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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강아지 땜에 내가 웃는다....

숨 좀 쉬고 가자 조회수 : 5,102
작성일 : 2017-09-11 22:16:27
울 강아지 보고 화난 마음 다스립니다....
1. 배탈난 식구가 있어서 "아침에 병원 가자"라는 말을 알아 듣고, 지가 동물병원 가는 줄 알고, 귀를 쫑긋하고 옆에 와서 막 짖음. "아니, 너 말고, **가 아야해서 병원 가는 거야."하니 알아듣고, 지 자리로 돌아감.
2. 늦잠 자는데 밥 빨리 달라고 해서 열심히 만들어 줬더니(아픈 관계로 사료를 못먹음), 맘에 안드는지 남기길래 짜증 부리니까, 내 눈치 보고 슬그머니 가서 먹더니, 내가 못 본척하자, 밥그릇(스텐레스재질) 달그락거리고 내가 볼때까지 그러고 있다가, "다 먹었어? 잘했어" 하니 와서 한번 핦아줌. 지 밥 다 먹었으니 화 풀라고.
 이런 거 볼때마다 개하고도 이렇게 대화가 되는데, 말귀 못 알아먹는 국회 쓰레기들땜에 미치겠네요.
 

IP : 125.188.xxx.3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7.9.11 10:22 PM (211.243.xxx.4) - 삭제된댓글

    저 자리에 개들을 앉혀놔도 저 쓰레기들 보다는 주인들을 위해, 나라를 위해 일을 더 잘 할 듯.^^

  • 2. ㅠㅠ
    '17.9.11 10:24 PM (175.223.xxx.245)

    말썽꾸러기여도 건강한게 최고예요.
    오늘 수술하고 병원에 입원시키고 와서 허전해요.
    빈자리가 너무 큽니다.

  • 3. 아귀여워요
    '17.9.11 10:25 PM (1.231.xxx.187)

    국회 보내고 싶어요!!!

  • 4. ...
    '17.9.11 10:27 PM (223.38.xxx.122)

    하는짓이 넘 사랑스럽네요 ㅎ

  • 5. 헉...
    '17.9.11 10:27 PM (211.202.xxx.98)

    진정 천재견이네요. 우리 집 멍뭉이는 딱 두마디 알아들어서 이런 천재견들 이야기를 들으면 신기하네요
    자기 이름하고, '산책 가자~' ...그래도 이쁘네요 ㅋㅋ

  • 6. 정말
    '17.9.11 10:28 PM (210.96.xxx.161)

    너무 예쁜 강아지네요.
    절로 절로 웃음이 나오네요.사랑스럽겠어요.

  • 7. ^^
    '17.9.11 10:32 PM (125.188.xxx.30)

    네, 넘 사랑해요. 완전 사람같아요. 밀당의 귀재. 저랑 맨날 밀당해요.

  • 8. ...
    '17.9.11 10:35 PM (175.207.xxx.128)

    아우 글만 봐도 저절로 미소가 지어져요.
    또 이쁜짓 이야기 좀 해주세요.
    우리 강아지는 사람이었음 공부는 못했을듯.
    아주 우직합니다.

  • 9. 롤라라
    '17.9.11 10:52 PM (125.178.xxx.133)

    우리 강아지 너무 짖어서 혼을 내줬더니 침대아래 숨어있네요 간식으로 유혹하니 간식만 먹고 다시침대아래로 상전이네요 ㅎㅎ

  • 10. ^^
    '17.9.11 11:00 PM (125.188.xxx.30)

    울 강아지는 물 먹을때(? 마실때) 제가 옆에 있으면, 그릇 앞에 앉아서 기다려요. 물 새로 바꿔달라고.
    화장실 배변판에서 볼일 보고 나면, 발에 묻을까봐 뒷걸음으로 살살 내려오고요.
    볼일 볼때 제가 모르는 상황이면, 막 뛰어와서 알려줘요. "엄마! 나 똥샀어, 가서 치워!"
    아....평생 뒤치닥거리 하는 아가들 같지만, 사랑하니 이 정도야 뭐~ ㅎ

  • 11. 천재견
    '17.9.11 11:07 PM (61.102.xxx.46)

    어머 우리 강아지랑 원글님네 강아지가 너무 똑같네요.
    정말 지 발에 뭐라도 묻을까 아주 살살 피해가며 돌아 나오는거에 매번 웃겼어요.
    물 그릇 앞에서 짖으면 뭘 바꿔라!
    밥 그릇 앞에서 짖으면 밥 내놔라!
    응가 하고 쉬야 하면 싸고 막 달려와서 응가 하면 엉덩이 내밀고
    쉬야하면 뒷다리 벌리면서 고추 닦아 달라고 하던 녀석

    얼마전에 떠나보내고 정말 매순간이 너무 슬프고 악몽 같아요.
    너무 그리운데 이제 다신 반려동물 못키울거 같아요.

  • 12. 강아지들도
    '17.9.11 11:07 PM (119.204.xxx.38)

    말귀 다 알아듣고 감정 있는 동물인데 왜 이 나라 법은 개를 생명이 아닌 물건으로 취급하는지....ㅡㅡ

  • 13. 0.0
    '17.9.11 11:07 PM (222.107.xxx.160)

    너무 귀여워요. 안아프고 건강하게 오래 이쁜 짓 하고 살았으면 좋겠네요.
    덧붙이자면, 저도 강아지 2마리 있어요.
    아침마다 반려견 전용 우유 쬐끔씩 주는데, 늦잠자면 두 녀석이 그릇에 얼굴 쳐박고 끌고다녀요.
    안 줄수가 없답니다. ㅎㅎㅎ

  • 14. 고딩맘
    '17.9.11 11:10 PM (183.96.xxx.241)

    아 다들 넘 이쁘네요 건강하게 오래오래 곁에 있어주길 ...

  • 15. ㅇㅇㅇ
    '17.9.11 11:10 PM (49.171.xxx.12) - 삭제된댓글

    거실에서 둘째를 제대로 혼내고 있었습니다
    울강아지 저 끝방 큰애방 침대밑에 숨어 꼬리내리고 달달떨고있네요ㅎㅎ
    나모르게 둘이 같이 사고친거있었나??????

  • 16. 오매 천재견의 기질이 보인다
    '17.9.11 11:19 PM (121.177.xxx.201)

    견종이? ㅋㅋ 완전 천재임

  • 17. ^^
    '17.9.11 11:22 PM (125.188.xxx.30)

    또 보태면, 식구들을 이름으로 구분하고 알아요
    할머니, 이모, **누나, 제일 싫은건 할아버지~ ㅋ 무조건 으르렁.
    전화할때 지가 아는 호칭이 나오면 옆에 와서 마치 통화를 듣는듯이 딱 붙어요
    살살 짖어주면서요
    제 후배들은 이름하고 누나를 붙이면 구분하고요. ^^
    그런데 절대 안기질 않고, 못 만지게 해요.
    저한테만 오고. 요건 저 보라고 일부러 그러는것 같기도 하고
    아마 남들한테 안기면, 제가 싫어한다고 짐작하는듯...
    난감한데, 또 이런 행동 보면 막 더 사랑스러운건 제 마음 ^^

  • 18. ^^
    '17.9.11 11:25 PM (125.188.xxx.30)

    견종은 페키니즈 예요.
    고양이같은 강아지요.
    뽀뽀 절대로 먼저 안 해요.
    막 안아주는 것도 싫어하고
    지가 허락할때만 안아줄수 있지만, 지가 원할땐 언제든 제 다리는 지꺼.
    불편한 자세로 있으면 막 째려서 올려보고 찡찡거려서 맞춰줘야 해요.
    맘에 드는 각이 나오면 살짝 한숨 쉬면서 "아, 이제 됐다" 요런 느낌
    상전이 따로 없죠...ㅋ

  • 19. 강아지
    '17.9.11 11:49 PM (223.62.xxx.126)

    넘 이뻐요 ㅎ
    울 강아지도 말썽꾸러기지만 내가 슬퍼할땐 찍소리도 안내고 옆에서 조용히 있기도 하고 나가자! 나갈까? 소리만 해도 벌써 현관에 나가있고... 뭐랄까 신기하고 귀엽고 .. 그래요 ㅎ 지금도 옆에서 지 봐달라고 깽알거리네요 ㅎ

  • 20.
    '17.9.11 11:49 PM (118.34.xxx.205)

    말만들어도 이쁘네요

  • 21. . .
    '17.9.12 1:05 AM (211.209.xxx.234)

    아 너무 이쁘네요. 건강해라 아가. .

  • 22. ..
    '17.9.12 2:21 AM (219.254.xxx.151)

    사랑스런페키니즈네요 가끔이라도소식올려주세요^^

  • 23. 여기 한번 봐주세요.
    '17.9.12 4:17 AM (151.227.xxx.24)

    http://blog.naver.com/animalkara/221094278218

    저희집에 오선이랑 비슷한 녀석이 있어서 더 가슴이 아픕니다.

  • 24. 레인아
    '17.9.12 4:40 AM (121.129.xxx.202)

    맞아요
    강아지덕분에 제 인생이 많아 풍부해졌어요

    제 아이는 화장실에서 볼 일 본 후에는 문앞에 발닦는 매트에
    뒷다리를 썩-썩- 닦고 나왔어요 ㅎㅎㅎㅎㅎ
    너무 그립고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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