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이사람이랑 안맞구나 하는 생각..

... 조회수 : 1,957
작성일 : 2017-09-11 16:19:29

아는 사람이나 시간을 보낼 사람들은 많은데 깊이있는 사람이 없는 내게
인간관계란 늘 고민거리인데요

요즘 자주 만나는 언니 a씨

독서모임의 맴버기도 해서 일주일에 한번은 모임에서도 만나고

둘다 30중반을 넘긴 미혼에 혼자살고 집도 멀지않고

적당히 대화도 통하고 등등 사이가 안좋을 이유가 없지만

언제가 부터 뭔가 안맞는것 같아 적당히 마음의 거리를 두고 살아야하나 하다가

그래도 타지에서 외로운 사람들끼리 적당한 연락은 나쁘지 않다 생각했어요. 저도 그정도만 하자...그정도 거리로만으로도 만나면 되는거지 싶었지요

그러다 a가 고향에 한달넘게 갈일이 있어 냉장고에 있는 파프리카와 복숭아를 줄까 묻길래
제가 일하는 곳이랑 a집이 가까워 알겠다고 하고 퇴근후에 들렸지요
파프리카 4개와 복숭아 1개 그리고 맥주 두캔

공항가는 버스 타는곳 까지 태워주겠다고, 가는길에 그정도 인심은 써도 될것같아 태워주겠다고 호기롭게 제안했는데

부탁이 하나 더 있다면서 도서관에 책 한권만 반납해달라고..

전에도 집을 오래 비울때 제게 화장품 브랜드에서 주는 사은품을 대신 받아달라고 부탁했고, 자주가는 대형마트에 그 매장에 있어 알겠다고 했는데
일주일의 기간안에 받아가면 되는거라 제가 마트가는날 받아갈려 했던거거든요
그런데 문자로 계속 사은품 받아갈수 있는 첫날부터 문자로 계속 받아다 달라고...

오늘도 그래서 책 반납하는거 부탁 들어주기 어렵다고

아무리 집에 가는 길목이지만 남의 일 때문에 일부러 거기가서 하는 일은 내가 안좋아한다고 했는데

그럼 책을 반납할수가 없다며 공항버스타는 곳 까지는 안데려다줘도 되니 책만 반납해달라고 마지막 부탁이라고 미안하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책 반납하러 도서관에 와있는데

아무리 좋게 생각할려 하고 적당한 거리의 관계로 생각할려했지만

정말 안맞구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잘맞는 사람 찾기가 어렵네요


IP : 14.49.xxx.18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7.9.11 4:30 PM (221.146.xxx.148)

    귀챦아도 좀 투자를 해야 관계가 잘유지되더라구요..

  • 2. 글쎄요
    '17.9.11 4:44 PM (114.200.xxx.24) - 삭제된댓글

    상대가 의도적으로 나를 무시해서 귀찮게 하는 게 아니라면
    그 정도 편의는 봐주겠어요.

  • 3. 끊으세요
    '17.9.11 4:49 PM (182.222.xxx.108)

    부탁 잘 하는 사람은 끝이 안좋아요

  • 4. 현현
    '17.9.11 4:50 PM (222.106.xxx.35)

    아무리 친해도 설령 부모님이라도 뭐 부탁하는거 미안하고 어렵던데, 남한테 척척 잘 부탁하는 사람들 참 신기하네요

  • 5. 나나
    '17.9.11 4:52 PM (125.177.xxx.163)

    그게말이죠.....
    딱히 악의는 없는데 그냥 타고난 진상이나 민폐녀들 특징이
    초반에 자꾸 나도모르게 그 부탁을 들어주고 영보나 배려를 해주게되더러구요
    그 하나하나는 사실 별거아니죠
    그냥 약속장소를 상대방집에 훨씬 가깝게 잡는게 반복
    만나서 먹는 음식도 상대방이 먹자고 우겨서 메뉴를 정한다거나
    그 하나하나는 별거아닌데
    한 번 두 번 쌓이다보면 "어? 이거....뭐지?"하는 순간이오는거죠
    그럴때 딱 정신차려야 호구의 늪으로 빠지지않더라구요
    서로에대한 양보 배려가 나:상대=2:1정도의 비율은 돼야 유지합니다
    일방적인 양보는 건강한 관계가 아니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8992 변상욱 대기자 ㅡ영화 1987과 저널리스트 고딩맘 2018/01/17 614
768991 미세먼지와 방사능중 뭐가 더 위험할까요? 7 궁금이 2018/01/17 1,433
768990 솔직히 사법고시 못보든 안보든 해외서 석박하고 온 사람 할 말은.. 23 2018/01/17 3,428
768989 시부모님이 갑자기 오신다고해서 싫은 내색을 ㅠㅠ 135 .. 2018/01/17 25,264
768988 바지..골반에 맞추는게 맞나요? 3 zz 2018/01/17 1,101
768987 대장의 길이 drawer.. 2018/01/17 795
768986 개 산책이랑 미세먼지랑 뭘 선택 29 ENFWND.. 2018/01/17 2,321
768985 페이스짱 어플과 비슷한 앱을 찾고 있는데요 능력자분 계실까요? .. af 2018/01/17 1,033
768984 엠비 뭐라 하나 기다리기는 또 첨... 14 .... 2018/01/17 2,038
768983 자기를 버렸다고 하는남자요 9 ..... 2018/01/17 1,653
768982 홍콩여행 좀 봐주세요 8 .. 2018/01/17 1,580
768981 어머님이 손떨림, 입술떨림 증상이 있으신데요. 8 ㅇㅇ 2018/01/17 3,676
768980 공기청정기 틀면 집에서 춥지않나요? 6 q))) 2018/01/17 3,146
768979 주진우가 mbc 시사프로그램 맡는다네요. 23 .. 2018/01/17 4,132
768978 서울에서 제일 맛있는 피자집이 어디예요? 10 ... 2018/01/17 2,204
768977 가수가 꿈인 초등 6학년 아이.... 4 ..... 2018/01/17 988
768976 1995년 12월, 전두환 연희동 집앞에서 골목성명 낭독.jpg.. 2 쥐구속 2018/01/17 1,258
768975 우리 아파트 냥이들 소개합니다~~ 18 Sole04.. 2018/01/17 2,851
768974 지금 게르마늄 세트 받아서 착용 중인데요 4 면역 2018/01/17 2,782
768973 강남집은 강남사람들이 60퍼센트 매수한다고해요 8 가ㅇ 2018/01/17 2,768
768972 발암먼지때문에 세끼 요리하기 힘들어서 배달음식시키는데 9 중화요리 2018/01/17 2,029
768971 7세 유치원5시반 마치고 미술학원까지 보낼 예정입니다. 15 앨리스 2018/01/17 2,819
768970 xp컴 3 컴교체 2018/01/17 585
768969 어제 글 올렸었는데 감사합니다-런던그리고뮤지컬 14 런던뮤지컬 2018/01/17 1,621
768968 이명박 전대통령, 부디 오래 사세요 2 뚜비뚜빠 2018/01/17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