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보신 분 계세요?

...... 조회수 : 1,073
작성일 : 2011-09-08 11:44:14

그 어머님께서 돌아가셨다는 뉴스를 보고

그동안 찾아 보고 싶지는 않았던 영화를 봤습니다

기사나 요약도 처음으로 찾아보았구요

 

이미 결말은 알고 봐서 그런지

울컥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참으로 가난하고도 숨막히는 시절

나도 공범아니었을까, 나 고작 초중학생이었지만, 깃발 끝만 따라가면 되는 줄 알았었으니

 

홍경인과 문성근 역할이 잘 어울리고

내가 직장에서 손을 씻을데가 있고, 휴일을 쉬고

전태일과 저 연기자들의 절규와 노고를 누리고 있는거네...

아 참 미안하데요...

 

IP : 203.247.xxx.2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돌베개
    '11.9.8 11:47 AM (119.148.xxx.3)

    돌베개에서 나온 전태일 평전을 읽어 보세요.
    가슴을 칼로 도려내는 것 같은 아픔과 끝모를 죄책감에 폭풍 눈물이 쏟아집니다.

  • 2. 베리떼
    '11.9.8 11:54 AM (180.229.xxx.6)

    그 해,,,, 서울극장 개봉관에서,,,, 세번 봤었습니다,,,,,
    세번 모두 아무말 없이, 묵묵히 걸어 나왔습니다.

    그리고,,
    박광수 감독은,, 지금은 머하고 있는지,,,
    칠수와 만수,, 그들도 우리처럼,,
    박감독의,,, 연출도 좋아했었는데,,,,

  • 3. ......
    '11.9.8 11:55 AM (203.247.xxx.210)

    돌베개님 감사합니다, 글만 보아도 눈물 핑돕니다...

  • 4. 봤어요
    '11.9.8 11:59 AM (211.244.xxx.108)

    영화는 중학교때 봤어요...
    사실 영화 본것이 어~언 15년 전이라 내용도 기억도 잘 안나는데요(전태일 내용이야 잘 알지만..) 전태일이 홍경인이 했다는거정도 그때 당시 영화를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어젠가 그젠가 케이블에서 하더라구요 분신장면부터 봤는데 거이 끝부분이죠

  • 5.
    '11.9.8 12:42 PM (112.169.xxx.27)

    이영화가 감정이 아주 배제되어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거기 돈도 조금 냈는데 너무 이름이 작게나와서 극장에서도 육안으로 확인은 못했어요 ㅎㅎ
    어떤 전태일 평전보다도 담담해서 좋았네요
    박감독은 지금 영화과 교수에요

  • 6. 네~
    '11.9.8 1:00 PM (39.113.xxx.82)

    보면서 가슴이 계속 울컥했어요
    전태일평전의 조영래 변호사님이 그립습니다
    좋은 사람들 , 다들 만나 즐겁게 얘기나누고 계신지 ...

  • 7. 하바나
    '12.8.29 11:14 AM (125.190.xxx.16)

    스물 두살에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47 엄마가 갈수록 했던 얘기 또하고 또하고 6 제가 지쳐요.. 2011/09/30 2,696
18246 혼자 먹는 아침 6 아침 2011/09/30 2,149
18245 영등포 집 팔고 광명 소하 이사...어떻게 생각하세요. 10 이사맘 2011/09/30 3,154
18244 코스트코 가시면.. 8 사인 2011/09/30 2,883
18243 나경원 "외모 때문에 손해",,,, YS "외모는 중요" 8 베리떼 2011/09/30 2,014
18242 나경원후보에 대한 조선일보 기사...어찌 생각하시나요? 7 .. 2011/09/30 2,114
18241 얼마전 쿠팡or 티몬에서 판매한 허리보호대 사신분!!! 허리보호대 2011/09/30 1,661
18240 "시아버지와 불륜 아니냐" 며느리 폭행 60대 실형 8 땡그링 2011/09/30 5,817
18239 집에서 애들 신발주머니 어디다 두나요? 12 아이디어 2011/09/30 2,499
18238 아싸 울 언니 시집가요 23 잘가라언냐 2011/09/30 5,865
18237 중1체험학습신청 몇일까지 되나요 3 여행가고파 2011/09/30 1,650
18236 밥에 목숨거는 가족인데 아침 굶겨보냈어요...ㅡ.ㅡ;;; 21 ,,, 2011/09/30 3,824
18235 건고추3kg-12만원이면 적당한가요? 6 삐아프 2011/09/30 2,123
18234 스마트폰 데이터 정액제 쓰시는 분? 와이파이 말예요.. 3 ㅇㅇ 2011/09/30 1,967
18233 부산에 아줌씨 댓명이 놀만한곳 추천바래요..간절히 바랍니다. 6 콧구멍 바람.. 2011/09/30 2,154
18232 설문조사 답례품으로 어떤 것이 좋을까요? 9 답례품 2011/09/30 2,098
18231 이번달 세금내는거 있나요? 9 보나마나 2011/09/30 2,104
18230 음식할때 냄새나죠? 63 ... 2011/09/30 9,358
18229 "靑, 안나서면 최고실세-공무원 차례로 공개하겠다" 5 참맛 2011/09/30 1,891
18228 가정의 통장관리 누가 하시나요? 8 .. 2011/09/30 2,611
18227 세상에, 아이 이나는 모양이.. 3 잠못잤소 2011/09/30 2,355
18226 남편이 중국에 있는 한국 기업으로 이직을 고려중입니다. 어떤 점.. 1 좋을까요? 2011/09/30 1,803
18225 맞선 본 남자가... 6 비장 2011/09/30 5,489
18224 아침에 나를 기분좋게 웃게 한 댓글 한편 -- 현미밥먹기 10 제니아 2011/09/30 3,321
18223 1인용 요이불세트 구매 어디서 하세요? 4 나리 2011/09/30 4,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