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내 감정에 솔직했다면

감정 조회수 : 1,646
작성일 : 2017-09-13 10:13:58
규제가 많은 엄한 아버지
아버지 말에 복종하는 약한 어머니 밑에서 자라
아버지말에 잘 따라야했고
마음 약하디 약한 어머니를 생각해서
뭘 사달라 뭐가 하고 싶다는 의사 표현도
감춘채 살아왔어요
감정 표현에 스스로 억압 한 채 자란것이
평생 사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걸 느낍니다
연애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표현하지 못했고
나 좋다는 사람하고만 연애를 했어요
그렇다보니 돌아보면 내가 진실된 사랑을 해 본 적이 없는 듯합니다
살아가면서도 타인에게 솔직한 내 감정 표현이 서툰게
내 스스로가 힘들어지는 순간이 많구나 생각됩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 적극적이고 내 감정에 솔직했다면
타인에게 내 감정을 솔직하게 얘기했다면 좀 더 다른 인생을 살고 있지 않을까 그래서 내 아이는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게 키워야겠다
생각하는데 내가 그렇지 못하니 참 어려운 부분입니다

플립이라는 영화를 보는데 어린 여자 아이의 솔직한 감정 표현이
참 많은 걸 생각하게 했네요

돌려말하지 않고
상대방 기분 나쁘지 않게
현명하게
내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데 말이죠
IP : 180.224.xxx.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e
    '17.9.13 10:16 AM (123.142.xxx.188)

    결국 본인 성향 탓인 거죠.
    솔직하게 좋아하는 사람에게 표현을 하느니 안 하는게 더 맘이 편한 것..
    내가 편한 대로 선택을 한 겁니다.
    극복하려면 불편한 것 감수할 줄 알고 부지런해야 해요.

  • 2. 에러
    '17.9.13 10:18 AM (1.176.xxx.223)

    돌려말하지 않고 
    상대방 기분 나쁘지 않게 
    현명하게 
    내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데 말이죠 


    님 직접화법도 못알아듣는데
    돌려말하면 더 모르고

    거절과 솔직함이 상대를 배려하며 행동하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나만 생각해야 가능한게 솔직함과 거절 요구입니다.

  • 3. ...
    '17.9.13 10:21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이 말을 하면 상대방 기분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버려야 해요
    말을 막 하라는 게 아니라 내가 선한 의도로 말을 한 거라면
    그걸 듣고 상대방이 기분 나빠해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거죠.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이니까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통제하려고 드니까 나를 표현하기가 힘들어지는 겁니다.

  • 4. 원글
    '17.9.13 10:28 AM (180.224.xxx.96)

    솔직하게 말하느니 안하는데 편하다는 말 그런거 같네요

    솔직하게 망라돼 선한 의도로 얘기하는 것 좋은 말씀이네요

  • 5. ㅇㅇ
    '17.9.13 10:39 AM (222.114.xxx.110)

    선한의도라도 받아들이기에 따라 천국과 지옥이 오가는 말이 될 수 있다면 안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해요. 내 솔직한 감정을 숨길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분별없이 남에게 다 드러내는 것도 예의가 아니에요. 어린아이들이나 순수해서 귀엽다 하지.. 다 큰 어른이 그러면 피하고 봅니다.

  • 6. ...
    '17.9.13 12:04 PM (121.175.xxx.133) - 삭제된댓글

    두 분 말씀 배우고 가요...

    --------
    님 직접화법도 못알아듣는데
    돌려말하면 더 모르고

    거절과 솔직함이 상대를 배려하며 행동하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나만 생각해야 가능한게 솔직함과 거절 요구입니다.
    -----------
    선한의도라도 받아들이기에 따라 천국과 지옥이 오가는 말이 될 수 있다면 안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해요. 내 솔직한 감정을 숨길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분별없이 남에게 다 드러내는 것도 예의가 아니에요. 어린아이들이나 순수해서 귀엽다 하지.. 다 큰 어른이 그러면 피하고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9890 뉴비씨만평 2 ar 2018/02/15 643
779889 갑자기 몸이 미친듯이 가려워요. 5 .... 2018/02/15 4,302
779888 [장준하특별법제정 100만인서명운동]을 다른 사이트로 2 오유 2018/02/15 500
779887 지금 tvn 어쩌다어른에 강형욱씨 나와요 3 강형욱 팬 2018/02/15 3,303
779886 강화도 *** 2018/02/15 590
779885 한숨 2 .... 2018/02/15 808
779884 광주 첨단지구 사시는분들께 여쭤요 3 @@@ 2018/02/15 1,228
779883 북한응원단, 김정은 코스프레 대박 ^^ 19 ㅗㅎㅎㅎㅎ 2018/02/15 4,446
779882 설연휴에 평창가세요 1 가고 싶다 2018/02/15 1,286
779881 시누이와 엇갈린? 며느님들 안부 전하시나요?? 6 2018/02/15 3,107
779880 한끼줍쇼 김수미 28 2018/02/15 21,343
779879 인하대학교 자취생에게 조언 부탁드려요. 16 ㅡ.ㅡ;; 2018/02/15 3,840
779878 김치가 다 떨어졌는데 지금 담가도 될까요? 6 김치 없다 2018/02/14 2,253
779877 6세여아 물사마귀 자꾸 번져요..ㅠ 19 자갈 2018/02/14 7,695
779876 50대 여자분께 선물할 책.. 10 추천주세요 2018/02/14 2,217
779875 반편성 하니까 어렸을 때 기억나요 1 ... 2018/02/14 953
779874 언제 가야할지 애매해서요. 4 명절때 2018/02/14 1,099
779873 (방탄팬분들만) 가온시상식 보셨어요??해도해도 너무하네요. 32 이런게적폐 2018/02/14 3,905
779872 내일 모레 먹을 고사리 무침 지금 해서 가져가도 되나? 2 ... 2018/02/14 885
779871 연휴에 영화 어디서 다운받으세요? 질문 2018/02/14 361
779870 병원에서 처방한 약 먹는데요 1 리즌 2018/02/14 531
779869 리턴 내용 질문입니다 11 ... 2018/02/14 4,498
779868 양장점/의상실 입고픈 옷 제작해주는곳 추천 해주세요 1 flora 2018/02/14 1,321
779867 한국gm..국정원?? 7 엥?헐?설마.. 2018/02/14 1,433
779866 반편성 전에 담임에게 전화해서 부탁하는 문제 6 2018/02/14 3,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