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굴이 탄 것처럼 검어졌어요(피부과/피부염)

피부염 조회수 : 3,502
작성일 : 2017-09-13 10:51:38

작년에 화장품을 잘못 써서 얼굴이 막 벌겋게 됐어요.

그게 그냥 열이 나서 그런가, 하고 말았는데 피부염이더라고요.


한참을 그렇게 벌겋게 다니다가, 문득 병원에 가야겠다 싶어 갔더니

피부염이라면서 절대로 액상 파운데이션 쓰지 말라고 하고

스테로이드(티티베)를 처방해 줬어요.


처음에는 얼굴이 완전히 환해지고, 깨끗해지더니

액상 파운데이션을 발랐더니(한 번) 얼굴이 다시 되돌아오고

약도 효과가 처음만큼 없더라고요.

병원에서도 딱히 다른 방법 없는듯이 말하고...

그래서 아무것도 안 바르고, 필링도 안 하고, 마사지도 안 하고

나름 아무 자극 안 주는 게 낫게 하는 거다.. 그러고 있는데,

몇 달 만에 만난 동네 분이 '얼굴이 탔다'면서 어디 다녀왔냐는 거예요.

붉은 기운이 검게 된 거죠. 그러고 보니 정말 얼굴이 탄 것 같더라고요.

뭐라고 말해야 하나.. 예쁘게 태닝된 게 아니라, 문자 그대로 불에 탄 것 같은?

병원 바꾸고 싶은데...


피부염 경험하거나 아시는 분들께 질문 드려요.

사람마다 다르니, 본인 경험을 이야기해 주시면 됩니다.

참고만 하려고요.


1. 어쩔 수 없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화장을 하는데

정말 액상 파운데이션 때문에 다시 악화가 된 걸까요?


2. 피부가 예민한 데다 화장품 잘못 써서 피부염이 된 것 같아

요즘 피부에 아무것도 안 바르는데,

그래도 피부가 나빠져요.

뭘 발라야 할까요?


3. 피부염에는 스테로이드 말고 다른 약이 없을까요?

다른 약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IP : 124.60.xxx.3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작년부터
    '17.9.13 10:55 AM (223.62.xxx.234) - 삭제된댓글

    그랬다면 만성염증 단계에 들어선 거예요.
    스테로이드 적절하게 처방받은 대로 바르고 먹는 약도 줘요. 수분크림만 바르면서 보습해주고 자외선차단(썬크림 말고 물리적 수단으로) 잠 푹 자고 이런 식으로 6개월 이상 신경써야 겨우 돌아올까 말까 해요. 저는 회복됐어요.

  • 2. 저도
    '17.9.13 11:00 AM (122.62.xxx.26)

    묻어서 답변 기다려볼께요....

    저도 님과같은 증상인데 병원에선 화장하면 빨개지고 그런다니 화장하지 말라는 말밖에 안하네요.
    나이들어 화장을 안하니 정말 못봐주겠어요, 매일 순다하는 피지오* 만 바르다 누가 아이오* 스킨로션 세트를
    선물해줬는데 그 제품은 제가 평소에 쓰지도 않는거지만 한번 발라봤더니 괜찮더군요....

    더 비싸고 좋은제품도 문제가 생겼었는데 그 제품이 얼굴에 맞을줄이야, 어느싸이트보니 그래도 임상실험 오래한 회사제품이
    피부엔 좋다고해서 이젠 외국제품이나 신생회사제품은 꼼꼼히 체크해볼려고요.

    더마 제품들도 다양해서 일단은 샘플 얻으실수있음 이것저것 발라보시면 님한테 맞는 화장품 있으실거같아요....

  • 3. ㅇㅇ
    '17.9.13 11:01 AM (123.142.xxx.188)

    일이주 정도 바짝 스테 쓰고 냅뒀어야 함..
    저도 얼굴 검붉어지면서 한동안 그랬었어요.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유일한 대처방법.
    파데는커녕 당분간 세안제도 쓰지 말아야 함...
    전 일년에서 이년간 물세안만 하면서 버텼어요. 힘든거 알아요. 거의 은둔생활해야 가능함 ㅠ

  • 4. 저도
    '17.9.13 11:03 AM (122.62.xxx.26)

    액상파운데이션 말씀하셨는데 저도 크리스찬 ** 액상제품 쓰는데 얼굴이 진정된다싶어 화장한날은 또 어김없이
    트러블이 생기는 거에요, 그러다 요즈음은 화장할일있음 액상 화운데이션은 안하고 그냥 기초한뒤 파우터 만 두드렸더니
    문제는 생기지 않을걸보면 액상 화운데이션 이 저한테도 안맞았던거같아요...

  • 5. 스테로이드
    '17.9.13 11:07 AM (175.213.xxx.5) - 삭제된댓글

    연고의 부작용아닌가요?
    쓰다보면 문제있는곳이 검게 착색되는

    아토피 아이들이 스테로이드 오래쓰면 피부가 검게 착색되듯 변한다고 했던거 같은데

  • 6. ㅇㅇ
    '17.9.13 11:10 AM (123.142.xxx.188)

    연고는 착색되지 않음.
    아토피 경우는 딱지로 앉아서 착색되는 경우가 많고.
    원글같은 경우는 아직도 염증이 있는 거임.
    그거 사라지면 말간 얼굴 다시 나옵니다.

  • 7. 원글
    '17.9.13 11:20 AM (124.60.xxx.38) - 삭제된댓글

    스테로이드는 2-3주 쓰고 안 썼어요.
    가끔 화장하고 또 뭐 올라온다 싶으면 아주아주 소량만 썼고
    최근에는 그조차도 안 하고, 딱 하루만 로션 바르고 파운데이션 발라요.(화장)

    댓글 다신 분들 말씀 정리하면...
    이미 만성의 길로 들어섰고, 결국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리라는 거네요;;
    의사도 그 비슷하게 말한 것 같아요...
    답답해서 다른 병원 가 보려고 한 건데,
    아무것도 하지 마라.. 기다려라.. 그럴 것 같네요 ㅠㅠ

  • 8. ...
    '17.9.13 11:20 A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붉은 부분이 햇볕에 탄거예요.
    염증 난 부분이 원래 멜라닌세포작용이 활발함.
    염증으로 멜라닌 세포 작용으로
    피부가 검게 된 거는
    레이저를 하면 좋아져요..
    피부과 에스테틱 받아야 좋아진다는...

  • 9. 원글
    '17.9.13 11:24 AM (124.60.xxx.38)

    스테로이드는 2-3주 쓰고 안 썼어요.
    가끔 화장하고 또 뭐 올라온다 싶으면 아주아주 소량만 썼고
    최근에는 그조차도 안 하고, 일주일에 딱 하루
    로션 바르고 파운데이션 발라요.(화장)
    어쩌면 화장할 일이 더 많아질 수도 있는데 ㅠㅠ

    댓글 다신 분들 말씀 정리하면...
    이미 만성의 길로 들어섰고, 결국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리라는 거네요;;
    의사도 그 비슷하게 말한 것 같아요...
    답답해서 다른 병원 가 보려고 한 건데,
    아무것도 하지 마라.. 기다려라.. 그럴 것 같네요 ㅠㅠ

    (몇 년 전까지는 레이저도 하고 그랬는데,
    나이 드니까 레이저하는 게 더 안 좋은 것 같아 관뒀어요.
    예민하고 얇은 피부라..
    근데, 전체적으로 좀 넓게 검게 된 이 부분은 레이저만이 답인가요...? ㅠㅠ)

  • 10.
    '17.9.13 11:41 AM (117.111.xxx.107) - 삭제된댓글

    스테로이드 연고 바르고 햇볕보면 피부 착색돼요
    한번 착색되면 잘빠지지않고요
    오이맛사지등 미백 관리 해보세요 제 경험상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드라구요
    그리고 스테로이드 연고 바르면 털이 검게 많이 나잖아요
    주의해서 발라야해요

  • 11. ..
    '17.9.13 11:56 AM (14.36.xxx.113)

    전 작년에 턱 옆라인으로 길게 피부염이 생겼어요.
    열감이 오르며 벌겋게 달아오르다가 동네 피부과에서 준 스테로이드연고 바르니 가라앉다가
    다시 달아오르길 반복하니 부위가 거므스레하게 착색되더군요.
    원글님 표현대로 마치 불에 탄 것처럼요.
    연고가 안듣길래 대학병원에 갔더니
    프로토픽이라는 연고를 줬는데 이게 제게 잘 맞는지 그 후론 조금 염증이 올라온다싶을 때 발라주면 그대로 가라앉고
    재발주기도 점점 길어지더니 지금은 몇 달째 잠잠해요.
    제가 검어진 부위를 걱정하니 피부과교수님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고 조급해하지말라고하셨는데
    6개월 지난 지금은 거므스레한 흔적이 아주 많이 희미해졌어요.
    피부염 재발없이 몇 달 지나면 원글님 피부도 좋아질거에요.
    잘 맞는 연고를 찾아야할텐데요.
    올 초여름에 턱쪽이 다시 간지럽고 뜨거운 느낌이 들어서 염증 시작되는구나싶은데
    프로토픽연고가 얼마 안남았길래
    동네에서 큰 약국에 전화해서 그 연고를 취급하는지 물어봤더니 있다고해서
    연고를 처방해주는 병원을 물어본 후 진료받고 처방받았어요.
    대학병원에 가면 시간이 많이 걸려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5439 요즘 중학생들 화장 하나요? 17 요즘 애들 2017/11/06 2,466
745438 직장동료이자 친구가 우울증인데요 9 ... 2017/11/06 3,006
745437 안철수 페이스북 18 안찴 2017/11/06 1,555
745436 트럼프 방한 직전 외교수장 강경화 장관의 헛발질 2 뭐죠 2017/11/06 1,087
745435 남편이랑 코드안맞는분들 계세요? 21 2017/11/06 5,218
745434 식당에서 반찬 나오면 메인 나오기 전에 드시나요? 18 식당 2017/11/06 3,246
745433 경력이 딱 맞는 곳인데 제출한 이력서에 반응없을때 전화해봐도 될.. 5 이력 2017/11/06 1,093
745432 기존부동산이 일을 못한다고 임대인이 새부동산으로 바꿨는데요 4 임대인의 폭.. 2017/11/06 1,044
745431 급질) 스마트키 인식 안되고 시동 안걸리네요 23 경험 2017/11/06 19,098
745430 직장동료가 감정기복이 엄청심한데요 5 이상해 2017/11/06 2,201
745429 Heike 란 독일 이름 2 독어무식자 2017/11/06 792
745428 리더스다이제스트는 무슨책인가요? 4 서점 2017/11/06 1,244
745427 미운 네 살도 지나가네요 8 .. 2017/11/06 1,114
745426 김무성이 박근혜를 대통령 만들었죠 2 유구무언 2017/11/06 910
745425 회식문화를 법적으로 금지해야함 33 짜증난다 2017/11/06 3,769
745424 해외여행 시어머니께 말하고 가시나요? 26 2017/11/06 4,511
745423 그러니, 여자 아이들에게 성폭행 대응 메뉴얼을 가르쳐야 하는 것.. 13 werwer.. 2017/11/06 1,777
745422 12월말 이사예정인 세입자가 10월 월세부터 안내고 있네요. 6 세입자 2017/11/06 1,337
745421 광파오븐에 구우면 말라붙는 통닭 어쩌나요? 11 메리앤 2017/11/06 1,996
745420 남녀 키차이 30센티 가까이 나면 23 결혼하신분들.. 2017/11/06 10,505
745419 검색창에 입력하려하면 자유게시판 2017/11/06 239
745418 황금빛 인생 가게하라고딸먹여살리는게 복수가될수있어요? 18 물빛1 2017/11/06 4,427
745417 대기업 직장내 성폭력 또 터졌네요... 14 ..... 2017/11/06 6,417
745416 고민정의 '11:50분 대한민국 청와대 입니다' 라이브방송중 4 ㅇㅇㅇ 2017/11/06 784
745415 황영철 “한국당 망했으면…장제원에 애잔함 느껴” 3 ㅇㅇ 2017/11/06 1,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