 어쩌다 거울보면 깜짝 놀래요
할머니 처럼 목에 세로로도 주름이 생겼어요

수술만이 해결해 줄테지만 저는 수술 하지 않을꺼에요
너무 미모 타령 하지마세요.
50넘으면 그냥 나이든 아줌마에요.

그때부터는 내가 어떻게 살아왔고 내가 무슨일을 하고
내 존재가 중요하지 미모는 전혀 중요치 않아요.
IP : 172.10.xxx.22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15 7:54 AM (175.194.xxx.151) - 삭제된댓글

    저는 여자로 태어났건만 늙어가면서 훈남이 되어가요

  • 2.
    '17.9.15 7:55 AM (183.96.xxx.129)

    그나마 몸이라도 날씬하면 덜해요

  • 3. ...
    '17.9.15 7:55 AM (106.102.xxx.113)

    네.저 마흔 일곱인데 주름 정말 없어요 관리는 오히려 20대초반에 받아봤고요 그이후론 그런거 몰라요 신경 안쓰고 세수도 잘 안해요.미인은 절대
    아닙니당ㅠㅠ

  • 4. ㅋㅋㅋ
    '17.9.15 7:56 AM (222.233.xxx.7)

    저도 늙어보이지는 않는데,
    잘 생긴 총각? 아재가 되어가네요

  • 5. 근육이
    '17.9.15 7:56 AM (175.117.xxx.225)

    무너지는게 무서움 ㅎㅎ
    여자옷이 안어울리는 참사
    강제 스님옷 장착해야 할 ㅜ

  • 6. ㅁㅁ
    '17.9.15 7:58 A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그렇게 난 아니라고 바둥거리는이들이 안스럽죠

    좀 젊어 보인들
    좀 늙어보인들
    그거 뭐 대단하다구요

  • 7. ㅎㅎㅎ
    '17.9.15 7:58 AM (61.100.xxx.12)

    저는 여자로 태어났건만 늙어가면서 훈남이 되어가요


    댓글에 빵터짐

  • 8. ....
    '17.9.15 8:02 AM (175.194.xxx.151) - 삭제된댓글

    댓글 지웠어요.
    슬프네요.

    시술 수술 그딴거 필요없고요.
    몸매부터 잘 가꿔야....

  • 9. 현실
    '17.9.15 8:02 AM (119.70.xxx.204)

    50넘음 당연히 아주머니죠
    에효
    이러다 60넘어야 아줌마라고 하겠네요

  • 10. 이제
    '17.9.15 8:02 AM (118.47.xxx.58) - 삭제된댓글

    좀 그만야해요
    이쁘면어쩌규 저쩌구
    베스트에만 글이 세개나

    지긋지긋하네요.

    50되면 좀 못생겨지면 어때서요

  • 11. ㅇㅇ
    '17.9.15 8:09 AM (49.142.xxx.181)

    그게 자연의 섭린데 어쩌겠어요.
    아무리 약치고 비료주고 퇴비주고 관리해도 꽃도 화무십일홍이죠..

  • 12. ㅇㅇ
    '17.9.15 8:10 AM (49.142.xxx.181)

    나도 오십인데 조금 내려놔지지 않나요. 전 40대 중반부터는 서서히 뭐 이젠 중년인거 받아들여지던데요.
    40대 초반이 오히려 중년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어요.. ㅎㅎ

  • 13. 예쁘게 생긴 탓에 안겪어도될일 겪었다던 어제글도
    '17.9.15 8:13 AM (124.49.xxx.151)

    지금 지워지고 없죠.
    얼굴 인증되지 않은 자작글에 휘둘리지 좀 말았으면 좋겠고만..

  • 14. ...
    '17.9.15 8:14 AM (106.102.xxx.113)

    늙으면 늙는대로 매력 생겨서 그 맛에 살겠죠 늙으면 어떻고 못생기면 어때요 ㅎㅎ

  • 15. 예쁜거
    '17.9.15 8:16 AM (172.10.xxx.229)

    소용 없다는거죠.

  • 16. ㅋㅋ
    '17.9.15 8:24 AM (222.236.xxx.167)

    아침부터 댓글들에 빵터졌네요ㅋㅋㅋ 강제스님옷 장착이라니ㅠㅠ

  • 17. 에휴
    '17.9.15 8:40 AM (125.181.xxx.149)

    오십이면 젊은아줌마도 아니고 점점할줌소리도 익숙해져야하는디 아줌마면 땡큐죠 40 세가쓴글인줄

  • 18.
    '17.9.15 8:43 AM (180.224.xxx.155)

    젊어 이쁜 사람이 늙어도 또래에선 이뻐요. 비교를 또래랑 해야지 10살 20살 젊은 사람과 비교하며 소용없다고 우울해하고 그럽니꽈?
    그리고 젊어 이뻤음 됐지요..아이고..인증도 안되는 이쁘네 못났네..반복하는거 바보같아요

  • 19. 에휴 ㅉㅉ
    '17.9.15 8:53 AM (58.230.xxx.234)

    나이 50에 예쁘니.. 뭐니..
    좀 추접스럽지 않나요.
    그리고 예쁜 여자는 나이 들어도 예뻐요.

  • 20. 마흔 후반
    '17.9.15 8:55 AM (211.225.xxx.140) - 삭제된댓글

    되어가니 생기가 없어지네요
    예쁘다고는 말할 수 없었지만 나름 통통거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머리결도 부시시한거 같고
    인상도 우울한거 같아 자꾸 입꼬리를 올리고 있어요ㅠ
    40대 초반에는 피부과도 다니고 운동도 열심히 했는데
    왠지 부질없어졌어요
    자연의 섭리를 돈으로 억지로 지연 시키는게 의미 없는거
    같아요
    몇 주 전에 직장 동료들과 사진을 찍었는데
    20대가 키 크고 뚱뚱한데 그 20대가 사진에서 제일 예뻐보이더라구요
    뚱뚱해도 20대가 예뻐요
    20대는 행동을 아무렇게나 해도
    말을 아무렇게나 해도 그냥 예뻐 보이더라구요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자연의 법칙인거 같아요
    우리도 그런데 그 시절을 지난 온 거니 자연은 공평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 21. 맞아요
    '17.9.15 9:05 AM (175.212.xxx.108)

    50대되니 이제 몇번간 가게에서도
    기억을 못하네요
    미인소리듣던 젊은시절에는
    한번만가면 가게 주인들이 다 기억을 해줬었는데ㅠㅠ

  • 22. 어제
    '17.9.15 9:28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일년에 한번할까말까한 화장을 햇죠
    면접보느라 .
    퇴근한 남편이 저를 보고 남자같다더군요.
    하긴 우리사이가 형제처럼 지낸시간이 길긴햇지요.
    몸무도 제가 더 나가고 몸씨름해도 이겨먹으니 ㅋ
    형님같긴 할거에요

  • 23. ...
    '17.9.15 10:42 AM (119.64.xxx.92)

    어차피 나이들면 이뻐봐야 써먹을데도 없다니까요.
    그 나이에서 이쁘다는게 어차피 또래한테 어필한다는거고
    이쁘면 좋은게 사람들이 친절하다는건데,
    젊었을때 젊은남자들이 친절한건 좋을지 몰라도
    나이들어 할배들이 친절해봐요. 좋을지.
    내가 할매라도 할배들 추근거리면 혐오스럽기만함. 그냥 돌덩이로 보는게 낫지.

  • 24. ㅇㅇㅇㅇ
    '17.9.15 12:07 PM (211.114.xxx.15)

    댓글에 빵터짐 2222222222

    왜들 그럽니까 너무 웃기잖아요
    누가 보면 미쳤다고 할까봐 조용히 웃느라 힘들어요

  • 25. ㅡㅡ
    '17.9.15 12:41 PM (211.246.xxx.247) - 삭제된댓글

    저는 나이드니 몸매 가꾸는 것도, 운동도 귀찮고 꾸미기도
    귀찮고...밤마다 맥주 한잔하면서 퍼지는 게
    낙이 되더이다
    나를 여자로 가꾸기 보단 인간으로 늙어가고 싶은 .. 그런거요..
    살도 좀 찌우고 싶고 손에 잡히는 내 뱃살도 사랑스럽고
    만사 내려놓고 싶은 기분..

  • 26. 50 아지매
    '17.9.15 12:55 PM (61.82.xxx.223)

    이젠 외모는 좀 내려놓고
    맛있게 먹고 느긋하게 마음먹고 넉넉한 눈으로
    남은 인생 즐겨도
    얼마 안남은 느낌이 듭니다

    걍 좀 후덕하니 갑시다

  • 27. 민들레홀씨
    '17.9.16 3:16 AM (63.86.xxx.30)

    늙으면서 점점 못생겨지는게 정상이지
    늙으면서 점점 이뻐지는 건 순리에서 벗어난것 아닌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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