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식당 매너 궁금한점

[식당]

얼마있다 가족여행을 가는데 정확히는 주로 이탈리아... 식당주문땜에 좀 걱정이네요

10살 아이 포함 부부인데 저랑 아이가 먹는양이 적어요.

애랑 저랑 삼겹살 2줄 구으면 몇조각 남거나 겨우 다 먹고
햇반 보통 사이즈면 둘이 나눠먹으면 좀 아쉬운 정도입니다.

82에서도 애기된적 있듯이 유럽은 아이포함 인원수대로 음식을 시켜야 한다던데 아무리 남편이 선전해도 분명 많이 남을거고..
그냥 애피타이져 하나에(이건 사실 없어도 되지만) 어른용 메인 2개면 충분할것 같은데 그건 비매너인가요?

또 음료나 물도 기본으로 주문해야 한다던데 이것도 아이 포함해서 시켜야할까요?

별거 아닌건데 유럽은 첨이라 혹시 비매너적으로 주문하고 종업원들에게 눈치 받으면 기분 안 좋을거 같아서 걱정이네요.

[..]

괜찮아요 꼭 메인 다 시킬 필요 없어요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예요

[무명]

괜찮아요. 우리나라에서도 내 양보다 많이 시켜서 남기는것보다는 적당히 시켜 다먹는게 좋죠.
셋이 하나 시키는 것도 아니고 두개 시키는데 괜찮아요.
다만 유럽 음식 양이 많지 않더라구요.
초5 아들내미랑 둘이서 스파게티 하나 스테이크 하나 시켜 조금도 안남기고 다 먹었어요.
님은 애매하면 메인 두개에 감자튀김 하나정도 추가하면 되겠네요.
그리고 전 돈아까와서 물/음료 안시켰어요.
밝은 표정으로 미소지으면서 당당하게 행동하는게 세계 어디나 통용되는 매너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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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라면 다 시킬 필요는 없겠지만,
보통 레스토랑 가면 3명이서 2개 시켜 나눠먹고 이런거 안해요.
코스 밀이라면 상관 없지만, 그들 식문화 상 애피타이저-메인-디저트 이렇게 기본적으로는 다 시켜먹고,
음료도 보통 각자 주문합니다.
그들한테 외식이란 비스트로나 펍이 아닌 이상 고급 레스토랑은 격식차려서 돈쓰러 가는 거 거든요.
마음먹고 미식과 분위기를 즐기러 가는거라...
다른 건 상관없는데, 제일 조심하셔야 할게.
웨이터 부르실 때 재촉하는 듯한 행동과 자리 안내 받기 전에 냉큼 맘대로 앉아버리고
빨리빨리 시전하면서 소리쳐 부르는 행동.
외부 음료나 음식 가져가서 꺼내서 먹는 행동.
이런 행동 하실 수록 저절로 눈총받고 그럴수록 웨이터는 불친절해지고 멀어집니다.
그러면 또 인종차별받는다고 착각하시는 분들 계심...
그리고 팁은 프랑스는 안 주셔도 됩니다. 미국 같은 분위기가 아니고요(탈세의 여지가 있어서 ㅋㅋ)
다만 진짜 맘에 드는 서버라면 조금 남겨 주시면 싫어할 사람은 없겠지요.

[음]

식당이 고급이면..애피타이저.앙뜨레.디저트나 차.음료시키지만, 간단히 먹는곳임 그 정도시키시고, 음료시키심 될듯요.

이태리는 거의 수돗물 안마실거에요. 물이나 스파클링와인이나 가격 비슷하니.
기호에 맞는 음료수 시켜도 좋을듯 합니다.

우리나라는 보통 음료잘 안시키는데..외국에는 거의 음료하나에 단품메뉴 요렇게도 많이 주문하긴 하더라구요.

[.....]

요즘은 유럽도 구지 에피타이저 본메뉴 디저트 이렇게까지 안한던데요. 본메뉴에 드링킹 정도 시키는데 이젠 음료수도 안시킵니다.알아서 수돗물 가져다주더군요. 사오년전만해도 카페마다 아메리카노가 그리 귀하더니 요즘은 거의 있더군요. 그래도 왠만하면 인원수대로 시키는게 좋긴해요.부담스러우면 가벼운 샐러드종류시키면 될 듯...

[음]

고급이라 함은 최소한 웨이터가 양복입거나..테이블에 테이블보깔아놓은 곳이요. ^^

[.....]

바쁜데 서버하고 눈마주치기도 힘들고 또 눈 마주쳐 영수증갔다달라고해도 한참인데...제 옆에 미국분들 보니 돈 맞춰서 테이블에 올려놓고 그냥 나가더군요.뭐가 올바른건진 아직도 모르겠어요.

[음]

바쁜일이 있어 돈만 두고 나갔겠죠. 식대보다는 좀 많은 금액일 수 있구요. 보통은 빌 달라고 해서 계산하구요.

[한 접시를]

침 섞어 가면서 나눠 먹는 걸 이해 못하는 건 맞아요. 그냥 한잊 맛 보는 정도가 아니라 같이 나눠 먹는 건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10살 아이라면 자기 식성도 있고, 혼자 밥 먹을 수 있는 나이니 아이가 원하는 것 작은 것이라도 시켜서 먹는 게 좋겠어요. 음료는 반드시는 아니지만 시키게 되더군요. 물이라도 시키세요. 이탈리아는 와인이 많이 쌉니다. 가격대도 정말 다양하고요. 와인과 같이 드시면 술술 넘어가요. 음식 궁합이라는 게 있잖아요ㅎ

[..]

10살 아동이면, 1인 1메뉴, 1인 1음료 또는 와인이나 물 큰 것 한 병.
규칙은 아니지만 보통 그렇게 합니다.
그런 걸 매너라고 하지 않나요? 법은 아니지만 대개 그렇게 하는 행동을요.

현지 삶의 방식이 밀려드는 관광객들에 의해 조금씩 조금씩 훼손 당한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관광국가라 반감까지는 아니더라도요.
매너를 물어보셔서 말씀드렸어요. 행동규칙은 아닙니다.

[음]

이태리 음식이 저한테는 양이 무척 많더라구요. 양이 그렇게 많은데도 아이랑 단둘이 갔을때라 어쩔수없이 2인분 꼭 시켰어요. 매번 남기고 ㅜㅜ
남편분과 원글님, 아이 ... 이렇게 3인이라면 .. 원글님 말씀대로 메인음식 2개에 아이는 키즈메뉴를 시켜주던지, 간단한 샐러드나 수프를 하나 시키든지 하면 될것 같아요.
음식은 2인분을 시키더라도, 분위기 봐서 음료는 3개를 시켜야 할 것 같아요. 미주나 유럽이나 음료수는 꼭 1인 1개 시키더라구요.
우리가 물을 1인 1컵 마시듯이 거기 사람들은 습관처럼 1인 1음료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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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는 인원 수대로 시키세요. 메인은 적게 시키더라도.

[점심은 몰라도]

저녁은 아이메뉴 물어보고 시키세요

[...]

10살이면 시키는게 좋죠 메인이 좀 그러면 에피타이저 정도라도요
음료 아까워서 잘 안시키는데, 해외가서 거기 음료 맛보는것도 재미에요

[웨이터에게]

어린이 메뉴 있냐고 물어보세요.
메누 페르 밤비니 menu per bambini라고 하심 돼요.
어린이 메뉴는 양이 작으니까 먹기 알맞을 거예요.
유럽에서 식당에 가면 머릿수대로 식사, 음료 시키는 게 매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