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월 8일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프레시안 만평

세우실 조회수 : 985
작성일 : 2011-09-08 08:46:05
_:*:_:*:_:*:_:*:_:*:_:*:_:*:_:*:_:*:_:*:_:*:_:*:_:*:_:*:_:*:_:*:_:*:_:*:_:*:_:*:_:*:_:*:_:*:_

성형미인의 코가 무너지고
얼굴이 내려앉는 걸 보았다
부패한 기억을 짙은 화장이 덮고 있었지만

인공의 한계가 거기까지이다.

거대한 방둑을 넘어 온 강물의 사나운 이빨에
급소를 물린 사람들의 비명과
그 후 객지를 떠돌다 미쳐 죽은 고향 아재의
슬픔을 보았다

사람의 한계가 거기까지였다.

봄날, 숨결을 토해 강물이 피워낸
자운영 제비꽃 쑥부쟁이
어릴 적 외할머니의 치성이 켜둔 촛불 같은
꽃들의 숨소리가 들린다
하얀 그 숨소리를 다 모으면
하늘에 닿을 듯
누구나 들녘에 서면
먹먹해지도록 귀가 환해진다

사람의 아름다움이 거기서 시작되었다.


                - 김주대, ≪시작≫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9월 8일 경향그림마당]


[2011년 9월 8일 경향장도리]


[2011년 9월 8일 한겨레]


[2011년 9월 8일 한국일보]


[2011년 9월 8일 서울신문]


[2011년 9월 8일 프레시안]













쟤네들은....... 두 번 죽었다 깨도 모를겨...................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85 우리딸이 서울대학교 가고 돈도 많이 벌어 양말도 사주고, 통닭도.. 21 ㅋㅋ 2011/10/14 5,201
    23284 김어준총수왈 자신은 엄니가 철저하게 방임한 결과라고... 8 -- 2011/10/14 3,697
    23283 나경원이 오세훈과 붙어 어버버 하는 영상 보셨나요? 3 ㅋㅋ 2011/10/14 1,876
    23282 어뜩해요 입에 이 노래 붙었어요..ㅠ.ㅠ 8 아름다운 서.. 2011/10/14 2,338
    23281 bbk 홍준표가 흔든 가짜편지 사건의 전말 1 맛은? 2011/10/14 1,798
    23280 원전사태후에 생선들 드시나요? 22 .. 2011/10/14 3,284
    23279 사립학교 기간제 교사 7 ... 2011/10/14 4,229
    23278 유시민...나경원 사용 설명서: "주어가 있는지 살펴라, 공약의.. 15 가을 낙엽 2011/10/14 2,470
    23277 [원전]도쿄서 시간당 2.7 μSv / h - 체르노빌 기준 강.. 9 참맛 2011/10/14 2,159
    23276 이사나갈때 부동산 2011/10/14 1,410
    23275 마음에 걱정이 있으면 잠들기 어려워요 ㅠㅠ 7 누구나그렇겠.. 2011/10/14 2,146
    23274 책에 학력 오표기요 46권 중 7권이랍니다. 4 박원순씨 2011/10/14 1,698
    23273 백분토론 사회자 황헌씨 눈매 보셨나요? 9 김주원의 미.. 2011/10/14 3,715
    23272 정말 알바들이 많나 봐요 9 근데 2011/10/14 1,670
    23271 물가가 야금야금 오르네요. 4 이며ㅇ바 ㄱ.. 2011/10/14 1,831
    23270 2006년식 그랜져인데 자차 안넣으면 어떨까요? 5 너무 비싸서.. 2011/10/14 1,845
    23269 국익과 배치되면 한·미FTA 안해도 된다! 9 ㅎㅎ 2011/10/14 1,505
    23268 울 동네 모기가 다 울 집으로 이사온 듯하네요 ㅠ.ㅠ 5 참맛 2011/10/14 1,681
    23267 나경원의 청년 일자리는 앉아서 일할 건물을 말하는 건가요?? 14 오하나야상 2011/10/14 2,034
    23266 우리 아이가 개콘의 '감사합니다'에 82쿡을 ㅋㅋ.. 5 웃겨서 2011/10/14 2,417
    23265 결혼하고 첨으로 남편이 미운날.. 1 삐여사 2011/10/14 1,640
    23264 예쁘고 싶으세요, 똑똑하고 싶으세요? 15 조사 2011/10/14 3,689
    23263 단어 못외우는 아이... 어떻게 해야할까요? 13 고은맘 2011/10/14 3,668
    23262 대구동구보호소 동물학대처벌받게 서명 동참 부탁드려요.. 11 ㅠㅠ 2011/10/14 1,590
    23261 전세집에 집주인이 주소를 그냥 두고 간다는 데 상관 없나해서요 6 나나 2011/10/14 2,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