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머릿니를 딱 한마리 발견했어요.

으악 조회수 : 3,201
작성일 : 2011-09-08 08:58:14
아침에 아이 머리맡에 보니, 아주 조그만 까만 벌레가 버둥거리고 있는 거예요.
농담으로 "이거 이 아니야?" 그랬다가 자세히 보니, 정말 이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미지 검색을 해 봤는데, 긴가민가하더라고요.

아이 머리를 뒤지기 시작했지요.
하지만, 별 다른 게 보이지 않더라고요.

이 아니었나 보다 생각하고 그만두려는 순간...귀 뒷머리 쪽에서 조그만 알 같은 것이 보이더군요.
손톱으로 누르니, 톡 소리가 났고요. ㅜ.ㅜ

그래서, 본격적으로 뒤지기 시작했는데, 별 다른 건 발견 못 하고, 학교 갈 시간이 지나 서둘러 보냈어요.
혹시 몰라 아이들이랑 절대 머리 대거나 어깨동무하거나 하면서 얘기하지 말라고 당부했네요.

거의 매일 머리감고 샤워하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옮았다면 앞으로도 다시 옮아올 수도 있을텐데 말이지요.

시간이 없었지만, 그래도 자세히 본다고 봤는데, 그래도 다른 조치를 취해야 하려나요?
약을 쓴다든지 그런거요.

이가 미생물은 아니니, 눈에 보이지 않다가 갑자기 창궐한다거나 그렇진 않겠지요?

나름 깔끔하다고 소문난 집인데, 이 한마리가 자존심이에 스크래치 크게 내네요.(농담입니다...^^)
IP : 111.118.xxx.2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8 9:00 AM (115.41.xxx.10)

    자존심 스크레치 안 하셔도 돼요.
    아주아주 쉽게 옮아 오니까요.
    한 마리가 보이면 더 있다는 소리예요.
    그 한 놈이 서케를 수십마리 낳아 금방 번식하니까,
    애가 집에 오면 뜨거운 헤어 드라이기로
    구석구석 골고루 털어주세요.
    그리고 하얀 서케는 일일이 빼야 합니다.

    두 번이나 옮아와서 두 번 다 밤새도록 그 짓해서 없앴네요.

  • 2. ㅇㅇ
    '11.9.8 9:01 AM (211.237.xxx.51)

    어차피 전염되는것이라 가정내 위생상태랑은 상관없고요
    약국가시면 린넨이라는 샴푸용 이박멸제 있습니다.
    온 가족이 다 같이 그걸로 머리 감으세요 (모든 가족이 같이요 시간차 있으면 안되요)
    아이가 쓰던 침대 커버 이불 베게커버등 전부다 세탁하고 일광소독 하시고요
    수건도 마찬가지고요.

    한마리밖에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마리만 있는거 아니에요.
    서캐가 아마 꽤 있을겁니다.

    빨리 발견되서 다행이네요. 린넨이 효과 좋아요~

  • 3. 원글이
    '11.9.8 9:07 AM (111.118.xxx.21)

    린넨이요.
    약국 가서 말하기 조금 뻘쭘하겠네요.^^

    삼십분이상 뒤졌는데, 알 한개 발견했는데, 학교 갔다 오면 본격적으로 뒤져 봐야 겠습니다.

    그 까만 벌레,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사악 돋네요.
    눌러서 피라도 봤으면 '이'라고 확신했을텐데, 뭐 보통 조그만 벌레들처럼 그렇더라고요.
    아이고...귀찮은 일 생겼네요.

    답변들 고맙습니다.

  • 4. 경험
    '11.9.8 9:33 AM (14.35.xxx.194)

    저는 약 안쓰고
    날이면 날마다 이와 서캐 사냥햇네요
    나름 재미들려서
    시도 때도 없이 딸 머리 뒤졌어요
    근 한달만에 박멸했어요
    그냥 처음부터 약 쓸걸하고 후회했어요
    며침 잡으면 없어질줄 알았는데
    워낙 많았던지라 쉽게 안없어지더라구요

  • 5. ..
    '11.9.8 9:52 AM (211.215.xxx.69)

    방학이 끝나갈무렵 딸아이들이 목에 자꾸 두드러기가 생기는거예요..
    그래서 피부과만 5군데를 다녔어요..무심한 엄마같으니라고..
    머리도 긁었는데 이라고는 전혀 생각못하고 두드러기가 머리까지
    생겼구나 근데 아무리 병원을 다녀도 안낫고 그래서 방사능처럼
    이러다 평생가는거 아닌가 엄청 걱정했어요..종합비타민부터 면역력
    길러주는 약을 다 챙겨먹이고..ㅋㅋ 그러다 아는언니한테 이래서 걱정이다
    했더니 머리한번 뒤져봐..혹시 이있을지도 몰라(그언니애도 그랬다고..)
    그래서 뒤졌더니 헐~정말 이가 있더라구요..그래서 바로 피부과가서
    처방받아 박멸시켰어요..대청소하고..차라리 이여서 다행이다 했네요..ㅎㅎ
    근데 그아는언니가 이있었단 얘기 아무한테도 하지말라 하더라구요..
    나중에 이의 원천은 누구아이..그렇게 된다구요..ㅎㅎ 그래서 아이들에게
    입조심 시켰네요..하여간 때아닌 이소동으로 고민아주 많은 방학이었습니다..

  • 6. caffreys
    '11.9.8 9:53 AM (112.150.xxx.17)

    울아들 어릴 때두 생겨서 머리를 박박 밀어줬다능
    애는 션하니까 좋다구뛰어다니는데
    외할머니는 엄마 핀잔만

  • 7. ..
    '11.9.8 10:03 AM (125.152.xxx.115)

    머리 감고...꼭 드라이로 말려주세요~

  • 8. ...
    '11.9.8 10:19 AM (121.180.xxx.75)

    그샴푸가 처방전을 받아야살수있지않나요??
    전 처방전받아샀는데...
    양이 정말 독한거같더라구요
    한번사용했는데..
    그통통한이가 ㅠㅠ
    완전 쭉정이가 되어서 수건에 닦이더라구요
    한번 사용하고는 참빗사다가 머리 아침저녁으로빗어줬어요
    남퍈말고 동생,저 다 옮았네요..
    정말 한달이상 장기전해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19 오전 10시 30분... 2 조조영화 2011/09/09 1,576
13318 명절때 여자들이 아픈 것은 꾀병이 아니다. 1 긴수염도사 2011/09/09 1,817
13317 윽....경유할때 화장품 어떡하나요 ㅠㅠ 4 .. 2011/09/09 2,622
13316 십만원 가지고 제사 차릴수 있는 방법 7 휴 휴~~ 2011/09/09 2,702
13315 주변에 무턱이신분들중에 말년에 좋게 사시는분들 계신가요 9 인생 2011/09/09 8,801
13314 10시부터 막돼먹은 영애씨 9시즌 시작하네요~ ^0^ 4 바람이분다 2011/09/09 2,112
13313 곽노현을 구하는 아고라 청원-검찰과 언론은 MB형제들의 비리도 .. 1 아마 2011/09/09 1,733
13312 82cook 너무 무책임한거 아니에요? 19 f 2011/09/09 7,672
13311 잠정 은퇴한다고 하기에 잠정의 뜻을 사전에서 찾아 보니... 15 ... 2011/09/09 6,823
13310 나꼼수 - 3MC의 비밀.. 28 꼼꼼 2011/09/09 9,177
13309 9시군요...언제 발표할까요? 4 .. 2011/09/09 2,526
13308 노래제목좀 알려주세요 5 그냥 2011/09/09 1,591
13307 소심한 행복... 1 하이파이브 2011/09/09 1,567
13306 명절증후군 소피친구 2011/09/09 1,609
13305 머리감고 말리기만 해도 봉 뜨는 파마가 있을까요? 파마 2011/09/09 2,148
13304 방학때 열리는 서울대캠프는 어떻게 신청해서 가나요? 2 ..? 2011/09/09 2,008
13303 경기도 의정부에있는 숙박시설좀 알려주세요 3 쵸이 2011/09/09 2,258
13302 최근 일을 통해 깨닫게 된 한 가지 23 .. 2011/09/09 6,894
13301 안심으로 할 요리는 스테이크가 제일 낫나요? 3 지나 2011/09/09 1,822
13300 너무 억울하고 황당한 일을 겪었어요 13 빙고 2011/09/09 7,951
13299 유시민 “곽노현에 기 보내려왔다…박명기도 석방해야” 2 참맛 2011/09/09 2,159
13298 혹시 약사님 계시면 약에관해좀 여쭤요... 4 빠른댓글좀 .. 2011/09/09 2,456
13297 모히또는 정확하게 무슨 맛인가요? 9 모히또 2011/09/09 4,565
13296 어제 MB 대통령과의 대화 보셨나요? 3 나팔수 2011/09/09 2,197
13295 기차나 고속버스에서 먹는 음식물은 왜 괜찮을까요?? 15 추억의 토스.. 2011/09/09 4,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