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주시터가 저녁에는 너무 손놓고 쉬시는데..

고민 조회수 : 8,216
작성일 : 2017-09-14 09:02:54
저녁에 저희 부부가 퇴근하면 그때부터는 입주시터가 자연스럽게 방에 들어가서 쉬세요. 물론 남편이나 저도 하루종일 아기를 못봤으니 최대한 놀아주고는 싶기도 하고 이모도 쉬라고 해드리고 싶어요.
그런데 밤 9시, 10시쯤 될때까지 안자려는 아기 달래고 눕혀서 재울때까지 이모가 모른척 하시니 좀 힘드네요. 가끔은 저랑 이모가 같이 재우기도 하는데 이모가 보통 아기보다 먼저 잠드세요^^;;
원래 이모가 아기 데리고 주무시기로 했는데 그게 제가 다 재워놓으면 옆에서 자기만 하겠다는 건지..

그렇다고 이모가 하루종일 혼자 보는건 아니예요. 돌지나고 아기가 활발해지다보니 방문수업도 부르고 3일 정도는 친정엄마가 와서 많이 봐주세요.

그래서 궁금한건 입주시터를 쓰는 이유가 단지 부모가 늦게 올 경우를 대비한 보험인가 하는거예요. 저녁에 부모가 와서 아기랑 노는 1~2시간 가량 쉬실수는 있지만 어쨌든 아기가 잘때까지는 이모가 케어하는게 업무의 범위가 아닌가 싶어서요.

솔직히 지금 같아선 출퇴근 시터로 돌리고 가급적 남편이나 저 둘중 하나는 시간맞춰오고 출장같은때는 친정엄마께 부탁할까 싶어요.

이모랑 얘기해보기전에 다른 분들 경험은 어떠신지 여쭤봐요.
IP : 223.62.xxx.202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 ㅇ
    '17.9.14 9:04 AM (121.168.xxx.41)

    시터입장에서는 식숙제공해주는 일자리이네요
    저라면 다른 분 알아보겠어요

  • 2. 입주
    '17.9.14 9:05 AM (223.62.xxx.45)

    아니죠...
    불편 감수 해 가며
    돈 더 줘 가며
    객식구 들이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닌 데
    입주의미가 없는거죠...
    말씀 하세요

  • 3. ㅇㅇ
    '17.9.14 9:06 AM (121.168.xxx.41)

    식숙제공ㅎㅎ
    숙식제공으로 정정..

  • 4. ...
    '17.9.14 9:06 AM (218.235.xxx.131)

    지금 상황 같으면 당연히 출퇴근 시터로 돌리셔야죠.
    뭣하러 숙식 제공까지 하시나요?

  • 5. 고민
    '17.9.14 9:06 AM (223.62.xxx.202)

    아 그런건가요.....

  • 6. 그런차원이라면
    '17.9.14 9:06 AM (218.50.xxx.154)

    입주시터가 무슨 의미가 있는거죠? 본인도 하루종일 일했다 이제 쉬겠다 하면 출퇴근을 해야죠'
    입주시터는 더 받는거 아닌가요? 그러면 24시간 의무가 포함되어 있는 겁니다. 밤중수유포함

  • 7.
    '17.9.14 9:07 AM (117.123.xxx.61)

    출퇴근으로바꾸고
    퇴근늦을시 조금더 계시다가는걸로
    바꾸세요

  • 8. 아무리 입주라도
    '17.9.14 9:08 AM (218.152.xxx.5)

    9시 10시까지 애보라는건 무리예요. 전 입주는 안써봤지만 친구들 말로 저녁식사 치우면 보통 자기 방에서 안나온대요.

  • 9. 고민
    '17.9.14 9:12 AM (223.62.xxx.202)

    저도 휴직 1년하고 아기를 본지라 아기보는게 힘들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잘해드리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댓글들 읽으니 이건 좀 아닌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 10.
    '17.9.14 9:14 AM (1.235.xxx.58)

    보통 입주들 다그래요...이제 시작이긴 하지만 약은 아줌마들은 애들 커가면서 잘구슬려서 아이와의 끈을 만들죠. 이거 가지고 조정도 많이 당해요. 어는 정도는 포기하시는게 좋아요. 대신 애는 재워달라고 요구하세요.

  • 11. ..
    '17.9.14 9:15 AM (223.62.xxx.46)

    딴 건 모르겠고 시터분 입장에서 애기엄마랑 같이 애기 보는거 불편할 거 같은데.. 엄마가 애기 보고있으니까 들어가시는거 아닐까요? 출퇴근 일정하면 입주말고 출퇴근 시터로 바꾸세요.

  • 12. ..
    '17.9.14 9:16 AM (211.179.xxx.229) - 삭제된댓글

    근데 왜 이모 이모 하시나요 ?
    그냥 시터라고 하면 되지않나요.

  • 13.
    '17.9.14 9:23 AM (121.124.xxx.207)

    원래 입주들 거의 다 그래요. 입주 시터도 나름 마음속에 정한 퇴근 시간 있더라구요.
    차라리 애매하게 하지 말고 퇴근 시간을 정하세요.
    저는 입주 산후도우미 이후 입주시터 있었는데 모두 나름의 퇴근시간이 있더라구요.

  • 14. ...
    '17.9.14 9:23 AM (116.120.xxx.124)

    그맘때가 제일 돈 아깝고 고민될 때에요.
    애도 손이 덜 가고 아줌마는 맨날 노는거 같고요.
    애 어린이집 다니고 유치원 다니고 학교 들어가서 학원도 다니면 더 하고요. 저는 전업이지만 주위에 보니 워낙 양가도 잘 살고 자기도 연봉 1억 정도 버니 그냥 아줌마 써요. 그런데 한 월300~500 벌면 본전 생각 날듯요. 우리동네는 입주시터 월급이 260~300이거든요.

  • 15. 출퇴근쓰세요
    '17.9.14 9:26 AM (218.55.xxx.126)

    원글님네가 그만큼 여유 있다고 해도 왜 내돈주고 상전모시듯 눈치보면서 고용해야하죠?? 저라면 친정부모님께 용돈 좀 더 얹어드리고 아이 좀 돌봐달라 말씀드릴것 같아요

  • 16. 원래
    '17.9.14 9:35 AM (121.160.xxx.222)

    그게 원래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엄마가 퇴근하면 하루종일 엄마에 굶주린 애기들이 엄마한테 착 달라붙어 떨어지질 않죠.
    시터가 도와주려고 해도 잘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엄마는 퇴근하고 쉬고싶겠지만, 애가 어릴땐 아무리 시터를 써도 안된다고 보시는게 맞을거예요...
    대신 부부 모두 야근이나 출장 있을때 그럴때 걱정할 필요 없으니 입주시터가 좋은거죠

  • 17. 음...
    '17.9.14 9:36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근데 퇴근 후 1,2시간 데리고 노는 거 힘들고 애 재우는 것도 안하면 님 부부는 아이한테 무슨 의미가 있죠?
    돈만 벌어다 주는 사람?
    그럼 애착형성은 전혀 안되는데요.

  • 18. 그래서
    '17.9.14 9:36 AM (211.246.xxx.54)

    전 7-9시 놀고 9시에 애 재워달라고 시터방에 들여보냅니다.
    애랑 시터랑 같이 자게 하세요.
    그리고 출퇴근도 8-8시면 입주랑 가격차이가 없어요ㅠㅠ

  • 19. ..
    '17.9.14 9:38 AM (39.7.xxx.165)

    돌지난 아이 방문수업이야 기껏 한시간도 못하는데 방문교사가 애돌봄 케어가 아니잖아요. 그사이 똥사도 간식도 뒤치닥거리 시터 몫인데.. 친정엄마도 애가 좋아 구경하러 오는거지.

    잘때는 시터방에서 애끼고 자달라 부탁드리세요

  • 20. 외국의 경우
    '17.9.14 9:39 AM (14.174.xxx.126)

    우리랑 조금 달라요.
    입주 시터나 도우미는 월급이 훨씬 적어요.
    왜냐? 숙식 재공 하니까요.
    대신 근무 시간이 출퇴근 도우미 처럼 정해져 있어요.
    한국은 입주가 더 비싸다고 들었는데 출퇴근 도우미 처럼 하면 안되죠 .

  • 21. ...
    '17.9.14 9:43 AM (116.120.xxx.124)

    잠은 엄마가 데리고 주무세요.
    그래야 나중에 애랑 부모자식 관계 됩니다.

  • 22.
    '17.9.14 9:49 AM (121.138.xxx.70)

    애기 안잘때 시터가 재우는거 맞는데요. 모른척이라니... 처음에 한번 해보다 그게 통하니 계속 그러는거 아닐까요. 전 시터가 쉬는 시간은 저녁 8~10시라고 되어 있어요. 힘들면 말씀하세요 좀 피곤하니 애좀 재워달라고.. 그런데 시터마다 자기들만의 요령(?)이 있는거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반찬 좀 사오라고도 하더라구요.

  • 23. 허밋
    '17.9.14 10:18 AM (203.237.xxx.202)

    애착관계
    시터랑 매일 같은 시간에 재우는게
    직장 다니는 엄마보다 더 안정적이고 좋습니다.
    크면 (걷거나 늦으면 유치원 갈때쯤) 알아서 엄마한테 옵니다.
    늦으면 초등 들어가서라도요.

    걱정마시고 시터방에서 몇(9?)시부터는 재우라고 하세요.
    애 셋 입주도움 받은 직장맘입니다
    막내 초등 2까지~~

    직장맘은 애한테 죄인 아닌 더 여러가지를 줄 수 있는 능력자라고 본인이 당당한 태도를 갖는게 중요합니다.

    애들은 자란다!!!
    힘내세요.

  • 24. blessed
    '17.9.14 10:39 AM (175.112.xxx.163) - 삭제된댓글

    우리 시터는 저랑 애랑 놀때 방에 들어가 쉬다가도 잠잘시간 되면 나와서 애기 데리고 들어갑니다.
    지금은 4살이라. 엄마를 더 좋아하지만 그맘때는 시터를 더 좋아했고 특히 졸리거나 아플때는 더욱시터를 찾던데요

  • 25. 죄송한데
    '17.9.14 10:57 AM (1.176.xxx.38)

    급여가 얼마인지요?

  • 26. ....
    '17.9.14 11:19 AM (125.186.xxx.152) - 삭제된댓글

    퇴근하면 아기랑 좀 놀아주고 시터 쉰 다음에..
    밤 9시든 10시든 시간 정해서 시터에게 재워달라 하세요. 말도 못 꺼내고 눈치보고 있으니 그러죠.
    시터도 몇시까지는 확실히 쉬고 그 담엔 다시 애기본다 마음의 준비 하게요.

    그리고...나중에 시터랑 아기랑 너무 가까워지면
    그것도 또 문제에요..

  • 27. .....
    '17.9.14 11:21 AM (125.186.xxx.152)

    퇴근하면 아기랑 좀 놀아주고 시터 쉰 다음에..
    밤 9시든 10시든 시간 정해서 시터에게 재워달라 하세요. 말도 못 꺼내고 눈치보고 있으니 그러죠. 
    시터도 몇시까지는 확실히 쉬고 그 담엔 다시 애기본다 마음의 준비 하게요.

  • 28. .....
    '17.9.14 11:22 AM (125.186.xxx.152)

    그리고 몸 힘들다고 시터에게 너무 의존하면
    나중에 시터한테 휘둘려요.
    시터와 계약은 확실히 하되
    엄마가 항상 주도권은 있어야해요.

  • 29. 고민
    '17.9.14 11:34 AM (223.38.xxx.171)

    지금 업무중이라 일일히 답글은 못달지만
    달아주시는 댓글들 감사히 보고있어요.
    다만 친정엄마 오시면 밥 다 먹이고 잘 놀아주세요.
    아기도 할머니한테 더 달라붙어 있구요.

    계속 좋은 댓글들 주시면 잘 읽어볼께요.
    감사합니다.

  • 30. 테나르
    '17.9.14 6:00 PM (14.32.xxx.147)

    이야기는 해보세요 퇴근후에도 애기 봐달라구요
    아무말없이 자르지마시구요ㅇ

  • 31. --
    '17.9.14 7:38 PM (114.204.xxx.4)

    잠은 엄마가 데리고 주무세요.
    그래야 나중에 애랑 부모자식 관계 됩니다222222222

    낮 동안에도 엄마 사랑이 고플 아이인데
    밤에라도 안고 주무세요.

    물론 케바케라서 저 위 어떤 분처럼 시터가 재워도 엄마 사랑 충분히 느끼는 아이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하루종일 엄마 기다리는 아이들이 태반이에요.

    지금부터 만 3세까지 만들어놓은 애착으로 평생 가시는 겁니다. 이건 나중에 시간 돌려 고치려 해도 못 고쳐요

  • 32. ,,,
    '17.9.14 7:43 PM (121.167.xxx.212)

    처음 들일때 정하셔야 했는데 시터하고 원글님이 원하는 바를 얘기해 보세요.
    입주 가사 도우미 썼었는데 저녁 식사후 뒷처리 하고 난후 8시부터 쉬겠다고
    처음 들어 올때부터 얘기 하던데요. 아침엔 7시부터 시작 하겠다고요.
    대신 시세보다 20만원 덜 받겠다고 했어요.

  • 33. ...
    '17.9.14 8:08 PM (223.62.xxx.187)

    근데 출퇴근시터가 입주보다 결코 많이 싸지않아요 한번알아보세요 그리고 애 데리고자는건 처음에 면접볼때 말씀하셨어야되요 엄마가 데리고 자는게 맞다고 생각하신다면 도우미가 같이 재운다는건 힘들고요

    하루종일밖에서 일하고 들어와서 나도 좀 쉬고싶은데입주아줌마는 노는거같고 이기분 ㅎㅎ 누구나 느껴요 그게싫음 출퇴근하시고 늦을때만 친정엄마오시게 하세요

  • 34. 고민
    '17.9.14 10:37 PM (211.214.xxx.51)

    댓글들 감사드려요.
    당장 어떻게 하겠다고 결론은 못내리겠지만
    댓글들 참고해서 고민해볼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8707 文 대통령, 올해의 세계시민상 수상 52 ........ 2017/09/14 2,661
728706 예쁘거나 예쁘게 하고 다니는 여자들 중에 24 주변에 2017/09/14 18,444
728705 고양이 키우고싶은데 여러가지질문 15 ㅇㅇ 2017/09/14 1,507
728704 혐오주의 - ㄸㄲ 질환 얘기에요 ........ 2017/09/14 647
728703 취업 비리 뉴스를 보며 3 맥도날드 2017/09/14 494
728702 이것만큼은 최고 비싼걸로 산다 하시는거 63 가을바람 2017/09/14 16,310
728701 우체국보험들었는데 집방문하나요 7 .. 2017/09/14 1,619
728700 예쁜 얼굴보다 예쁜 몸매가 더 축복인 거 같아요 28 .. 2017/09/14 7,868
728699 반자동 커피머신 추천 부탁드려요!!^^ ~~ 전자동말고요 3 커피머신 2017/09/14 1,149
728698 생리대 파동 이후 생리 한번씩 돌아오지 않았나요? 8 월일회 2017/09/14 1,543
728697 안마의자 사거나 렌탈하려는데요. 2 ........ 2017/09/14 1,148
728696 콜센터 면접봤는데요. 다단계일수도 있나요? 1 콜센터 2017/09/14 1,073
728695 재수생 딸..대학가면 착해질까요??? 7 ..... 2017/09/14 1,874
728694 믿을 수 있는 인삼 어디서 사나요? 3 인삼 2017/09/14 719
728693 바람 피우는 사람들의 특징 12 .. 2017/09/14 7,784
728692 신호등 옆 그늘막 38 짱아엄마 2017/09/14 3,872
728691 워킹맘 예비 초1학년 두군두근 14 .7세만 2017/09/14 1,834
728690 추미애대표 참 좋아요 5 .. 2017/09/14 906
728689 국당이랑 자한당이또 김명수 채택안해서 16 ㅇㅇ 2017/09/14 1,240
728688 지하철안... 4 ... 2017/09/14 955
728687 대출없이 산 결혼 생활, 결국 상대적 빈 손 17 ........ 2017/09/14 6,351
728686 예의 없는 친구 딸들 11 남다르다 2017/09/14 5,484
728685 임신중 속옷착용 3 웃음이피어 2017/09/14 910
728684 태풍 탈림 6 .... 2017/09/14 1,789
728683 중딩.고딩 여학생 온라인쇼핑 많이하나요. 21 zz 2017/09/14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