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부부 고민..
제 직장때문에 주말부부를 해야할 사정입니다.
주말부부기간은 최소3년이구요.
그렇게 될 경우 남편이 아이를 온전히 맡이서 키워야 하는데
(시댁 친정 다 이 지역에 있고 아이학교문제나 남편직장문제등등
아이는 제가 데리고가서 키울수 없는 형편입니다)
과연 가능할까요?
애 학교 준비물 챙기는거나 여자애라 세심하게 챙겨야 할 문제가 많은데.. 남편혼자 할수있을지.. 걱정이에요
그렇다고 제가 직장을 그만두는건 선택사항에 없는것 같구요
혹시 이렇게 주말부부 해본 경험 있으신 분은 없는지... 궁금하네요
1. 아이
'17.9.10 11:56 AM (183.104.xxx.144)그럴경운
남편이 처가에 들어가 살거나
본가에 들어가 살아야 해요
아니면 애도 남편도 죽도 밥도 안되요2. 음
'17.9.10 11:58 AM (116.127.xxx.144)여학생이면
6학년까지는 어째어째 될지 모르지만,,,
그이상은 무리입니다...반대의 경우(아들)도 마찬가지구요
딸은 엄마가
아들은 아빠가 케어해야해요. 청소년기에
딸 경우는 생리도 할텐데..브라도 할 나이일테고 엄마가 그나이때 필수일텐데...3년 정도는
어쩌 버텨볼만합니다만, 그 이후는 감당안될수도 있어요.
남편혼자????
남편혼자나 아내 혼자나 뭐가 다르죠?
님이 할수없다는 이유가 뭘까요? 그게 더 궁금함.3. ,,
'17.9.10 12:01 PM (70.191.xxx.196)중학생도 아니고, 오지라도 님이 데려가서 키워야죠. 초딩정도는 엄마가 옆에 있어줘야 하고요.
애 통학정도는 가능하지 않아요? 면단위라도.4. 워킹맘
'17.9.10 12:02 PM (218.157.xxx.227)남편이 키울경우 시댁 친정 도움을 받을수 있지만
제가 데리고갈 경우 그지역에 아는사람이 하나도 없어요
더군다나 저는 야근이 많은 직장이라 10시퇴근이 기본이구요
제가 데리고 가면 애가 방치되는게 불보듯 뻔해요
남편은 정시퇴근하고 자영업이라 중간중간 시간도 더 많구요5. 워킹맘
'17.9.10 12:03 PM (218.157.xxx.227)물론 월~금까지 회사에 있으니 주말마다 와서 엄마노릇 충분히 해야겠죠. 근데 그걸로 많이 부족하겠죠?
6. 음
'17.9.10 12:04 PM (116.127.xxx.144)최소 3년?????
최소?
애 망가질수 있어요.
님 직장 공무원도 아닌거 같은데 그정도면...
님의 일을 포기하는게 더 나을거 같습니다.7. ,,
'17.9.10 12:06 PM (70.191.xxx.196)포기할 건 포기하고, 그나마 시가나 친정이 가능가면 그쪽으로 합가를 해야겠네요. 받아주면 고마운 거죠 대신 노후보장을
8. 사랑
'17.9.10 12:06 PM (202.136.xxx.15)아이한테는 아주 중요한 시간 이네요
9. 음
'17.9.10 12:08 PM (116.127.xxx.144)그리고 그게 딸이 아니라
아들이면 좀 나은데
딸이라 더합니다.
아들은 아빠가
딸은 엄마가...그시기에 더 중요해요.
반대 성은..케어가 잘 안돼요...10. ᆢ
'17.9.10 12:09 PM (221.146.xxx.73)남편이 싱글대디다 생각하고 키워야죠 양가부모님이 도와주시고
11. ㅇㅇ
'17.9.10 12:24 PM (222.104.xxx.5)여자들 돈 안 번다고 편하게 산다며, 기생충이라며 난리치는 82에서 이번엔 또 직장 그만두래요. 여자 일은 걍 놀면서 하는 줄 아는건지. ㅋ 님 직장 그만두면 안되구요. 그냥 가세요. 제가 다니는 회사도 진급 때문에 몇년은 떨어져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 보통 시가와 합가해서 케어하거나 친정부모님이 봐주세요. 여자들은 금요일에 퇴근해서 월요일에 올라가구요. ktx역과 가까운 데로 집 옮겨서 급한 일 있을 때 한번씩 오구요. 그렇게 하는 부부들도 있어요. 10살이면 차라리 지금 가는 게 낫습니다. 저는 중학교 때가 더 중요하다고 봐요.
12. 워킹맘
'17.9.10 12:26 PM (218.157.xxx.227)ㅇㅇ님 맞아요.. 진급때문에 떨어져야 되는거네요 ㅠ
글구 공무원이에요 ㅠㅠ 그래서 그만두기가 쉽지가 않네요
애를 생각하면 그만두는게 맞는데
제가 이런 고민하게될줄 몰랐어요 휴우~13. 아는집
'17.9.10 12:30 PM (182.226.xxx.200)아빠가 딸둘을 초등부터 고등까지
다 케어했어요
아빠가 더 잘 하더래요
얼마나 세심하고 교육에 관심도 많은지 ㅎ
엄만 주말마다 와서 반찬 조금 만들어 놓고
아빠성격에 따라 다르죠14. 애엄마
'17.9.10 12:31 PM (203.142.xxx.5)불가능하다면 다른 옵션이 있나요?
피할 수 잇으면 피하고. 피할 수 없으면 어쩔 수 없지요.
저희 집은 아이도 스맛폰을 써서 가족 카톡방을 만듭니다. 미주알 고주알 시덥잖은 이야기를 들어줘야할 상대가 필요한 나이이구요. 그 때에는. 스맛폰 때문에 공부 시간 줄어드는 것은 포기합니다. ㅠㅠ
아이와 저녁마다 화상통화하구요. 짝 바뀐 거, 누가 급식 남긴 이야기 다 들어줘야합니다. (급식 메뉴 중요하고요. 아이 식성이 어찌 바뀌는지도 알 수 있어요)얼굴 표정 보면서 기분 관찰해야해요.그 나이때는 감정변화 크고 상처 잘받는데 그 순간에는 잘 모르거든요. 학교에서 불쾌한 일이 있어도 그게 불쾌한 것인지, 아니면 지금 내가 기분이 안좋은데 왜 안좋은 것인지 잘 몰라요. 이야기 듣고 표정보면서 아이의 교우관계, 학교 상황 짐작해줘야합니다.(그 맘때 초등 여아들 인간관계 갈등이 시작해요. 왕따도 시작하고)
아이가 학원 버스 타기전에 심심한 순간에도 전화오면 받아줍니다.버스정류장 마중나오기 전에 혼자 빈 시간이 느껴지지 않게 해요.
먹고 싶은 음식들 이야기 화제로 삼으면서 기억했다가 주말에 잔뜩 만들어놓고 옵니다.
엄마가 주말에 갈 때 직장 근처의 특산물(제 경우는 모시송편)같은 것을 사가면 아이가 기다립니다.
여아 옷, 계절감 유행 떨어지지 않게 미리 많이 사놓습니다. 아빠가 제일 못하는게 그거에요. 엄마 손 안가는 아이로 외관이 보이지 않도록 엄마도 안하는 커팅이나 파마 해줍니다.(아이는 손질 잘 못하니 편하되 촌스럽지 않게. 그 맘 때 여아들 사이에 외모는 권력이에요)
공부는 다른 분들이 알아서.15. ^^힘내세요
'17.9.10 12:33 PM (223.62.xxx.243)조심스럽지만~
요즘 부모님들 상황따라 도움 줄수도
못줄수도 있으니 어르신들 의향 물어보고요
(친한언니들중 손주들 돌보고 급~체력저하로
ᆢ후회, 갈등안고 살기도..힘들어하셔요)
애들 아빠..남편과 상의해야겠죠
울 남편 성격, 스타일같으면 애들 돌보고
등하교 ~기타 애들 챙기는 여러가지 일은
꿈에도 생각못할 일일것 같아요16. 뭐...
'17.9.10 12:33 PM (61.83.xxx.59)아예 안보고 사는 것도 아니고 주말이면 보는데 그렇게 걱정할 필요가 있을까요?
도리어 엄마가 빠져주면서 부녀 관계가 더 나아질 수도 있어요.17. 헐
'17.9.10 12:38 PM (223.38.xxx.190) - 삭제된댓글전세계의 모든 딸 키우는 싱글대디
아들 키우는 싱글맘 엿먹이는 댓글이 몇개 있네요.
물론 엄마가 키우는게 최선일순 있지만
이 경우엔 차선으로 가야하는 상황이네요.
공무원을 왜 그만둬요.
그냥 사기업이어도 지방 부모님 집에 보내고 주말에만 보는 부부들 많은데 (물론 이걸 장려하는건 아니지만 비교차원에서요)
아빠도 있고 근처에 친조부모 외조부모도 다 있고 주말에 엄마도 오는데 3년 못할건 아니죠.
물론 애가 나중에 잘못될 확률도 있지만 그렇게 따지면
님이 그만두고 온전히 케어해도 잘못될 확률은 있습니다.18. 헐
'17.9.10 12:45 PM (223.38.xxx.190) - 삭제된댓글제 말은 이런 상황이되면 원글님 남편도 어쩔수 없는 상황이 되니 엄마에게 위임하고 나몰라라 하진 않을거라는거죠. 보통 부인이 옆에 있으니 맏는 구석이 있어 신경 더 안쓰잖아요?
꼭 시키지도 않거나 조금 어설프다 싶으면 그걸 못견디고 남자는 원래 못해 이러면서 독박 가서 육아 수렁에 빠지는거죠.
물론 원글님 남편이 어느정도 성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진짜 답없는 부류이면 그냥 애를 데리고 갔을거라 생각해서요.
기본적 사랑과 책임감이 있음 충분히 할 수 있다 봅니다.
정 불안하면 거기서 도우미 쓰시고요.
직장 그만두는건 고려하지도 마세요. 때가 어느땐데19. 헐
'17.9.10 12:48 PM (223.38.xxx.190) - 삭제된댓글제 말은 이런 상황이되면 원글님 남편도 어쩔수 없는 상황이 되니 엄마에게 위임하고 나몰라라 하진 않을거라는거죠. 보통 부인이 옆에 있으니 맏는 구석이 있어 신경 더 안쓰잖아요?
꼭 시키지도 않거나 조금 어설프다 싶으면 그걸 못견디고 남자는 원래 못해 이러면서 독박 가사 육아 수렁에 빠지는거죠.
물론 원글님 남편이 어느정도 성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진짜 답없는 부류이면 그냥 애를 데리고 갔을거라 생각해서요.
기본적 사랑과 책임감이 있음 충분히 할 수 있다 봅니다.
정 불안하면 거기서 도우미 쓰시고요.
직장 그만두는건 고려하지도 마세요. 때가 어느땐데20. 미리걱정금물
'17.9.10 12:55 PM (124.53.xxx.178) - 삭제된댓글지금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선택지가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원글님이 근무지를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럼 이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에 고민의 촛점을 맞추세요.
아버지가 왜 혼자 아이를 못 키워요. 남편 무시하시지 마세요.
말씀하신 여건보니
원글님 말씀대로 원글님이 아이 데리고 가서 키우는 것 보다
훨씬 더 여건이 좋구만요.
양가 부모님 도움 받고
문명의 이기(각종 통신 기기 등등)를 이용한다면
괜찮습니다.
최소 3년이라 하셨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고요.
일단 부딪혀 보고 문제 생기면 그건 그때 해결책을 생각하는 것으로 하셔요.21. 미리걱정금물
'17.9.10 12:58 PM (124.53.xxx.178) - 삭제된댓글왜 남자들이 살림, 육아 잘 못할 거라 지레 짐작들을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여자들은 태어나면서 부터 살림, 육아에 자질을 타고난 것도 아니고 말이죠.
이건 책임감의 문제라고 봐요.
남자들이 살림, 육아 안하려 하는 건
자기가 안해도 되는 상황이니 그런 거고요.
책임감이 있는 보통의 상식적인 남자들이라면
닥치면 다 하게 되어있어요.22. 애엄마
'17.9.10 1:07 PM (203.142.xxx.5)가족 카톡방을 만들어야하는게, 엄마는 계속 머리 써서 상황파악해서 남편에게 지시를 해야하는데, 남자들은 지시 받는 거 짜증내거나 왜 그런 결정이 나왔는지 몰라서 엉뚱한 결정을 내릴 때가 있어요.
그래서 님이 판단을 내린 과정을 공유해야 합니다.
가족 카톡방 반드시 만들고(아이가 아파서 조퇴 같은 내용도 부모가 동시에 알 수 있음) 아이와 단톡방(생리나 기타 문제등) 남편과 단톡방(아이에 감춰야할 대책 협의용) 최저 3개 필요하고요..
아빠 외에 아이 귀가할 때 집에 있어줘야할텐데요.23. ,,,
'17.9.10 1:08 PM (1.240.xxx.14)불가능할게 뭐 있어요
아주 어린아이도 아니고 충분히 버텨낼 수 있어요
반찬이며 아이며 양가 도움 받고
원글님은 주말에 오로지 가족하고 충분한 시간 보내시고
방학때는 님 있는 곳에 데려도 가고 하세요24. 워킹맘
'17.9.10 1:10 PM (121.148.xxx.5)감사합니다
힘을주시는 댓글들도 너무 감사하구요
남편은 제가 직장 그만두는걸 원치않는 입장이구요
자기가 해보다가 안되면 본가 들어가겠다는데(시부모님이 받아주실지는 모르겠네요 ㅋ)
제가 데려가서 도우미쓰는건..
아이잘때 출근히고 아이잘때 퇴근하면 의미가 없지 읺나요?
문제는 언제나 아이죠.. 아직 말은 안했지만 저랑 유대관계가 좋은 아이라 잘 받아들일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써놓고 보니 못떨어지겠는건 저인것 같네요 ㅎㅎㅎ25. 미리걱정금물
'17.9.10 1:19 PM (124.53.xxx.178) - 삭제된댓글저는 원글님이 직장 생활 열심히 해서
사회적인 성취도를 높이는 것도
원글님 따님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따님이 원글님과 같은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원글님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제가 딸은 없지만
만약 제가 원글님 같은 상황이라면
제 친정어머니는
도움과 격려를 주셨을 거라 확신합니다.26. 미리걱정금물
'17.9.10 1:20 PM (124.53.xxx.178) - 삭제된댓글저는 원글님이 직장 생활 열심히 해서
사회적인 성취도를 높이는 것도
원글님 따님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따님이 원글님과 같은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원글님은 어떻게 말을 해 주고 싶으실 것 같으세요.
제가 딸은 없지만
만약 제가 원글님 같은 상황이라면
제 친정어머니는
도움과 격려를 주셨을 거라 확신합니다.27. 미리걱정금물
'17.9.10 1:20 PM (124.53.xxx.178) - 삭제된댓글저는 원글님이 직장 생활 열심히 해서
사회적인 성취도를 높이는 것도
원글님 따님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따님이 원글님과 같은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원글님은 어떤 조언을 해 주실 것 같으세요.
제가 딸은 없지만
만약 제가 원글님 같은 상황이라면
제 친정어머니는
도움과 격려를 주셨을 거라 확신합니다.28. ㅜㅜ
'17.9.10 1:53 PM (211.36.xxx.71)원글이 아이 데리고 키우세요. 도우미 쓰세요
29. ㅇㅇ
'17.9.10 1:58 PM (222.112.xxx.150) - 삭제된댓글주말에는 오시는 건데 불가능하지 않아요.
자주 전화하시고 미리미리 준비해 주시고 그럼 돼요.
아이를 데려가거나 직장을 그만 두는 건 일단 상황이 닥쳐 몇 달 해 본 뒤에 생각하세요.
지금부터 미리 걱정하지 마시고요.30. 저같으면
'17.9.10 2:15 PM (219.248.xxx.165)저도 외동 여아 키우는지라 차라리 자매면 아빠한테 떨어져있는게 가능하지만 혼자는 아이가 힘들것같아요.
우선 아이에게 물어보고 아이가 엄마랑 살겠다하면, 아이가 학원 한두개 갔다 돌아올 시간즈음부터 내가 퇴근시까지 함께 집에있어줄 도우미 구할것같아요. 도우미 비용이 아깝더라도 3년 기간이 정해져있으니 돈좀 쓰더라도 아이랑 있을래요. 5학년부터 생리하고 가슴나오고 또 엄마랑 친구 같아지는 시기인데 아무리 퇴근이 늦어도 아빠보다는 엄마랑 잠들고 일어난다는거 외동 아이에겐큰 의미가 있어요.31. 님때문에로긴
'17.9.10 2:16 PM (175.223.xxx.96)정부청사 들어가시는듯
가보시면
여직원때문에 주말부부의경우
대부분 친정 이나 시가에서나. 부모님들의도움으로
남편이 데리고있습니다
어릴경우 더더욱
초 고학년쯤 되면 엄마랑 살더라구요
사무관이 중요한건가싶어
저는 지방에서 주무관으로 끝내기로 했네요
내 새끼 내가 키우는걸로
가보시면
윗분들 일찍 귀가하는거 많이 싫어하느분들이 대부분이고
급작스럽께 떨어지는 보고서 작성이 많습니다
국감때는 더욱 집에 새벽 귀가 다반사이고요
혹여 사무관 이상 급이시면 더 퇴근 어려우실꺼예요
술도 많이 마셔줘야하구...32. 워킹맘
'17.9.10 2:44 PM (110.70.xxx.140)윗글님 네 맞아요 정부청사..
지방기관에 있다가 진급때문에 본부들어가는거에요
제 의지완 상관없이 ㅎ
예전에 중앙에 있어봐서 10시퇴근도 힘들다는거 알아요
국감.. ㅋㅋ 진짜 미치죠
그래서 애는 절대 못데려가요 ㅠㅠ
많이 생각하고 결정하겠습니다..33. 47528
'17.9.10 2:44 PM (218.237.xxx.49)남편분이 잘 케어할 수 있다고 하던가요?
딸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저는 그 두사람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기를 권해요.
딸이 아직 어리지만 꼭 생각을 물어보세요.
자식들이 꼭 오랜시간 같이 보낸 부모를 좋아할까요?
소명의식을 가지고 일 하고,
자기 삶 열심히 챙기는 엄마라면
꼭 오랜시간 같이 못보내도 부모 존경할 줄 압니다.
다만 여기서, 딸의 생각을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해줘야해요.
꼭 이야기 나눠보고 결정하세요.
솔직히 제 맘 같아서는,
3년정도는 합가해서 시부모님의 도움을 받으면 좋겠어요.
아이에게 정서적 안정이 중요하니까요.
애들 12살만 되도, 부모보다 또래랑 더 어울리려고 합니다.
아이만울 위해서 직장을 포기할 필요는 없어요.
많이 대화나누고 주말에 가치있는 시간 보낸다면
딸이 주중에 엄마 없이도 충분히 잘 지낼 수 있다고 봐요.34. ....
'17.9.10 3:06 PM (182.209.xxx.167)애한테 물어보세요
사람은 다 각자 만가지 색깔이 있어요
이 경우는 82쿡에 물어보는게 의미가 없어요
남편이 얼마나 지지해줄지 얼마나 애를 잘 돌볼지에 따라 다른거고 애가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달라요
애한테 왜 가야하는지 엄마 아빠가 최선을 다해서 돌볼거지만
니가 힘들수도 있다는것도 말하고
주말에는 올수 있다는것도 말하지만
도저히 애가 받아들일수 없을것 같으면 승진을 포기하는 방법도 생각해보세요35. 음
'17.9.10 3:12 PM (39.7.xxx.117)저는 1년 넘게 매일 출퇴근했고, 체력 한계 왔을땐 방 구해서 일주일에 두 세번 올라오고 했어요.
어느 부서인지는 모르지만 매일매일 야근하는건 아닐테고.
외가나 친가 위치에 따라 좀 다르겠지만, 셔틀버스나 ktx, srt 등 수단이 많으니까요.
저같은 경우는 아기가 어려서 혼자 데리고 갈 수 없기도 했지만..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서 친가든 외가든 안정적으로 봐 줄 수 있는 곳을 주거주지로 하고, 제가 좀 희생하는게 낫다고 봤으니까요.
완전 주말부부는 가족 전체로 봐서 좋지 않을 거 같고,
평일 중 가능한 날 몇 일씩 올라오는 식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실제로도 그렇게 많이 하시고, 하다보면 요령이 생깁니다36. ,,,
'17.9.10 3:15 PM (121.167.xxx.212)서로 힘들어도 중간 지역쯤 사시면서 둘이 케어 하는건 어떤가요?
불가하면 남편이 시댁과 합가 하거나 아니면 원글님 계신쪽으로 친정 부모님 이사
오실수 없나요?
저희도 지금 그런 이유로 서울에서 이사 와서 손녀 돌보고 있어요37. 애엄마
'17.9.10 4:45 PM (203.142.xxx.5)주말부부는 어느 한쪽 직장에 가까워야지 중간지역에서는 아이에게 무슨 일이 벌어져도 빨리 올 수가 없어 비추입니다.
어느 한쪽 직장과 가깝거나 육아보조자 근처가 최고에요. 만고의 진리입니다.ㅜ ㅜ38. 남편도
'17.9.10 8:24 PM (180.68.xxx.94)잘 키웁니다
제 지인은 남편이 아들 딸 두면도 잘 키우면서 직장 다닙니다
딸이 원글님을 자랑스러워할 날이 정말 금방 옵니다
..세월이 참 빨리가요 ㅎ
일단 남편을 믿고 맡겨보세요
안되면 그때 가서 시댁이든 누구 도움이든 받으면 되구요
요즘 직장 그것도 공무원 -- 누구나 들어가고 싶어하는곳이잖아요
절대 그만 두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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