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유럽 4개국으로 정했습니다.
3개국으로 좀 여유롭게? 다녀오자 싶었는데 아이가 영국엔 꼭 가야한다해서 영,프,이,스 이렇게 4개국으로 정했어요.
그간 여행에 돈 쓰는걸 너무도 아까워하는 남편은 그답게 예약해놓고 여권 만드려고 사진찍어놓고 진상부려서 또 틀어버리는 바람에
아이가 새벽까지 대성통곡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다행히 제가 어르고 어르고, 사정하고 또 압박해서 다시 예약이 진행되었어요
아직 마무리된게 아닌지라 위약금 무는 여행전 한 달되는 시점이 빨리 지나가야 안심하겠지요. 위약금 아까워서 갈것 같네요ㅎ
중간에 둘만 가라해서 정말 그러고 싶었지만, 저는 이 사람 만나기전엔, 그래도 해외 다녀오고 했는데, 난생처음 신혼여행으로 해외가면서 신부 밀어내고 창측 앉는 남편 보면서 안쓰러워했던 기억과 그간의 미운 정으로, 어떻게든 같이 가야한다 했어요.
요즘 준비해가며 조금씩 돈쓰는것에 가끔씩 울컥 올라오나봐요.
아이만 아니면 이렇게 해서 여행가고 싶지 않은데,
매일, 아이를 위해 가야하는점, 아이가 그간 잘해온 점, 주변에 비해 제일 늦게 해외에 가는 점 등등 고장난 레코더마냥 줄줄 읊어줘야 다시 수긍하고 하루가 가네요.ㅎ 내일 또 복기해줘야 할거예요 ㅎ
여행이 기다려지기보단 빨리 여행 끝난 후가 됐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행복해하는거에 그래도 전 만족중입니다.ㅎ
에휴, 자랑?또는 보고? 드리려고 글 올리려고 로그인했는데
역시 내용은 남편에 대한 미움 가득한 글이네요.
그래도 고마워요. 그리고 참 밉네요.
1. ;;;;;
'17.9.11 12:39 A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가서 별일 없이 즐거운 여행되시길 생면부지인 제가 진심 빌어 드립니다.
남편 짠돌이라는까는 각 나라 관광청 들어가서 공짜 쿠폰있나 그런것좀 살펴 보세요.
한번씩 돈때문에 어깃장 놓으면 화내지말고 마법의 쿠폰 뭉치 들이 밀고 살살 달래시길...
24시간 가족이 다 같이 있는게 스트레스거든요. 원글님 멘탈 단단히 고정 시키고 아이랑 즐거운 여행하세요.2. ,,
'17.9.11 12:46 AM (70.191.xxx.196)굳이 남편도 같이가야 하는 건가요? 내내 트러블 예상되는 건 왜인지 모르겠네요.
3. 아무쪼록
'17.9.11 12:53 AM (87.63.xxx.226)좋은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아무래도 입장료, 식당에 돈을 많이 쓰게 될텐데요.
입장지 보시면 특정일에 무료인 경우가 있으니 미리 확인하셔서 동선 짜시고요. 식당은 블로그 너무 의존하지 마시고, 길 다니면서 식당 창문 보면 트립어드바이저 엑셀런스 스티커 보고 이용하는게 전 제일 좋았어요. 맛집 탐방 하느라 길에 버리는 시간도 없고, 실망감도 없고.
유럽 입장지는 요즘 테러 경계로 배낭을 검사하는 경우가 많으니, 호텔 외출시 가방은 가볍게 하시고.
이탈리아는 특히 소매치기가 극성이니, 가능한 귀중품 복대에 넣으시고요 . 접근하는 사람이 어린아이라고 방심하시 마시고요. 집시는 가족 단위로 움직이는 것 같았어요.4. ...
'17.9.11 1:04 AM (114.204.xxx.212)다음부턴 아이랑 둘이 가세요 훨씬 재밌어요
5. ㅇ
'17.9.11 1:15 AM (182.212.xxx.187)ㅎㅎㅎ 울 남편이랑 어찌 그리 똑같은지요..저희도 첫애가 초6되서야 애들을 데리고 해외 나간게 처음이었는데, 다 제가 번돈으로 하와이 갔다 왔네요. 남편은 너무 좋다고 말을 함에도 한번 갔으면 됐지 평생 다시는 안간데요. 여행에 돈 쓰길 아까워하는인간....내가 또 가겠다니까(제가 벌어서) 다리 몽둥이 뿌러뜨리겠다 지랄하네요 푸하하...너랑 이혼하고 자유롭게 살련다. ㅄ
6. ㅇ
'17.9.11 1:17 AM (182.212.xxx.187)그리고 위엣분 말씀 맞음...트러블 생겨요..경치가 너무 좋다고 하면, 이거 보려고 천만원 썼냐고? 뭐 이런 식으로 비아냥... ㅡ.ㅡ 아무튼 참 사건사고 많았던 여행이었는데..남편이라는게 영어 한마디도 못하는건 둘째치고, 모든 사소한걸 다 내가 챙기지 않으면 남편이란 사람은 애만도 못하게 맹한 신생아 끌고 댕기는 수준이었어서요.
7. 원글
'17.9.11 1:19 AM (1.238.xxx.230)며칠만에 와서 글 올리고 이곳 소식 보느라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있네요^^
24시간! 두렵기도 합니다만, 신혼여행후 어디가서 한끼도 제 손으로 안해먹는 첫 여행입니다 ㅎ
패키지라서 걱정도 되지만, 제가 다알아서 해내지 않아도 되어서 고맙기도 하지요.
물론, 여행에 필요한 사전지식조나, 준비,짐챙기기는 저 혼자 해야합니다. 자기 일 생겨도 저 데리고 가서 뒤에 서서 해결보는 남편이니 기대도 안하지요.
가끔은 직장일도 갖고 옵니다.ㅡㅡ
그에 반해 제 일처리가 제대로가 아니면 지적은 밤새도록하는지라 매일 조사하고 책도 구입해서 보고 있습니다.
아! 쓰다보니 제가 구차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그럭저럭 살아는지고 웃고도 삽니다ㅎ
패키지는 편하다던데, 저에게는 해당되지는 않을것 같아
남편에게 고마운 맘에 캐리어나 28인치로 2개 안기렵니다.
무거운거는 잘 들어주거든요ㅎ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떻게든 아이위해 잘 참고 버티고 와야지요^^8. 음
'17.9.11 6:14 AM (112.153.xxx.100)한번만 더 둘만가라 ~ 아깝다 어쩌구 하면..정말 둘만 다녀오세요. 버릇단단히 고치게요.
패키지라 그나마 다행이지만요. 패키지도 관광버스만 아닌 비행기나 기차 이동이 있음 쉽지만은 안다고 해요. 요건 가이드 말이에요. 스페인 전문 가이드라 그런지 모르지만요..^^;;
여행준비야 아이와 둘이 가면 원글님이 100프로 준비하니..전부 다 챙기심 되고..선택관광이나 쇼핑샵등에서 쓸 소소한 여비는 비상금 준비해서 쓰심 어떨지 싶어요.
남편분 툴툴거리실때 대비해 표정관리용 선글라스랑 귀마개나 핸드폰으로 음악 잔잔한거 들으시구요. ^^
즐거운 여행 되시길9. ㅇㅇ
'17.9.11 8:51 AM (121.145.xxx.183)로마에서 집시 꼬마들 소매치기가 극성이예요 조심 또 조심하세요. 남편분 성격에 소매치기 당하면 큰일날 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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