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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종교강요.이혼.

하루 조회수 : 8,059
작성일 : 2017-09-12 21:49:51
시댁이 기독교예요.
결혼전에 남편과 종교적문제로 서로 존중하겠다 확실히 약속했고 결혼했습니다.
좋은게 좋은거지 하며 시부모님과 같은교회를5년은 다니다 이런저런 간섭으로 일년여를 안가고 있어요
문제는 시댁에 경제적으로 종속되 있는 저희 가정의 남편은 혼자 교회를 다니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부모님이 교회에서 직급도 있고 남편을 통해 저에게 직,간접적으로 강요를 해서 부부싸움을 많이도 했네요.
이걸문제로 남편도 중간에서 못참겠다며 저에게 이혼요구를 했고
시부모님이 그럼 종교강요는 안하겠다 약속하며 저에게 가정을 잘 지킬것을 약속했고 저도 그렇다 했어요.
하지만 시부모님 마음은 그게 아니였던거 같아요.
교회 문제는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고 남편을 통해 야단도 해보고 타이르기도 했지만 제가 교회에 가지 않았고
이제는 시부모님 말이 우습냐며 교회에 안나올꺼면 인연 끊고 며느리도 안본다 했답니다.
남편도 이제는 도저히 자기도 못살겠다며 저에게 이혼을 요구합니다.
저는 아이도 아직 미취학에다. 경제적 능력도 없고 종교적으로 이제 반항감도 심한 상태구요.
휴..힘들어서 하소연 했어요.
분명 이혼사유는 맞으나 남편까지 내편이 아니니 답이 없네요.

IP : 112.140.xxx.149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회 가세요.
    '17.9.12 9:54 PM (110.47.xxx.92)

    찬송가 부르면서 하나님을 욕하고, 기도 하면서 시부모를 욕하도록 하세요.
    심방오면 싸늘하게 비웃으며 사과 깍아내시구요.
    까짓 것,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생계를 위해 다니기 싫은 직장에 억지로 다니는 사람들도 많답니다.
    그렇게 생각하세요.
    이혼하고 어린 자식 혼자 키우는 것보다는 교회라는 직장에 다니는 게 훨씬 나을 겁니다.

  • 2. ㅁㅁㅁ
    '17.9.12 10:07 PM (61.148.xxx.86)

    저런 기독교인은 정신병자 아닌가요?
    종교의 존재 이유가 뭔가요?
    자식가정 파탄내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나??

  • 3. ㅁㅁㅁㅁ
    '17.9.12 10:10 PM (115.136.xxx.12)

    저런 기독교인은 정신병자 아닌가요?
    종교의 존재 이유가 뭔가요?
    자식가정 파탄내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나?? 2222

  • 4. 저 시부모는
    '17.9.12 10:13 PM (110.47.xxx.92)

    이 며느리를 쫓아내면 더 예쁘고 신앙좋은 아가씨를 며느리로 내려주실 것이라는 응답이라도 받은 모양이죠.

  • 5. 저두
    '17.9.12 10:15 PM (124.54.xxx.34)

    20년째 포기안하시고 저한테 전도하시네요..ㅠㅠ 기독교라면 이제 치를 가는대..하필 감가운 친구들 다 교회.. 전 차라리 절에 가고싶어요

  • 6. 아는집은
    '17.9.12 10:18 PM (211.36.xxx.16)

    기독교인 가정이긴한데 엄마가 신천지에 빠져서 대학생 큰딸과 마찰이 심하더군요
    종교가 뭔기 싶네요ㅡㅡ

  • 7. ...
    '17.9.12 10:24 PM (180.69.xxx.115)

    식당에 불판닦는일을 하더라고..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신념에 따라 가는거죠...

    시댁에 경제적으로 기대어 있는 남편 만나서 결혼하고...
    종교강요는 안된다며
    본인은 안된다고 하니...

    무엇이든...경제적인 부분=강요가 될수 있어요.(하물며 직속상관의 회식강요도 그렇지요..)

  • 8. ㅇㅇ
    '17.9.12 10:25 PM (58.140.xxx.121)

    이혼할 생각이 없다면 왕복 10시간쯤 걸리는 시골오지로 들어가서 살겄어요.

  • 9. ...
    '17.9.12 10:36 PM (223.39.xxx.214)

    하나님께서 저렇게 전도하는건 원치 않으실건데 ‥

  • 10. 신약 어딘가에
    '17.9.12 10:41 PM (110.47.xxx.92)

    강요를 해서라도 성전을 채우라는 구절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성경 한권을 통독할 때 그 구절이 전도를 강요하는 근거가 되겠구나 짐작을 했더랬네요.

  • 11. .....
    '17.9.12 10:45 PM (223.62.xxx.167)

    개신교는 참 이런 점이 별로에요
    물론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타종교에 비해 저렇게 상대방 의사를 무시하고 강요하는 경우가 많죠
    그럴수록 거부감만 생긴다는걸 왜 모를까요

  • 12. ㅎㅎ
    '17.9.12 10:48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교회만 나가면 땡인 게 아니에요.
    말 타면 종 부리는 게 교인들의 종특.
    목장예배부터 시작해서 이런저런 봉사로 주 5회 이상 나가게 될걸요.

  • 13. 소유10
    '17.9.12 10:49 PM (76.183.xxx.179)

    간단한 방법을 알려 드릴께요.

    집 근처에 있는 다른 교회를 나가세요.

    무신자를 교회로 끌고가는 것에 대해서 실적(?)이라고 믿는 사람들을 엿먹이는 가장 빠른 길은
    같은 신앙 안의 다른 교회를 나가는 길입니다.

    딱 주일성수만 하세요(주일 지키는 것)
    새벽기도다 금요철야다 모두 귀담아 듣지 마시고,
    십일조다 헌금이다 귀한 돈 쓰지 마시기를...
    그 돈들... 실제로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가는 것은 극히 일부분 밖에 안됩니다.

    나중에 나중에 혹시나 마음이 내키시거든...
    그 때 가서, 원글님 마음이 시키는대로 신앙생활 하시면 되요.

    건투를 빕니다.

  • 14. 어렵네요.
    '17.9.12 10:49 PM (1.237.xxx.108)

    신앙인이라도 시부모와 같은 교회를 다니는건 힘들어요.
    차라리 남편과 교회를 옮기시는건 어떨까요?
    따로 다른 교회를 다니고싶다고 설득해보세요.

  • 15. 아울렛
    '17.9.12 10:54 PM (14.34.xxx.145)

    남편이 등신새끼네요

  • 16. 소유10
    '17.9.12 10:54 PM (76.183.xxx.179)

    아 참!
    집 주변 교회를 다니실 때에는, 가능하면 신자들이 몰리지 않는 주일 예배시간을 선택하세요.

    조금 이른 아침 예배나 늦은 저녁 예배 같은 거요.
    예배시간도 짧고 번거로운 절차도 제법 줄어듭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일로 불리워내는 일도 줄어듭니다.

  • 17. 아울렛
    '17.9.12 10:55 PM (14.34.xxx.145)

    종교가 마음데로되는게 아니잖아요 정말 종교 싫은 사람은 도리가 없어요

  • 18. 하루
    '17.9.12 11:01 PM (112.140.xxx.149)

    교회내 체면을 너무 중요시하는 시부모님이라서 이런 제가 큰오점이겠지요.같은교회를 다니길 원하고 있고 저또한 교회무수한 행사들을 알기에 그것들까지 강요했고 그럴것이고 그로인해 또 원점이 될까 짐작되는상황입니다.
    그리고 여기가 지역사회라 어차피 다른교회를가도 문제될것이예요. 참 가정을 파탄시키면서까지 상처주고 믿음이 와줄꺼라 생각하는지 ..

  • 19. 하루
    '17.9.12 11:03 PM (112.140.xxx.149)

    또 아이들의 교회생활까지 간섭할게 뻔하거든요

  • 20. ,,,
    '17.9.12 11:04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5년씩이나 노력하셨는데도 신앙심이 안생기셨나봐요.
    그 노력이 물거품이 되었네요.
    종교강요, 정말 징하네요.

  • 21. 개독
    '17.9.12 11:05 PM (119.194.xxx.141)

    저랑 상황 비슷하네요.
    저느원랜 기독교였으나 지금은 너무너무 안티가 돤 사람이에요. 남편을 비롯한 모든 개신교인을 경멸하죠.
    다만 버티고 있어요. 시댁에는 다른 교회 나간다고 뻥치구요.
    남편놈이 젤 문제죠...

  • 22. ..
    '17.9.12 11:11 PM (140.0.xxx.157)

    시댁에 경제적으로 종속되어 있다면서요.
    그냥 취직했다 생각하고 교회가세요.
    가서 속으로 욕을하든 맘대로 하시고요.

  • 23.
    '17.9.12 11:13 PM (218.153.xxx.223)

    이판사판이라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버텨왔으면 강단도 있는 사람이라는 전제하에 같은 교회나가서 시부모님 험담을 볼수도 있다는 암시를 주든지 너무너무 힘들고 괴로운 얼굴로 뭔가 힘든 일이 있구나 하는 느낌을 온몸으로 내뿜으면서 시부모님 얼굴에 먹칠을 할것 같은 분위기를 보이면 체면을 중요시 하는 사람들이라면 알아서 못오게 하지 않을까요?

  • 24. 그냥
    '17.9.12 11:22 PM (218.237.xxx.241) - 삭제된댓글

    이혼하시면 안되요?
    왜 혼자 외롭게 버티세요
    님편은 아무도 없고 도리어 다들 지쳤다고 하는데요

    생각을 조금만 바꿔보세요 내가 왜 버티고있지? 이제 숨쉬고 살자구요

  • 25. 하루
    '17.9.12 11:35 PM (112.140.xxx.149)

    이혼이요.제몸 하나 건사하면 쉽겠지만 지금당장 어린애 둘 데리고는 너무 막막하네요.모든거 내려놓고 다른데가서 시작하자고 우리젊으니 할수 있다 이렇게 남편을 설득해도 지독한 효자는 어쩔수 없나봐요.

  • 26. 실제로
    '17.9.12 11:45 PM (110.70.xxx.144) - 삭제된댓글

    며느리가 병에 걸려 앓아 누으니 , 교인들이 시어머니가 착한 며느리를 괴롭혀서 병에 걸렸다고 그러는 소리가 듣기 좋아서 낫고 싶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원글님이 따로 교육기관에서 교리 공부해 보시면 어떨까요.
    종교 문제로 왈가왈부 못하게요.
    그 교회 목사님에게 도움을 청하실 수는 없는지요.
    종교 강요로 자식 가정을 파탄내는건 하느님도 원치 않으실 것같은데요.

  • 27. 남편은 자립못해요
    '17.9.12 11:49 PM (218.237.xxx.241) - 삭제된댓글

    부모밑에서 사는거 택한거예요
    윈글님과 아이들을 위해 스스로 일어설 능력안되는 남자예요
    윈글님 버림받았어요
    해결책은 두가지예요 이혼하고 가장노릇을 스스로하며 일어나던지
    부모밑에서 종사리하던지요

    이게 바로 힘없는 윈글님의 처지입니다

    친정이 괜찮다면 윈글님도 친정부모 밑으로 도망가세요

    결국 사회문제던 개인문제던 스스로 자립못하는 두 남녀의 비극적인 현실이네요

  • 28.
    '17.9.13 12:17 AM (118.34.xxx.205)

    경제적인종속이 원인이네요.

    저도 교회다니지만
    저런 강제적인건 누구나 싫어해요.
    하나님도 강제적인건.원하지않아요.
    자유의지에 맡겨둔건데
    시모라는 이유로 강제하는건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 29.
    '17.9.13 12:20 AM (118.34.xxx.205)

    저같음 교회에 시모가 괴롭히는거 동네방네 소문 낼거에요. ㅎ
    시모가 교회.나오지말라고하게. ㅎ

  • 30. 아휴
    '17.9.13 12:58 AM (223.62.xxx.209)

    진짜 너무 힘드시겠어요.
    그냥 교회 가라고 하신분들은ㅇ그게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에요.
    일주일 한번 몇시간 견디면 되는 일이 아니라 온갖 교횡ㄱㄹ 뒤치닥거리를 다하느라 날마다 불려가요.
    그냥 이혼한다고 하고 남편과 시부모 상대로 각각 혼인파탄 원인 제공 손해배상 청구한다고 하세요.
    그리고 애들 두고 나와버리면 시모가 애보느라 일욜날 교회 못가고 항복하지 않을까요?

  • 31. ...
    '17.9.13 5:42 AM (211.219.xxx.148)

    이건 시부모보다 남편문제가 더 커요. 중간에서 시부모아페선 내가 잘 설득할테니 기다려달라. 그리고 아내한테도 같은 방식으로 해서 결혼이야 했겠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줄 알았겠죠. 원글님의 문제라면 종교의자유보다는 사랑하는 사람의 구원이 우선인 기독교인과 결혼하셨다는 점이에요. 그 사람들 기준에서는 배우자의 구원이 중요하니까요. 아마 이혼을 불사하더라도 남편 고집을 꺽지 못할것 같네요. 둘중의 한사람도 타협할 의지가 없다면 지금 거리에 나앉더라도 이홍하셔야겠죠. 남편 경제력에 구걸하며 살순없으니까요. 결혼전부터 갈등이 미리 보이는 상황이었는데 안타깝네요

  • 32.
    '17.9.13 7:05 AM (121.167.xxx.212)

    시부모 주머니에서 돈이 나와서 먹고 사는거면 직장 이다 하고 다니세요 이혼하기 싫으면요
    그리고 아이 조금 크면 알바라도 다니세요
    교회에서도 너무 속박 받지 말고 싫은건 거절 하세요
    그러면 저집 며느리는 저런 사람이다 하고 포기하고 건드리지 않아요
    제가 아는 집 며느리는 교회는 가는데 맨발 슬리퍼에 나시에 짧은 반바지 입고 가더군요
    나중엔 시부모도 질려서 교회 가자는 얘기 안하더군요

  • 33. 에효
    '17.9.13 7:08 AM (220.116.xxx.135)

    목장예배부터 시작해서 이런저런 봉사로 주 5회 이상 나가게 될걸요2222
    잘 해결되기 빌어요

  • 34.
    '17.9.13 7:59 AM (211.243.xxx.128)

    돈을 택하던 교회다니는 척을하던 둘중하나는 택하셔야할듯. 돈에대한 미련도 못버리실꺼면 그냥 교회가서 열심히 욕하면서 다니세요

  • 35. 사람 고쳐쓰는 거 아니잖아요
    '17.9.13 8:55 AM (123.109.xxx.17)

    경제적으로 종속되어 있다는데 남편탓 할 거 없죠.
    님이 시부모한테 금전적 혜택을 받으면 시부모 말 따라야 하고 남편도 당연한 거구요.
    남편과 님이 교회가 싫다면 시부모돈 받지 말고 둘이서 열심히 벌어야 하는데 남편은 교회 다니는 것에 불만 없고 시부모한테 계속 도움 받는다 하면 그래서 교회 다녀야 한다면 님도 할 말 없는 거고 님 생각대로 이혼해야 하는 거죠.
    애초에 교회에서 장로 권사하고 있는 집은 종요강요가 있을 수 밖에 없어요. 교회 내 권력과 체면이 최우선인 사람들인데 자식들이 같이 안다니면 신앙심에 주변인들로부터 평가받고 창피해서 견딜 수 없거든요.
    남편이 중간에서 뭘 조정을 하고 말고 하나요. 이미 경제적 도움을 받는다는데 거기서부터 종속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 남편탓 할 것도 없어요.

  • 36. ..
    '17.9.13 10:31 AM (96.246.xxx.6)

    교회가 싫다는 원글 보고 남편하고 다른 교회 가라는 건 뭔가요?

  • 37. ...
    '17.9.13 10:32 AM (96.246.xxx.6)

    원글님 첫번째 잘못은 개신교인이 종교 강요하지 않을거라는 걸 믿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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