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억력 좋은분들 살기 피곤하지 않으세요??

힘들다 조회수 : 2,960
작성일 : 2017-09-11 04:26:46
저는 있었던 일들이 잘 안 잊혀지는데 오늘따라 괴롭네요
엄마가 어릴때 폭언하고 때렸던거 상황상황이
시어머니 저한테 막말한거 사건사건이
남편이 상처준거
지인이랑 있었던일
이런것들이요..그런일이 있었지가 아니라
정말 자세하게도 몇년도 몇월 몇일 몇시쯤에 날씨와 빛같은 조명정도도..시간과 내기분과 어떤공간에서 있었고 그때의 기분이 생생해서...그냥 다시보기 하는것처럼
오늘따라 그런기억들이 많이 나서 힘드네요
요즘 화가나는 일이있어 너무 괴로워요 ㅠㅠ

IP : 220.126.xxx.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11 4:37 AM (59.7.xxx.216)

    엄청 바쁘면 생각 안나요..
    저도 거의 몇년 몇월 몇일 몇시 몇분 단위로 기억나고 곱씹고 되뇌이며 이갈던 사람인데요..
    애낳고 키우고 운동하고 집안일하고.. 여기다 일까지 다니면 더 힘들었겠지만...이렇게 단순하게 살다보니 기억하고 겁씹고 싶어도 그럴 시간이 없어요.
    너무 잡생각이 많아지면 누구나 우울하고 힘들어져요.
    그럴땐 그냥 운동영상 받아서 따라해보거나 사람많은 큰 쇼핑몰가서 돌아다니세요. 음악틀고 집청소를 햐도 좋구요.
    할일이 없고 몸이 편하면 자꾸 우울해져요.
    전 대학생일때 자살시도도 했었어요.
    우울하면 쉴틈을 안주고 내몸을 움직이세요..

  • 2. ..
    '17.9.11 4:45 AM (220.126.xxx.4) - 삭제된댓글

    그러고보니 직장 다닐땐 쓰러져서 자기 비빴던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 3. ㅇㅇ
    '17.9.11 6:18 AM (175.209.xxx.110)

    윗님.. 죽을 듯 바빠도 기억이 강하면 계속 머릿속에서 떠돌아요.
    바빠 죽겠는데 기억은 강렬하고.. 더 죽을 것 같음.
    단 하나 몸이 불편하거나 힘들면 아무리 기억이 강해도 생각을 안하게 되더군요 ㅋㅋ
    그냥 단순히 바쁜 것만으론 안돼요. 너무 바빠서 몸에 무리가 가거나 아니면 아파야 해요 ㅠ

  • 4. ㅌㅌ
    '17.9.11 6:34 AM (113.131.xxx.134)

    사람은 웃긴게 좋은일은 금방 잊어버리고
    나쁜일만 기억한다고 하네요
    왜냐하면 그건 해결이 안된 일이라서 뇌가 자동적으로
    저장한다고 해요
    아마 좋은일도 있었을텐데 기억을 못할수도 있어요
    저는 그럴때마다 좋았던 일 위주로 생각합니다
    마음상태를 조금 바꿔보시길 바래요

  • 5.
    '17.9.11 6:53 AM (58.140.xxx.60)

    앗 저도 그래요
    누구옆에 누가 앉아있었다는거까지 기억나요.
    님은 공부 잘하셨나요?

  • 6. 저도그런데
    '17.9.11 7:08 AM (115.138.xxx.234) - 삭제된댓글

    감정도 습관이다 라는 책도 있어요
    안좋은 기억은 의도적으로 떠올리지 않도록 노력해야지 안그러면 그 생각만 자꾸자꾸 하게 되요.
    아예 다른 좋은 생각하도록 애를 써보세요.
    전 옛날 생각하면 분노가 잘 안누그러져서 그런 생각 나려고 할때 재밌는 싸이트가서 몇십분씩 놀다나와요 뻘글이라도 읽고

  • 7. . .
    '17.9.11 7:23 AM (1.229.xxx.117)

    윗님 재밌는 사이트 좀 부탁드려요

  • 8. .....
    '17.9.11 7:30 AM (115.138.xxx.234) - 삭제된댓글

    전 주로 더쿠나 엠팍같은 커뮤니티에서 베스트 글 읽어요
    쓰레빠닷컴에서 찌라시 읽기도 하고요
    나무위키 들어가서 관심사 위주로 검색하다보면 금방 한시간 가더라구요.

  • 9. ㅇㅇ
    '17.9.11 7:55 AM (121.175.xxx.62)

    저도 그래서 괴로워요
    저 역시 형제로 인한 고통과 상처가 너무 커서 오랫동안 힘들었죠
    망각을 해야 용서를 할텐데 그 시절의 고통이 생생해서 어렵네요
    제일 좋은 건 역시 안보고 사는거예요
    인연을 끊는거
    일년에 한번이라도 어쩔수 없이 만나게 되면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거예요
    전 부모님 돌아가시고 인연 끊고 안 만나니 상처가 조금씩 아무네요
    지금 5년쯤 됐어요

  • 10. ,,,,,,,,,
    '17.9.11 8:03 AM (1.238.xxx.165)

    기억력이 좋으니 뒷끝이 안 좋네요. 공부기억력이 그만큼 좋았음 좋았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날짜까지 기억하는 기억력 솔직히 말하면 인생에 도움이 안 되네요.

  • 11. ...
    '17.9.11 9:07 AM (121.166.xxx.44)

    맞아요 인생에 도움이 안되요 집중해야할 일에 자꾸 방해되고요 내려놓자 아무리 애써도 자꾸 그 시간 그 공간으로 달려갑니다 했던말 자꾸 반복하고 있는 나자신도 혐오스럽고요 저같은 분 있다는게 위안이 되네요

  • 12.
    '17.9.11 10:53 AM (14.41.xxx.159)

    그건 기억력이 좋은것보단 외상후스트레스 증후군 증세입니다. 치료받으시는게 좋을거예요.그런생각이 들딱 다른 생각으로 괴로운 생각을 멈추고 다른활동으로 멈추고 이렇걱 반복해서 생각을 끊는게 제일 효과가 좋아요. 예를들어 괴로운 생각이 날 때 맛있는 디저트가게를 알아본다거나 청소를 한다거나 재밌는 친구나 모임에 나간다거나 해보세요.

  • 13. 좋은 기억도
    '17.9.11 11:50 AM (110.70.xxx.144) - 삭제된댓글

    안 잊는 있는편이라 마음 속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어요.
    너무 기억력이 좋으면 치매도 빨리 걸린다는 통계가 있다는 글 본 후론, 의식적으로 잊으려고 노력했어요.

  • 14. 그런 생각이 들면
    '17.9.11 12:57 PM (210.222.xxx.111)

    그 생각의 방에서 뛰쳐나오랍니다.
    다른 좋은 기억이 방으로 들어가시라고해요
    전 그 뒤로는 나쁜 생각이 나면 생각을 끊어버리고 다른 일을 하던지 다른 생각을 합니다
    점점 나아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2501 네트워크사업 무슨 폐해가 있나요 21 놀들 2017/09/24 2,855
732500 유통업계 노가다하는 아줌마 5 ㅇㅇ 2017/09/24 3,889
732499 요즘 샌들 신고 다니나요? 4 에구 2017/09/24 2,448
732498 생애 처음으로 아파트로 이사해요 8 .. 2017/09/24 2,260
732497 40대후반 건강검진어디서 하세요~ 2 좋아 2017/09/24 1,753
732496 일반유치원 보내시는 분들께 질문이요~ 3 유치원이궁금.. 2017/09/24 759
732495 예쁜 여자들 보면 오히려 안좋은 점도 많은거같아요. 75 .. 2017/09/24 28,901
732494 자한당이 무슨 난리를 쳐도 거대한 물결은 못막는다 20 richwo.. 2017/09/24 2,163
732493 중국 작가 김용 아는분 계세요? 20 외않되염 2017/09/24 2,974
732492 무당이나 점집같은건 세월이 지나면 없어질 줄 알았는데 11 ... 2017/09/24 4,772
732491 뇌동맥류와 두통. 13 사쿠라모모꼬.. 2017/09/24 3,691
732490 전우용님 페북.jpg 7 저녁숲 2017/09/24 1,591
732489 3월 첫주에 노인들 모시고 경치 보러 갈만한 국내 여행지가 있을.. 8 꽃도잎도없는.. 2017/09/24 939
732488 머리칼 손으로 움켜쥐면 크기 얼만한가요? 18 aa 2017/09/24 3,222
732487 양말보이게 입는게 유행인가요? 7 2017/09/24 4,072
732486 임신막달에 컨디션어떠셨어요? 10 2017/09/24 1,943
732485 연합뉴스등 언론들의 왜곡 조작 보도 행태 SNS 반응 4 ... 2017/09/24 700
732484 간만에 죠리퐁을 먹었는데... 2 진희 2017/09/24 2,226
732483 김광석 부인 서해순 내일 정말 뉴스룸 출연하나요? 10 ........ 2017/09/24 4,468
732482 결혼 기념일날에 뭐 하세요? 10 &&.. 2017/09/24 2,406
732481 세월호 7166만회 시뮬레이션 결론도 "급선회.. 8 ........ 2017/09/24 1,103
732480 남의 얼굴 나오게 동영상찍는 애엄마 5 멀치볽음 2017/09/24 2,644
732479 김밥재료가 많이 남았는데요 7 ㅇㅇ 2017/09/24 2,995
732478 노래 하나만 찾아주세요~~^^ 4 감사합니다~.. 2017/09/24 975
732477 문 대통령 대북 정책, 프란치스코 교황 접근법 닮아 3 고딩맘 2017/09/24 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