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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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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관계 부부

... 조회수 : 3,184
작성일 : 2017-09-12 14:49:37
뭐든 안좋네요
지칠때도 됐을것 같은데 여전히 트러블 자주나고
싸우고 냉랭하고.. 서로를 욕하는.

부부사이가 안좋으면 다 안풀리는 것일까
제대로 돌아가는게 없네요

애들은 보통애들과 다르게 문제점이 있고
그래서 애들키우기가 넘 힘듦.
가정의 재물도 쌓이기는 커녕 만날 거기서거기.
남편이 뒤로 빚을 좀 지는데(생활비대출)
갚아도 또있고 갚아도 또있고..

남편과 스트레스가 많으니 제몸이 점점 나빠지구요
올해들어 아주 대박..병원만다니며 살고있어요

오늘도 무슨 택배가 올거라고 몇시에 집에 들어오냐고
전화.. 지금 냉전중이라 말도섞기싫어서
첨에 전화를 안받으니 안받는다고 난리치고.
지난밤 지인들과 노느라 집에 안들어온 인간이
택배땜에 자꾸 따지고.. 나도 모른다하니 끊더군요

집에 들어오는길에 경비실옆에 웬 대형박스들이
밖에쌓여있어봤더니 세상에 우리집주소..
추석선물이라고 회사에서 선물나왔나본데
보통이 아니라 대형으로 5박스나 있어요
그리고 저는 한박스도 못들만큼 무겁구요

참 답답하지 않나요?
뭐가올지 알고있었으면 문앞에 놓고가라고 했으면
되는것을 멍청하게 경비실에 맡기라고 했나봐요.
우리옆집 이사가서 사람도 안살아요
며칠도아니고 몇시간틈에 누가 이걸 가져간다고
경비실에 맡기라했는지..
의심이 많고 잘 못믿는 성격이니 그랬겠죠

보아하니 남자가 2~3번은 왕복해야할정도네요
지가 낑낑대며 저거 집에 나르려면 짜증날거고
그짜증을 저에게 퍼붓겠네요
저도 평소같으면 말도 많이하며 몇시까진들어갈께
했겠지만 지금 꼴도보기싫은지라 모른다고만했으니
분명 귀가시간을 말안한 저땜에 고생한다고요
원래가 남탓 쩌는 인간이라..이따 집에올때
경비실에 쌓인거보고는 집에없던 제탓을 하고 광분을 하겠네요.

이렇게 부부가 사이가 안좋으니 많은 부분이 더하기가
못되고 마이너스로 손해가 많네요.
집도 나에게 상의도안하고 한참 집값오를때 비싸게 사더니
사자마자 집값내려갔어요 ㅎㅎ
여기서다말로 못하는 손해들..
진짜 같이 못살 팔자들인가, 웬수들이 만난건가,
헤어져야하나 정말 그게 답인가...
사는게 사는것 같지않네요
IP : 175.198.xxx.9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피아
    '17.9.12 3:15 PM (211.225.xxx.131) - 삭제된댓글

    몇년차이신지 모르겠는데 부부라서 그런거 같아요
    부부라서 이런 갈등을 겪고 해결하고 또 지지고 볶고 하는거 같아요
    저도 19년차인데 매일 아침마다 과일주스를 밥 먹고 나서
    마시라고 꼭 갈아주는 편이예요
    그런데 고맙다는 말을 한번도 못들어 봤어요
    저도 출근 준비 해야하는데 남편이 먼저 출근하니 제가 매일 아침을 준비하게 되더라구요
    점점 아침 준비하는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중에
    집에 가전제품 AS를 받게 되어 기사님이 오셨는데
    더운 날씨라 블루베리를 갈아드렸더니 너무 감사하다고
    구십도로 인사를 하시고 가는거예요
    딱 한번 과일주스 갈아드린 기사님은 구십도로 감사함을
    표현하는데 십수년간 아침마다 과일주스 먹고가는
    내남편은 고맙다는 말한마디 없었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화가나다가 또 한편으로는 저 기사님도 집어가서는
    와이프한테 고맙다는 말 잘 안할거야 라는 생각이 들고
    내 남편도 밖에 나가서 남의 여자가 물한모금만 줘도
    고맙다고 할 인간이더라구요
    그래서 깨달은거 하나는 부부라서 우리가 싸우는구나
    남이랑은 안 싸울 문제도‥
    남편을 직장 사람이라고 생각해보니 너무 고마운 점이
    갑자기 많아지더라구요
    똑같은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내 관점을 바꿔보니
    그사람이 좋은 사람이라 그냥 그냥 살아가게 되더라구요
    남편한테 기대가 커서 불만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번 해보셨으면 해서 길게 댓글 달아봅니다

  • 2. ...
    '17.9.12 4:01 PM (1.215.xxx.108)

    저도 같은 고민인데요..
    남편은 안바뀐다는 결론에.. 내 관점을 바꾸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나도 안바뀌더라도.. 가네요.....

    부모님을 봐도 그렇고..

  • 3. ...
    '17.9.12 4:01 PM (1.215.xxx.108)

    댓글에 위안받습니다...
    감사합니다.

  • 4. 시부모님
    '17.9.12 7:22 PM (1.253.xxx.45)

    님께는 죄송하지만 쉽게 바뀌진 않아요.
    80대 중반이신 저희 시부모님 아직도 계속
    다툼이에요.
    같이 사신지 60년이 넘어가는데도 서로
    포기가 안되나봐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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