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어젯밤 밖에서 차 부딛히는 소리가 들려 아들애와 후다닥 주차장을 내려다 봤습니다
가로주차 해놓은 차 받고, 또 받고
후다닥 지하주차장으로 내빼는(?) 차 모양새가 위에서 봐도 음주운전이란게 보일 정도 였습니다 흔들흔들
남의 차들을 연속 받고도 나와보지도 않고 그냥 내빼는 폼새(?)하며
그 차는 늘 가로주차를 해놓아 아침 출근시간때 보던 차라 지켜보고 있는데(어느집 차인지 알 것 같아 지켜보고 있었죠)
운전자 지하주차장에서 올라오시더군요
세상에!
걸음이 갈지자 모양으로 흐느적거리는 만취 상태였어요
어쩜 저 상태로 운전을 하고 온건지
화단 경계석에 부딛혀 넘어질 뻔 하면서 들어가더군요
방송에서 음주운전 이야기만 들었지 이런 사람이 운전 하는건 처음 본거라 황당
나중에 대신 나온 아내분은 남편이 대리운전 하고 왔다고
피해차량 주인들에게 이야기 했다고 들었는데
CCTV 에 다 찍혔을테니 알아서 해결 했을테고
일면식 없는 그 아내에게 대리운전 아니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었어요
남편 단단히 혼 좀 내라고
경미한 추돌사고니 망정이지 그게 도로에서였다면 얼마나 큰 사고로 이어질지
사소한 방심이 어떤 사람에겐 운명이 바뀔 재앙이 된다는거 알았으면 좋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