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월 8일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프레시안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254
작성일 : 2011-09-08 08:46:05
_:*:_:*:_:*:_:*:_:*:_:*:_:*:_:*:_:*:_:*:_:*:_:*:_:*:_:*:_:*:_:*:_:*:_:*:_:*:_:*:_:*:_:*:_:*:_

성형미인의 코가 무너지고
얼굴이 내려앉는 걸 보았다
부패한 기억을 짙은 화장이 덮고 있었지만

인공의 한계가 거기까지이다.

거대한 방둑을 넘어 온 강물의 사나운 이빨에
급소를 물린 사람들의 비명과
그 후 객지를 떠돌다 미쳐 죽은 고향 아재의
슬픔을 보았다

사람의 한계가 거기까지였다.

봄날, 숨결을 토해 강물이 피워낸
자운영 제비꽃 쑥부쟁이
어릴 적 외할머니의 치성이 켜둔 촛불 같은
꽃들의 숨소리가 들린다
하얀 그 숨소리를 다 모으면
하늘에 닿을 듯
누구나 들녘에 서면
먹먹해지도록 귀가 환해진다

사람의 아름다움이 거기서 시작되었다.


                - 김주대, ≪시작≫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9월 8일 경향그림마당]


[2011년 9월 8일 경향장도리]


[2011년 9월 8일 한겨레]


[2011년 9월 8일 한국일보]


[2011년 9월 8일 서울신문]


[2011년 9월 8일 프레시안]













쟤네들은....... 두 번 죽었다 깨도 모를겨...................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19 오전 10시 30분... 2 조조영화 2011/09/09 1,576
    13318 명절때 여자들이 아픈 것은 꾀병이 아니다. 1 긴수염도사 2011/09/09 1,817
    13317 윽....경유할때 화장품 어떡하나요 ㅠㅠ 4 .. 2011/09/09 2,622
    13316 십만원 가지고 제사 차릴수 있는 방법 7 휴 휴~~ 2011/09/09 2,702
    13315 주변에 무턱이신분들중에 말년에 좋게 사시는분들 계신가요 9 인생 2011/09/09 8,801
    13314 10시부터 막돼먹은 영애씨 9시즌 시작하네요~ ^0^ 4 바람이분다 2011/09/09 2,112
    13313 곽노현을 구하는 아고라 청원-검찰과 언론은 MB형제들의 비리도 .. 1 아마 2011/09/09 1,733
    13312 82cook 너무 무책임한거 아니에요? 19 f 2011/09/09 7,672
    13311 잠정 은퇴한다고 하기에 잠정의 뜻을 사전에서 찾아 보니... 15 ... 2011/09/09 6,823
    13310 나꼼수 - 3MC의 비밀.. 28 꼼꼼 2011/09/09 9,177
    13309 9시군요...언제 발표할까요? 4 .. 2011/09/09 2,526
    13308 노래제목좀 알려주세요 5 그냥 2011/09/09 1,591
    13307 소심한 행복... 1 하이파이브 2011/09/09 1,567
    13306 명절증후군 소피친구 2011/09/09 1,609
    13305 머리감고 말리기만 해도 봉 뜨는 파마가 있을까요? 파마 2011/09/09 2,148
    13304 방학때 열리는 서울대캠프는 어떻게 신청해서 가나요? 2 ..? 2011/09/09 2,008
    13303 경기도 의정부에있는 숙박시설좀 알려주세요 3 쵸이 2011/09/09 2,258
    13302 최근 일을 통해 깨닫게 된 한 가지 23 .. 2011/09/09 6,894
    13301 안심으로 할 요리는 스테이크가 제일 낫나요? 3 지나 2011/09/09 1,822
    13300 너무 억울하고 황당한 일을 겪었어요 13 빙고 2011/09/09 7,951
    13299 유시민 “곽노현에 기 보내려왔다…박명기도 석방해야” 2 참맛 2011/09/09 2,159
    13298 혹시 약사님 계시면 약에관해좀 여쭤요... 4 빠른댓글좀 .. 2011/09/09 2,456
    13297 모히또는 정확하게 무슨 맛인가요? 9 모히또 2011/09/09 4,565
    13296 어제 MB 대통령과의 대화 보셨나요? 3 나팔수 2011/09/09 2,197
    13295 기차나 고속버스에서 먹는 음식물은 왜 괜찮을까요?? 15 추억의 토스.. 2011/09/09 4,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