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때 한 예단한복이요 ㅜㅜ
그때 누가 좀 말려주지 흑. 친정엄마가 꼭 해야한다며.. 벌써 14년전이고.. 남편은 두루마기까지 ㅜㅜ 그이후 한번도 안입었어요.
너무 아까운데 버려야할까요?
아님 혹시 아이한복으로 리폼해주는데있나요? 가격이 많이 비싸겠지요 ㅠㅠ
다들 버리셨나요
1. ㅇㅇ
'17.9.10 4:47 PM (49.142.xxx.181)그렇게 따지면 쓸데없이 지출하는 돈이 뭐 어디 한두가진가요..
결혼식이라는것 자체가 원래 허례허식임..2. ㅡㅡ
'17.9.10 4:47 PM (70.191.xxx.196)저도 있어요. 결혼 십년 넘은 책 상자에 잘 모셔져 있음요. ㅋ 몇백 들여서 만든거라 아까워 죽음. 울엄마는 내가 대여를 한다고 해도 꼭 맞춤 우기시더니만 애물단지로 전락할 줄 알았음.
3. 나옹
'17.9.10 4:51 PM (223.62.xxx.93)13년전에 맞춘거 너무 아까와서 작년에 경복궁 야간개장할때 입고 갔었어요. 요새도 야간개장 할 거 같은데 한복 입으면 예약같은 거 안해도 들어갈 수 있어요. 야간이면 경복궁 지하주차장 자리 잡기도 쉬우니 한 번 시도해 보세요. 아이들하고 남편까지 같이 한복 가지고 가서 차에서 갈아입고 올라가서 경복궁 야간공연도 보고 참 좋던데요.
4. 경복궁 야간개장
'17.9.10 4:52 PM (125.176.xxx.76)야간개장때 한복 입었다고 이제 예약 안하면 못 들어가유
5. ㅋㅋ
'17.9.10 5:05 PM (182.225.xxx.22)저희집도 그래요.
생전 입지도 않는데 두루마기까지 맞춰서 이십년째 고이 보관중이예요.
한번도 안입었어요. ㅡ..ㅡ;;6. 지금
'17.9.10 5:07 PM (203.128.xxx.123) - 삭제된댓글입을만한 대여한복이 보통 이십 이래요
저는 그간 입은거 따지니 원금 뽑고도 남았어요
이십년 가지고 있다가 얼마전 버렸네요
내옷 물려줄 딸도 없고 사이즈도 변하고...7. ooo
'17.9.10 5:33 PM (116.34.xxx.84)시어머니가 이 한복집 아니면 안된다고 지정해줘서 가보니
한벌에 120만원, 두루마기는 250만원 하는 집이었어요.
무려 22년 전에요 ㅋㅋㅋ
제 한복은 물론 양가 어른 한복, 두루마기 하느라 천만원 정도 들었어요
금단추 아니면 안된다고 제가 맞춰간 칠보 단추들을 우드득 잡아 뜯으며
니네 부모나 갖다줘라 하더군요.
그때 우리 부모님에게 너무 미안해서 가슴 미어지게 울던 생각나네요.
딱 2번 입고 버렸으니 그냥 길에 갖다 버린돈이랑 뭐가 다른가요.
물론 그 천박한 시어머니때문에 몇 년 못 살고 이혼했습니다.8. wjeh
'17.9.10 8:39 PM (121.171.xxx.92)애들 돌잔치때 2번 입었으니 .... 그래도 아까와 버리지도 못하구요.
남편한테 나중에 나 죽으면 이거 입혀달라고 해어요. 수의말구...9. 아울렛
'17.9.10 9:57 PM (218.154.xxx.119)그러니까할때 비싼거말고 좀 적당한걸로하면 덜아까워요
빌리는돈도 비싸더만10. 나도 시어머니
'17.9.10 10:00 PM (218.154.xxx.119)저위에 116.34 님 마음아프네요 어떻게 그런 몰상식한 늙은년이 다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