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인데요.
20때부터 33살까지
쭈욱 입었던 청바지는
애매모호한 일바 청바지나
부츠컷 청바지를 주로 입었어요.
옷을 잘 사는 편이 아니고
있는 옷을 오래 입는 편이라
이 청바지들이 20대때 샀던 걸 계속 입었던 거에요.
대부분 살짝 넓은 부츠컷만 입고 살아와서 그런지
몸에 딱 붙는 일자나 스키니 청바지는
영~ 이상하고 못 입겠는 거에요.
그러다 옷장 속에 넣어두고 잘 입지 않았던
몸에 딱 붙는 청바지가 하나 있길래
(이것도 사서 잘 안입었었죠. ㅎㅎ)
올 여름 입기 시작했어요.
이게 바지를 접어 올려서 입을수도 있는 거라
그렇게만 입고 다니다가
한번은 그냥 접지 않고 입었더니
아~ 스키니가 너무 맘에 드는 거에요.ㅎㅎ
그동안은 그렇게 이상했던 바지가
정작 입고 보니 너무 괜찮은...
앞으로 그전에 계속 입던 살짝 부츠컷 청바지들은
이제 어색할 거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