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6 공황장애인가 걱정하네요

고맙습니다 조회수 : 2,083
작성일 : 2017-09-13 10:45:00

작년에 전학하고부터 아이가 불안하거나, 혹은 이유없이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가 힘들곤 하다고 합니다.

전학은 아이가 전에 다니던 학교가 싫어서였고, 친구에 대한 상처때문인데요. 원하는 학교로 전학하고 나서 새로운 친구를 사귄다는 불안과 거절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힘들어할 때 이런 증상이 몇 번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조퇴하고 집에 와서 쉬면 나아지곤 했구요, 소아과 검진으로도 이상은 없었습니다. 상담센터에서의 상담결과로도 우울지수가 높거나 특이사항은 없다고 하셨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친구도 생기고 학교생활에 재미를 붙여가고 있는데 최근에 다시 이렇게 답답한 증상이 온다고 하네요. 한 5분 정도 길면 20-30분 정도 답답하다고 하는데요.

아이가 검색해보곤 화병이나 공황장애 증상 같다고 합니다. 스스로가 생각하기엔 작년엔 그랬어도 올해는 힘들거나 불안한 일이 없었는데 같은 증상이 나타나니 그 이유를 알고 싶다고 하네요.

어제 소아과에서 엑스레이와 폐기능검사를 했고, 기흉,천식 등의 신체 이상 소견은 없다고 합니다. 좀더 지켜본 후에 정신과로 상담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고 하시던데요, 아이도 그러고 싶다고 하구요.

예민한 성격이라 아예 정신과 상담이나 치료가 도움이 되겠죠? 전학 전엔 스트레스로 잘 성장하지도 않다가 이년 사이에 키도 20센티 정도 자라고 몸무게도 10킬로나 늘었는데 혹시 성장과정과도 연관이 있을까요? 어린이의 공황장애 치료는 어떻게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IP : 112.165.xxx.2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9.13 10:49 AM (223.62.xxx.145) - 삭제된댓글

    제가 30대 후반에 공황장애 생긴거 같아요. (정신과 안가서 확진은 아니지만 응급실 병원 수도 없이 드나듬)

    솔직히 뭐가 원인인지는 모르겠어요. 발작도 랜덤이에요.
    뇌회로 오류라는 썰도 있고... 암튼 원인은 없을수도 있으니 성장과정 곱씹지는 마시고요.

    진짜 신체적인 병이 아니니 얼마나 다행이냐고 다독여주세요. 심장마비 오는것 보단 정신적인 문제인게 낫잖아요 ㅠㅠ

    성인인 저도 힘든데 아이이면 더 힘들 듯. 정신과 진료 가 보시길 권합니다.

  • 2. ㅜㅜ
    '17.9.13 10:57 AM (175.118.xxx.94)

    정신과꼭가보세요
    초기에 치료잘해야돼요

  • 3. 저도
    '17.9.13 11:03 AM (125.191.xxx.148)

    30대후반들어 그런증세? 를 격는데요..
    초등이면 얼마나 놀랠까요ㅠ

    엄마가 혹은 네 가족이 늘 곁에 잇음을 알려주시고
    자주 안아주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불안요소를 없애주눈게 좋은데..
    몇몇 친구를 초대해소 같이 다과? 정도 해보는게 어떨지요?..

  • 4. ...
    '17.9.13 11:10 AM (117.111.xxx.85)

    공황장애라기보다 불안감이 높아진 거 아닐까요?
    저도 초 6때 생각해보면 일시적으로 불안함과 걱정이 많아졌던 생각이 납니다. 기질이 발현되는 것 같고, 성격이 차츰 형성되잖아요.

    불안이라는 감정은 대분분 신체 감각과 동반됩니다.
    안심시켜주시고 수용해주시고
    스트레스 요인 없는시 살펴봐주세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안전하는걸 느끼게 해주시고

    언어표현이 그래도 가능할 나이니
    상담이나 심리치료도 괜찮을 듯 합니다.

    공황발작이라기 보다는 anxiety attack 정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 5. 버드나무
    '17.9.13 11:12 A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정신과 . 상담센터 같이 있는곳 가세요

    꼭요

    예민한 성격은 안변해요 .. 그 성격을 스스로 조절하려는 힘을 키워야하는데
    그럴려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

  • 6. 버드나무
    '17.9.13 11:13 A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지금 상태를 나쁘게 보지 마세요

    저희 아들은 상담 2년하고 나니.. 중2인 지금 . 자기 성격에 심리학과가 맞는것 같다고
    적성을 찾더라구요

  • 7. 경험자
    '17.9.13 11:39 AM (14.39.xxx.50)

    저희 아들도 초6인데, 4학년때쯤 그런 증상이 심했어요. 소아과랑 서울대병원 소아심장과에서도 이상없다하더니, 정신과로 돌리더라구요. 예약은 잡았는데 가진 않았구요. 좀 예민한 스타일이긴 해도, 정신과 상담받을 만한 일은 없다고 판단해서요. 한방치료도 받구요. 나을때 되서 나았는지 어쩐지 몇달 지나니 괜찮아졌어요. 지금도 가끔 흥분할 일이 있거나, 과식하거나 하면 가슴답답하다는 소리를 하는데, 길게 가진않아요.

  • 8. ...
    '17.9.13 12:05 PM (1.230.xxx.96)

    전 20대 초반에 발병해 20년 가까이 고생하다
    몇년전부터 완치된 상태인데요

    단정할순 없지만 불안증세 같아요
    공황장애는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공포가 밀려오고
    그 과정에서 죽음이란걸 느끼거든요

    아이가 예민해서 자기가 공황장애라고
    스스로 단정지어 생각할 수 있으니
    대화를 많이 해보세요

    이런 병의 원인은 두려움 때문인데
    보통 예민하면서 두려움이 많은 애들이
    틱이나 불안장애 심하면 공황장애가 온다고 해요

  • 9. moomin11
    '17.9.13 12:23 PM (110.70.xxx.249)

    일다누아이 안심시켜주시구요 구나 시에서 하는 청소년 상담센터 알아보세요 무료로 하는 곳도 많아요 일단 전화문의하심 시간맞춰 예약 잡아주실거예요. 아이와 상담 선생님 그리고 어머님 잘 해결하실수 있어요 아이에게 불안한마음 다독여주시고 꼭 상담받으세요.

  • 10. 나야나
    '17.9.13 5:50 PM (182.226.xxx.206)

    시에서하는곳은 잘하는 곳이 없고 형식적인 수준이고 청소년전담정신과로 가서 상담 몇번 받으세요. 저희아이는 초3인데 치료받아요 불안장애땜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8881 저 진짜 술 한방울도 못하는데 와인 추천좀 해주세요~^^ 3 ... 2017/09/13 703
728880 아동방임 1 204 2017/09/13 762
728879 꽃게에 있는 핑크색 꼬불꼬불한거 4 모모 2017/09/13 3,702
728878 대정부질문 지금 보세요 김상조위원장님 등판 3 대정부질문 2017/09/13 1,041
728877 채시라는 어느나이대에서 예쁘다고 생각할까요? 21 궁금 2017/09/13 4,654
728876 얻어먹는거 습관된 사람 10 제목없음 2017/09/13 4,685
728875 추석연휴때 국내여행. 다 문닫겠죠. . 5 2017/09/13 1,492
728874 짠돌이 생활팁 올려주세요 8 ... 2017/09/13 3,450
728873 서재 편한 의자추천해 주세요~ 1 여주 2017/09/13 1,150
728872 쪽지 보내는 법 알려주시겠어요? 2 쪽지 2017/09/13 497
728871 시아버지 생신때 집에서 고기 먹기로 했는데 8 ... 2017/09/13 2,245
728870 신문구독 추천해주세요... 2017/09/13 708
728869 교통사고. 아기 꼭 엑스레이 찍어야할까요? 3 궁금 2017/09/13 2,196
728868 범용공인인증갱신 무료로 해보신 분? 2 가을 2017/09/13 762
728867 수시원서질 끝내고 아픈머리를 wham 노래로 달래봅니다 6 재수생맘 2017/09/13 1,165
728866 지르텍 복용법 문의드려요 2 bb 2017/09/13 3,338
728865 일본식 화장 하고 싶어요. 팁 조언 좀 해주세요. 2 ㅇㅇ 2017/09/13 1,678
728864 고양이는 집사에게 어떤 식으로 애정표현을 하나요 13 . 2017/09/13 2,699
728863 공단에서 암검사 받으라고 문자 계속 받으시나요? 6 여러분.. 2017/09/13 1,475
728862 중국 비자 6 중국 2017/09/13 729
728861 미국 초등학교 도시락 메뉴 추천부탁드려요. 19 마미.. 2017/09/13 5,040
728860 양양같은 우리나라에서 서핑해보신분들 준비물좀 알려주세요 2 버킷리스트 2017/09/13 873
728859 저희 아이 담임선생님이..쉬는시간에.. 말그대로 쉬게 하지 않는.. 1 DD 2017/09/13 1,553
728858 영어 이름 좀 봐주세요 29 노란참외 2017/09/13 1,526
728857 우울증약 먹으면 업무에 지장이 있을까요? 4 슬퍼요 2017/09/13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