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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셀프미용해 보신분들 ... 조언부탁합니다.

미용 조회수 : 915
작성일 : 2017-09-13 09:08:44

유기견 데리고 온지 100여일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ㅠㅠ


데리고 와서 부분 미용만 하다가 ...

요즘 하도 털고 몸을 긁어대고 하기에  자세히 털 점검에 들었갔습니다...(시츄예요)


오마이갓!!!


등쪽 몇 군데와 가슴털...은 거의 다.... 완전 엉켜있는걸 발견했어요.


몸엔 손을 못 대게 해서 부분(발가락)미용도 습진때문에 할수 없이 했는데..

(매번 맡기려니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요.  유기견 입양하고 여태까지  백만원 넘게 들었어요)


어제 밤에 도저히 빗으론 해결이 안되어서 엉킨 부분 조금만 자르려고 시작했는데...

속 털이 너무 많이 엉켜서 할수 없이 다 밀었어요

완전 민삭발은 아니고 조금 남기고 얼굴만 빼고 밀었는데...


족히 1시간은 넘게 사투를 벌인듯 해요.  저도 강아지도 뻗어 버렸으니깐요..ㅠㅠ


근데 아침에 보니 복실복실하던 털이 없어지고 나니깐..


...   왜 죄책감이 들죠?  강아지 한테 못 할짓 한것 같아 마음이 이상해요...


미용후 그리 못봐줄 정도는 아닌데... 


저 나쁜 짓 한거 아니죠?

IP : 1.236.xxx.17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13 9:12 AM (1.227.xxx.251)

    금방 다시 자라요
    시츄는 털이 빠지지는 않는데, 그만큼 길게 자라더라구요.
    지금은 허전할테니 뭐라도 둘러주세요. 저흰 어른옷 소매통 좁은 잘라 입혀주다가 시추가 어느정도 적응하면 벗겨줘요
    털이 엉겨있을정도면 잘라줘야죠 ^^ 잘하셨어요

  • 2. ...
    '17.9.13 9:20 AM (1.236.xxx.177)

    제가 잘 몰라서 털이 엉켜도 나중에 빗으면 풀어질줄 알았어요ㅠㅠ
    근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이제부턴 털 잘 빗어주려구요.

  • 3. ..
    '17.9.13 9:23 AM (110.15.xxx.249)

    원글님도 강아지도 고생하셨어요.
    옷있으면 옷입혀주세요.만약 옷없으면 하나 사도 괜찮아요.날추워지니 필요해요~
    원글님 가정이 언제나 행복하시길..

  • 4. 고생하셨어요
    '17.9.13 9:26 AM (123.111.xxx.250)

    시츄도 털발이라
    미용하니까 확실히 덜 이뿌죵..

  • 5. 개어멈
    '17.9.13 9:35 AM (122.45.xxx.251)

    미용한 후 딴개...^^;; 죄책감 가질 필요 없으세요. 엉킨 털 그냥 두면 그 부분 피부병도 걱정되고 피부가 당겨서 엄청 아프대요. 유기견 거둬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거에요. 천천히 빗질을 놀이삼아 할 수 있도록 해보세요. 그 아이는 이제 꽃길만 걷겠네요. 미용후 죄책감 느끼는 엄마 만나서요

  • 6. 고생하셨네요.
    '17.9.13 9:36 AM (110.70.xxx.144) - 삭제된댓글

    털이 엉킨채로 더 길어지면 가려워도 긁지도 못하고 관절을 잘 구부리지도 못해요. 공기가 안통하니 피부도 안 좋아지고요.
    유기견이라 더 안자르려고 애 먹였을 것 같아 안쓰럽네요.

  • 7. 시츄는 복이 와요
    '17.9.13 10:11 AM (218.154.xxx.27) - 삭제된댓글

    저도 유기견 키워요. 반갑습니다^^
    애견 이발기 하나 구매하셔서 뭉친 털 발견하면 낮잠 잘때 살짝 깍아주시면 돼요.
    어린 강아지의 부드럽고 고운 털은 잘 엉키더군요. 나이 먹어 뻣뻣해진 털은 잘 엉키지 않아 수월해요;;

  • 8. 멍이
    '17.9.13 10:18 AM (218.154.xxx.27) - 삭제된댓글

    사람눈에 이쁨보다는 건강한게 나아요.

  • 9. 노견맘
    '17.9.13 10:20 AM (175.117.xxx.75)

    원글님
    행복하세요.
    마음이 너무 예쁘세요~~♡

  • 10. ㅁㅁㅁㅁ
    '17.9.13 11:17 AM (110.70.xxx.125)

    저도 유기견 키워요
    털이 부드럽고 고운아이라 잘엉켜요 ㅜㅜ

  • 11. ....
    '17.9.13 2:39 PM (1.236.xxx.177) - 삭제된댓글

    운동 다녀오니...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뭘 해도 어설프네요. 강아지 고생, 저도 고생.
    반려견과 신뢰감 쌓기가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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