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많은 노견을 입양을 하고 싶어도..

항상봄 조회수 : 1,239
작성일 : 2017-09-13 09:34:05
전 동물을 사랑하는 맘도 맘이지만
측은지심으로 보기때만에 항상 맘이 아파요.
특히 학대견 버려진 노견 보면요.
입양해서 편안한 마지막 노후를 보내게 해주고 싶은데
제가 생각이 다른 애견인들과 다르더라구요.
저도 강아지 고양이를 키우고 있지만
만약 얘들이 아주 큰병에 걸려 치료를 해야한다,,
병원비가 너무 많다 하면 전
그냥 고통을 줄여주는걸로
고통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도와주며 옆에서 사랑해주며 보내겠다는 마음이에요.
막상 닥치면 제맘이 또 어떨지 모르지만
지금 생각에선 그렇거든요.
눈에 밟히는 보호소 노견들이 참 많아요.
하지만 이런맘으로 입양하는 것도 아니지않나요?
끝까지 책임은 지겠지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못할 것 같은게 제가 입양을 꺼리는 이유예요.
저같이 생각하시는 분 또 계시나요?
방금도 심장병있는 노견 보호소에서 봤는데
데려와 사랑해주고 예뻐해주고 싶은데
치료가 자신이 없네요ㅠ

IP : 1.227.xxx.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9.13 9:37 AM (123.142.xxx.188)

    병수발 앞에서 성인군자 없어요.
    노견이면 병수발 백프로 각오해야 해요. 병원비 필수구요.

  • 2. 한두번
    '17.9.13 9:37 AM (222.112.xxx.239) - 삭제된댓글

    봉사차원에서 노견들 돌볼수는 있겠지만
    우리집으로 데리고와서 24시간 병수발을 들긴 물리적으로 힘들겠죠
    그러니 다들 입을 다무는거겠지요

    너무 이상적이시거나 정말 마더테레사시거나 그러신것 같아요

  • 3.
    '17.9.13 9:39 AM (121.167.xxx.212)

    감정 예민한 분이면 하지 마세요
    부모 아플때 마음 아프고 안쓰런 마음 똑같아요
    부모님 병치레 십년하고 돌아 가신다음에 강아지 병치레 오년 했는데 사람 아픈것과 똑같고 내가 먼저 병이 나요
    돈들여도 고통 속에서 수명 연장이고 옆에서 보고 있자니 애간장이 다 녹아요
    강아지가 너무 고통스러워해서 오년을 간호 하다가 안락사 시켰어요 24시간 강아지 옆에서 지켜 볼수도 없어서요

  • 4. 그게
    '17.9.13 9:40 AM (39.7.xxx.253)

    아픈 노견있는집은

    사람의일상생활이 거의 힘들던데요? 병수발하느라 ..

  • 5. ...
    '17.9.13 9:41 AM (118.176.xxx.202)

    대체 무슨방법으로 치료도 없이 고통을 줄여줄건데요?

    의학적으로 낫게해주는것뿐 아니라
    낫지못할병에대한 고통을 줄여주는것도 결국 치료이고
    동물병원에서 하고 있는중입니다

  • 6. ...
    '17.9.13 9:42 AM (39.121.xxx.103)

    저도 심장병 강아지 수발중이지만
    원글님 같은 마음도 좋다고봐요..
    보호소에서 병을 이겨내고 마지막을 외롭게 보내는거보다
    의료서비스 못해줘도 따뜻한 가족만 되어주고도 아니 그게 훨씬 더 그 노견들에게
    좋을 거라 생각해요.
    단..아픈 노견들보는 원글님 맘이 많이 아플거라는걸 알기에 그게 걱정이지만
    그걸 원글님이 감당하실 수있다면 그 어떤거보다 좋은 일이고 감사한 일이죠..

  • 7. 유기견을 위해선
    '17.9.13 9:42 AM (59.17.xxx.48)

    님과 같은 분한텐 은인이겠지요.

    헌데 막상 데리고와 살 부비고 살다보면 병원 데려가고 자꾸 살게 해보려고 하겠죠!

    님 생각대로 할 자신 있음 해보세요!

  • 8. 글쎄
    '17.9.13 9:51 AM (115.136.xxx.67)

    보호소가 너무 열악해서
    막말로 며칠이라도 맛난거 먹이고 편한 잠자리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데리고 나오는게 맞죠

    치료는 못 받아도 내가 유기견이라면 어차피 죽을거
    저렇게 죽고싶어요

    단지 원글이가 개가 그렇게 죽는걸 다 감당가능하냐는거죠
    무엇이든 생물이 죽는걸 보는건 충격이고 아픔입니다
    정이란게 뭔지 무척 힘들어져요

  • 9. ....
    '17.9.13 10:17 AM (115.138.xxx.234) - 삭제된댓글

    제 짧은 경험상으로는
    유기견보호단체들 있잖아요.
    입양보내는 단체 입장에서도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해주길 바라지 않아요.
    방치하거나 때리거나 굶기거나 하지 않고
    아플때 보호자가 할수 있는 선에서만 해줘도 감사하게 생각해요.
    노견들은 특히나 활동량이 많지 않아 보호소 내에서도 치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안정된 가정에 입양되서 평범하게 지내는 게 훨씬 낫죠.
    많이 아프면 안락사. 저도 원글님과 같은 입장이에요.
    자식같은 노견 강아지들 키우고 있지만 얘네 명 조금 늘린다고 수술하고 뭐하고 하느니 저희도 고통스러워하면 편하게 보내주기로 식구들끼리 합의가 되었어요.

  • 10. ....
    '17.9.13 10:20 AM (115.138.xxx.234) - 삭제된댓글

    근데 이렇게 노견들이 입양되가지고 별다른 치료없이도 엄청 활발해지고 회춘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ㅎ

  • 11. ...
    '17.9.14 1:58 AM (110.8.xxx.80) - 삭제된댓글

    그런분 봤어요. 노견 유기견만 입양하셔서 죽을때까지 같이 하시더라구요. 원글님과 같은 이유에서도 그분도 병원비 쓰시는데 몇십만원정도 그분 입장에서는 커보였어요. 그래도 거기온개들 천국에 있는 기분일거에요. 애들이 늙어서 자는 애들이 많았는데 표정들이 다 편안해 보였어요. 조용하고 정말 감사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4308 조희진 檢성추행 조사단장 "피해 전수조사 검토..범죄면.. 10 샬랄라 2018/01/31 1,045
774307 (긴글) 부동산 정책 답이 없네요. (부동산 공부 10탄) 87 쩜두개 2018/01/31 6,574
774306 zum 영구삭제법 아시는분 계세요? 3 rhrh 2018/01/31 3,174
774305 공모주 청약 좀 알려주시겠어요? 4 2018/01/31 1,355
774304 부산여행 20년만에 가보려는데 조언좀 주세요 11 여행 2018/01/31 2,136
774303 현시간 네이버, 다음 검색어 순위.. 3 richwo.. 2018/01/31 1,447
774302 필리핀으로 달아난 4750억 '사기범'..국제공조로 12년만 송.. 2 ㅇㅇㅇ 2018/01/31 1,862
774301 르쿠르제 이유식 냄비 사이즈 궁금해요 ~ 1 블루밍v 2018/01/31 1,188
774300 네이버 '총선때보자 '검색어 1위는 뭔가요.. 18 ... 2018/01/31 3,161
774299 안태근 근황이랍니다. 파파라치가 잡았군요 17 연예인파파라.. 2018/01/31 8,617
774298 키르키스스탄 건강식... 마유 3 말우유 2018/01/31 1,371
774297 삼성폰쓰다 아이폰쓰면 뭐가젤불편한가요? 17 ㄴㄴ 2018/01/31 3,138
774296 식초를 한컵은 마신거같아요 2 비니거 2018/01/31 2,184
774295 결혼식 생략 어떤가요? 15 지우개와팩트.. 2018/01/31 5,329
774294 자동차세 위텍스 지금 납부되나요?? 8 ... 2018/01/31 1,278
774293 성추행 덮었다는 증언 나오자 잠적했던 최교일, 홍준표 찾아가 5 richwo.. 2018/01/31 3,530
774292 '미국 너마저' 미국도 암호화폐 규제모드로 돌아서나 2 샬랄라 2018/01/31 1,466
774291 축하금 100만원짜리 수표1장, 5만원권 현금? 7 .. 2018/01/31 2,207
774290 살기 싫어질땐 8 :( 2018/01/31 2,400
774289 김밥 하나 시켜 먹다가.. 61 ㅠㅠ 2018/01/31 24,474
774288 헉.나경원청원서명 거의 29만명ㄷ 11 ㄱㄱ 2018/01/31 2,177
774287 이문열을 보고 있으면 저 행보가 트라우마에서 나오는 게 아닐까 .. 16 ........ 2018/01/31 2,181
774286 롱패딩 브랜드는 20만 원 이상은 줘야 하나요 10 고등학생들 .. 2018/01/31 3,025
774285 여행지 숙소 예약(환불X). 항공권 어떻게 하죠? 10 ha 2018/01/31 1,188
774284 스피닝으로 살 빼보신 분?? 18 오동통 2018/01/31 4,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