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상조 공정위를 향한 'V 소사이어티'의 갑질. 네이버 독점기업 맞다

V 소사이어티 친구들 조회수 : 1,074
작성일 : 2017-09-13 12:13:32

[ 'V 소사이어티' 끈끈한 우정인가? 갑질인가? ]

김상조 위원장의 '공정함'을 향한 '성공한 기업가들의 발끈'을 해부한다.


1. 김상조 공정위원장에게 안철수가 "삼류가 일류를 깔보냐" 고 말했다.
김위원장이 안철수에게 어떤 불편한 언사를 했을까? 아니다. 안철수가 발끈한 건 바로, '친구 이해진' 에게 "잡스 얘기를 해주고 싶었다"는 김위원장의 발언 때문이었다. 발끈한건 안철수만이 아니다.
다음 창업자 이재웅 역시 김위원장을 향해 "오만하다" 하였다. '친구 이해진'이 "잡스처럼 우리 사회에 미래를 보는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 는 김위원장의 평가 때문이었다.

※ 9월 7일 이해진에 대한 김위원장의 발언
“네이버 정도 기업이 됐으면 미래를 보는 비전이 필요하다” “이 전 의장은 잡스처럼 그런 걸 제시하지 못했다” “지금처럼 가다간 수많은 민원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2017. 9. 7. 국민일보 https://goo.gl/RTpp5u)

※ 9월 9일 김위원장을 향한 이재웅 발언
"김상조 위원장이 앞으로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최고의 인터넷 기업을 일으킨 기업가를 이렇게 평가하는 것은 오만" (2017. 9.9. 조선일보 https://goo.gl/bi18hv)

※ 9월 11일 김위원장을 향한 안철수 발언
"정치가 기업과 기업가를 머슴으로 보는 오만함과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 "이 정부 전체에 퍼진 생각인 것 같아 심히 걱정스럽다" "삼류가 일류를 깔본 셈" (2017. 9. 11. 민중의 소리 https://goo.gl/w7XMgR)


2. 사건의 발단은, 공정위가 얼마전 네이버 이해진 창업주를 '총수'로 지정, '재벌규제'에 들어가겠다고 밝힌데서 출발한다. '발끈'의 시작은 네이버였다. 공정위의 총수지정에 '행정소송 검토중'이라 한다.

공정위 "네이버 총수는 이해진 결론" "재벌로 규제 시작" (2017. 9. 3. 경향비즈 https://goo.gl/WBQbrT)

이해진과 네이버측은 '총수 없는 대기업' 지정을 위해 지난 6월 미래에셋대우증권과 자사주(1.7%) 맞교환을 하는 '계산된 거래'를 한바 있다. 이해진측은 지분이 5% 미만으로 총수요건을 갖추지 않았다고 주장하나, 자사주를 더하게되면 그의 지분율은 17%가 넘는다. (2017. 8. 24. 경향비즈 https://goo.gl/J4NKPj)


"네이버의 지배 구조가 이 전 의장을 중심으로 한 총수체제에 가깝다" 는 공정위의 판단은 맞다.
이해진은 네이버 지분을 가장 많이 소유한 '개인 주주'이고, 네이버의 포털 점유율은 70%를 넘는다.
지난해 네이버의 광고매출은 3조원으로, 지상파 방송 3사와 국내 전체 신문사의 광고매출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액수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포털 시장 70% 독점, 모바일 검색 점유율 80%, 검색 시 노출되는 광고 비용 등의 '독점 구조'에 있다. (2017. 1. 16. KBS 뉴스 https://goo.gl/m9onWx)

네이버 '독점기업' 맞다. 규제 당연히 필요하다. 그런데 왜 유독 '친구들'이 심기가 불편할까?


3. 이해진, 이재웅, 안철수는 '성공한 인터넷 기업가' 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같은 '업계'를 규제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만으로, 이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은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렇다. 그들은 더 깊고 끈끈한 인맥으로 연결되어 있다. 바로 'V 소사이어티' 라는 공통분모가 그것이다.

안철수는 2003년 분식회계 혐의로 구속된 SK 최태원 회장 구명활동에 나섰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적 있다. 그때 안철수는 구속 상태였던 최 회장 탄원서를 ‘브이소사이어티(V-SOCIETY)’ 회원 자격으로 법원에 제출했다. "그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 (2012. 7. 31. 중앙일보 https://goo.gl/Axx5Yo)

이해진은 나중에 합류했지만, 이해진 후임으로 현재 네이버 사장을 맡고있는 변대규는 초기멤버였다.
변대규가 '외부인'이라며 신선한 영입이라했지만, 사실 그를 추천한건 네이버측이다. "네이버는 변대규 휴맥홀딩스 회장을 신임이사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2017. 2. 24. 비지니스포스트 https://goo.gl/ajmkYt)

'V 소사이어티' 는 재벌 2,3들과 젊은 벤처기업가들의 모임이자 주식회사로 1인당 출자금이 2억이었다. (2012. 8. 4. 중앙일보 https://goo.gl/FGPo18) 돈 많은 기업가들끼리 모임 만들 수 있다. 그런데
공정위 위원장이 '공정거래 정신'에 입각한 업무를 수행하며 피력한 의견에 우르르 달려드는 건 무슨 경우인가? 더구나 이재웅과 안철수의 태도는 굉장히 무례했다. 이것이 '재벌갑질' 하고 무엇이 다른지?

창의적인 인터넷 기업이라 재벌과 다르다? 이미 그들이 재벌이고 재벌들과 어울리며, 재벌친구를 위해 날선 발톱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마당에, 무엇이 다르다는 건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향한 저들의 오만함은 국민을 향한 재벌의 갑질과 다르지 않다.
'그들의 우정' 보다 중요한건, 국민들이 네이버와 같은 독과점 기업의 횡포가 아닌, 공정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을 가질 권리이다. 김상조 위원장을 공격하는건 국민에 대한 공격이다.


출처 :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unfull-movement&logNo=2210954498...
IP : 175.223.xxx.21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찰랑이가 누구 편에 서 있으며
    '17.9.13 12:16 PM (211.243.xxx.4) - 삭제된댓글

    누구를 위해 저리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네요.^^

  • 2. 이미지
    '17.9.13 12:16 PM (175.223.xxx.212)

    V 소사이어티 회원 보유주식가치 보유현황 자료 참고
    https://goo.gl/LxQMF4

  • 3. 더팩트
    '17.9.13 12:17 PM (175.223.xxx.212)

    [단독] 박용만 이해진도 '안철수 브이소사이어티' 회원, 추가 명단 입수
    http://m.tf.co.kr/read/economy/1076360.htm?retRef=Y&source=

  • 4. 사과나무
    '17.9.13 12:18 PM (61.105.xxx.166)

    그러니까 제발 삼류에서 놀지말고 일류에 가서 놀기를

  • 5. 문어발
    '17.9.13 12:49 PM (121.132.xxx.225)

    돈되면 다함.

  • 6. ...
    '17.9.13 12:54 PM (118.176.xxx.202)

    진짜 ....오만 떨고있네요...
    김 위원장이 틀린 말한것도 없는데
    저 정도 발언에 부들부들 ㅋ

    이해진은 입 뒀다가 뭐하고
    주위사람들이 딸랑딸랑 난리래요

    게다가 지금으로썬 이재웅 안철수가
    성공한 인터넷기업가라기엔
    후발주자인 네이버에 심하게 밀린거 같은데?

  • 7. V 소사이어티
    '17.9.13 1:03 PM (220.83.xxx.117)

    이해진 물러나는척 하더니 V 소사이어티 멤버인 잘 변대규한테 넘긴거였네..

  • 8. ...
    '17.9.13 1:04 PM (117.111.xxx.6)

    정치는 삼류저질 인성은 바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6848 신도림 디큐브시티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3 모임 2017/11/10 1,288
746847 영화 her 좋아하시는 분 4 애정 2017/11/10 956
746846 Talk Concert with Eun Ha Sun—Did Yo.. oo 2017/11/10 268
746845 커피용품 오프라인 어디서 파나요? 3 후훗 2017/11/10 1,471
746844 보온도시락 4 궁금 2017/11/10 1,126
746843 갤럽)문통지지율74%//20대87/30대90/40대80% 9 갤럽11.7.. 2017/11/10 1,605
746842 AMH 난소기능 수치 좀 봐주시겠어요? 6 hello 2017/11/10 1,842
746841 100~150 사이 패딩 ㅎㅎ 2017/11/10 596
746840 부작용 적은 두통약 추천 부탁드려요 그여자 2017/11/10 428
746839 고어텍스 점퍼 5만원이면 무조건 사야할까요? 8 등산 2017/11/10 1,301
746838 운동가려다 미적미적하고있어요 6 운동 2017/11/10 1,236
746837 한국당 복당 김무성 , 과거 허물 따지기엔 나라 상황이 위중 20 고딩맘 2017/11/10 1,438
746836 향이 좋은 바디로션 추천해 주세요 4 . . 2017/11/10 2,739
746835 아이 개목줄 학대 사망사건이요 16 ㅜㅜ 2017/11/10 3,142
746834 7살 딸과 첫 해외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9 처음 2017/11/10 1,911
746833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11.09(목) 2 이니 2017/11/10 407
746832 어제 닭발구이 먹고나서... 지옥경험? 2017/11/10 512
746831 동네 세탁소 드라이 가격 봐주세요. 4 가도가도 2017/11/10 2,587
746830 책 많이 보시는 분들... 20 항상봄 2017/11/10 4,614
746829 일요일에 양재천 단풍구경갈건데, 주차와 맛집 좀 알려주세요~ 조이 2017/11/10 489
746828 이런게 어린이집 생활일까요? 17 오오옹 2017/11/10 3,601
746827 고려대 면접 숙소 문의 합니다. 3 고려대 면접.. 2017/11/10 1,134
746826 동치미 무가 나왔길래 1 동치미 2017/11/10 868
746825 새로온 직원 때문에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네요.. 2 스트래스 2017/11/10 1,265
746824 오지랖인가요? 아이학대하는 윗집 여자 참기 힘드네요. 20 삭제예정 2017/11/10 5,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