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집에 오는 이웃글을 읽고 생각나요.

암체 조회수 : 1,899
작성일 : 2011-09-08 12:08:17

아이 어릴때 같은 통로 또래 엄마가

자기 집은 일찌감치 싹 청소해 놓고

라면 하나 딸랑 들고 아침 일찍 옵니다.

자기 집 한번 가자 소리 안 합니다.

집 어지럽히는 게 싫은거죠.

라면을 한개 들고 오는 이유는 우리집 밥 축 안낸다는 생색용이죠.

그거 매일 끓여서 김치 겻들여 샹을  내고 설겆이까지 하는 사람은 물론 저구요.

얼마나 얌체 짓인가요.

안되겠다 싶어 생각을 해낸게

그사람 오기 전에 현관문 밖에

[아이 공부 시간]

[아이가 자는 시간]

[외출 중]등의 알림글을 붙여 놓았지요.

거짓말처럼 벨도  안누르고 그냥 올라가는 소리가 나요.

정말 스트레스였는데 그 후로도 서로 별로 어색함 없이

잘 지냈어요.

저의 해결책이었습니당

작성자를 얌체를 적는다는 게 암체가 되버렸는데 수정이 안되네요.ㅠ

IP : 125.140.xxx.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히히
    '11.9.8 12:12 PM (116.127.xxx.115)

    그래도 그분은 눈치라도 있었네요 ㅋ
    싫어하는줄 알고 알아서안가니 ..

  • 그러게요
    '11.9.8 3:05 PM (110.14.xxx.164)

    아, 고맙습니다. 아직 초반이라 시청률이 잘 안나와서
    요즘 '천 번의 입맞춤' 재밌다는 말이 제일 기분 좋아요. ^^

  • 2. .....
    '11.9.8 12:15 PM (119.192.xxx.98)

    그래도..좋게 생각하세요.
    님이 좋아서 놀러오는거라고...

  • 3. 초록가득
    '11.9.8 12:26 PM (211.44.xxx.91)

    그러게요 눈치라도 있고 나름 라면 한개라도 가져오네요...

    그래도 맘맞는 엄마 한 명 있었음 좋겠어요

  • 4. 얌체
    '11.9.8 12:42 PM (125.140.xxx.49)

    물론 제가 좋아서 오는 거 고맙기도 했지요.
    저도 친구 좋아하고 해서 늘 문 열어 놓고 사는 타입이거든요.

    그런데 그 사람은 너무 일찍 와서 제 하루 일과가 엉망이었어요.
    사람 앉혀 놓고 청소고 빨래고 하기가 좀 그래서.
    아이한테 책 읽어 주는 시간도 거의 없고 하루종일 그러다
    저녁때 장보러 갈때 같이 일어나니 어땠겠어요?
    그게 매일 그러면 정말 속상해요.

    친구도 서로 오가며 챙기며 그래야 되지
    일방적이면 이론은 뒷전이고 감정이 먼저더라구요.

  • '11.9.8 12:47 PM (116.127.xxx.115)

    아침에 와서 저녁 장볼때 나가다니 정말 짜증나셨겠어요
    근데 그런사람들 있어요
    제 아는 분이 그래요 꼭 점심때 와서 저녁 9시고 10시고 있다 가는 분
    나쁜사람은 아니었는데 정말 눈치가 심하게 없는 사람이었죠
    근데 이사람은 지먹을것도 챙고오고 하는거 보니 눈치가 없는게 아니라 약은사람 같네요

  • 5. 얌체
    '11.9.8 12:50 PM (125.140.xxx.49)

    네 약은 사람 맞아요 ㅎㅎㅎ.
    라면도 꼭 한개.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07 퇴직연금가입은 의무인가요? 3 직장맘 2011/09/17 2,372
13506 잘먹고 사는법 양희은과 같이 나온는 아가씨..... 8 .. 2011/09/17 3,712
13505 수원 사시는 분께 여쭈어요 2 땡벌 2011/09/17 1,429
13504 교통가드 환승제도 mb시절에 한거 아니었나요? 11 근데 2011/09/17 3,143
13503 인강관리교사 4 취업 2011/09/17 1,939
13502 형님의 용돈 14 불화로 2011/09/17 3,825
13501 나꼼수도 나꼼수지만 트윗에 온갖 뒷다마(?)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8 트윗초보 2011/09/17 2,410
13500 잘먹고 잘사는 법의 특이한 육회 7 수선화 2011/09/17 2,588
13499 빵녀 해명글 없어진건가요? 4 ... 2011/09/17 2,088
13498 핸드폰분실해서 딴 통신사로 이동하면 위약금을 내나요? 2 빨간앵두 2011/09/17 2,423
13497 스위스에서 사올만것 추천 부탁드려요(슈퍼털기도 포함) 6 스위스 2011/09/17 3,660
13496 일본 절대 가지 마세요 (한열사펌) 5 ........ 2011/09/17 3,619
13495 엠비씨 다큐 그날.. 강훈 3 ;;; 2011/09/17 2,043
13494 카라 골반춤,너무 민망해서 방송금지 했으면 해요 41 민망 2011/09/17 12,684
13493 바지 사이즈 66 이면 28 ? 29 사면 될지요? 6 .. 2011/09/17 33,683
13492 10월초에 무주리조트 가는데, 볼거리나 먹거리 추천해주세요^^ 3 기대만땅 2011/09/17 3,180
13491 고용보험 해지할수 있나요? 1 알려주세요 .. 2011/09/17 4,869
13490 한국사 그리고 고사성어 2 알려주세요 2011/09/17 1,328
13489 위내시경했는데 이후로 계속 속이 쓰려요 3 안함만못한가.. 2011/09/17 2,441
13488 연금보험공단 직원들이 개인정보 조회해서 소개팅녀의 신상을 턴다는.. 17 ㅇㅇ 2011/09/17 4,312
13487 교육감을 시,도지사가 임명하는 방식의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5 헐~ 2011/09/17 1,427
13486 트로트 6 개인적취향?.. 2011/09/17 1,320
13485 jasmine 님 불고기 레시피 2 행복한 나날.. 2011/09/17 2,779
13484 박원순"한강 르네상스 진행해야" 17 풀속에서 2011/09/17 2,835
13483 갑상선 암 수술 후 항암제 복용에 대해 2 가르쳐 주세.. 2011/09/17 1,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