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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댁의 50대 남편들은, 밥그릇이나 냄비 박박 긁어 먹나요? 아닌가요?

아니 정말 조회수 : 6,964
작성일 : 2017-09-10 11:51:29

아...요즘 좀 짜증나서

며칠전엔

밥그릇 박박 긁어먹는 50중반 남편보고

그만해~....했네요


아니 왜그렇게 빡빡(소리 엄청 듣기싫어요...그릇 빡빡 숟가락으로 긁는데...)긁어대는지원


몇년전 호스피스 교육마치고

같이 교육듣던 60대 여성이 밥을 사주는데

복어불고기였나? 쇠전골 냄비에 나왔는데

그 여성이 그렇게 냄비를 긁더라구요(국물이나 건더기 모으는데...국물하고 건더기 엄청 많았거든요. 다 못먹고 나왔을정도인데)...아그때 밥먹으면서..정말 너무너무 거슬리고 스트레스 받았는데.


아..이상하게 요즘 남편이


전에는 막 흘리고 먹더니(이게 나이별로 뭔 징조가 있는건지)

이제는 흘리진 않는데

그렇게 빡빡 긁어대네요


다른집은 어떤가 궁금해서요.

다른집 남편들도 그러는지

우리집 남편만 그러는건지......


몇년전부터 또 남편 밥그릇은 넙적한 곳에 가능하면 넙적하게 펴서(개밥 비슷함...ㅋㅋ 욕하지 마셈)

주는데...

안그럼 어찌나 학학 거리면서 먹는지

뜨거운거면 좀 식혀 먹거나 적게 먹으면 될텐데

뜨거운걸 듬뿍 담아서 뜨겁다고 후후..하하...거리는데.



아...쓰고보니 남편을 엄청 싫어하는것 처럼 보이는데 ..그건 아니구요

하여간...이러저러한 증상이 내집에서만 일어나는건지...

뜨거운 밥은 전에 82에서보니 다른집에서도 그런다하고..


어떠세요?

IP : 116.127.xxx.14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9.10 11:56 AM (49.142.xxx.181)

    박박 긁어서는 아니고 그냥 깨끗하게 밥풀 하나 남기지 않고 먹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양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설거지 간편하게 하려고 일부러 그렇게 먹는게 습관이 됐어요.

  • 2. ..
    '17.9.10 11:59 AM (124.111.xxx.201)

    그릇을 소리내어 긁으니 원글님이 못마땅하신거죠.
    그냥 깨끗하게 밥 하나 남기지않고 먹는걸 탓하는게 아니잖아요.
    그건 칭찬할 일이지요.

  • 3. ㅇㄹ
    '17.9.10 11:59 AM (223.62.xxx.182)

    근데 남기는거 보다 낫지않아요??
    전 밥풀 남아있고 국 찌꺼기 남아있는 거 설거지하는게 더 싫은데 특히 밥풀

  • 4. 원글
    '17.9.10 12:02 PM (116.127.xxx.144)

    남기는게 문제가 아니라,,
    제가볼때 아무것도 없어요. 분명
    근데 그렇게 빡빡....긁더라구요
    저도 그릇을 긁어서 그렇게 신경을 건드리는 소리가 나는줄 몰랐어요.
    라면냄비도 밥그릇도 얼마나 박박 긁는지
    한번 힘주어 긁어보세요....신경을 긁는 소리가 나요.진짜로..........스트레스 상승 백프로 소리가 납니다

  • 5. 원글
    '17.9.10 12:02 PM (116.127.xxx.144)

    다른집은 없나봐요?
    남은거 살살 긁어모아 먹는거와는 차원이 달라요

  • 6. ᆢᆞᆞ
    '17.9.10 12:04 PM (115.137.xxx.145)

    원글님의 반응에 남편분의 반응은요
    아마 왜태클이야일것같아요
    저희남편도 밥먹을때 잘못된거 지적하거나 안좋은일 대화하면
    밥도 편히못먹겠다 왠태클이야 하고 강하게 부정해요
    남자들한테 밥이란?

    그냥냄두세요

  • 7. 원글
    '17.9.10 12:05 PM (116.127.xxx.144)

    본인은 그렇게 큰 소리가 나는거 모르는거 같아요.....

  • 8. 어쩌면
    '17.9.10 12:08 PM (223.62.xxx.149) - 삭제된댓글

    청력이 약해져서 본인이 내는 소리 못 듣는 걸 수도 있어요.
    그 전에는 왜 안 그랬냐면 소리나는 걸 알았으니까요.
    지금은 안 들리니까 힘주어 박박 긁는 걸 거에요.

  • 9. ...
    '17.9.10 12:10 PM (125.180.xxx.230)

    남 먹는것에 예민하지 않는것도 복인것 같아요
    엄마랑 같이 사는데 나이드실수록 흘리고 소리도 다양하고 엄청 예민해져서 미안하기도하고

  • 10.
    '17.9.10 12:24 PM (180.230.xxx.161)

    죄송하지만 님 글만 읽어도 너무 싫네요ㅜㅜ
    너무 게걸스럽게 드시는거 같아요 학학 후후거리며 먹는다니...
    저는 좋은말로 듣기 안좋다 설명해줘요.
    내귀에 듣기싫은거 남들 귀에도 듣기싫을까봐
    회사가서, 모임가서 내남편 비호감될까봐요..ㅠ
    다행히 얘기하면 고치려고는 해요
    금방 그대로 하기도 하지만요ㅜㅡ

  • 11. !!!
    '17.9.10 12:24 PM (1.235.xxx.90) - 삭제된댓글

    그냥 식탁예절이 없는겁니다.
    보기흉하고 듣기흉하니, 조심해야 된다고
    말씀하세요.
    다른사람에게 눈총받느니 와이프에게서 한소리 듣는게
    낫습니다.

  • 12. 여기요
    '17.9.10 12:25 PM (219.248.xxx.165)

    맞아요.남은 밥 살살 긁어먹는ㅁ수준이 아니라 뭐랄까 며칠굶은사람처럼 개걸스러워보인다해야하나..
    뜨거운데 급하게 막 후루룩 소리내며 먹고 한숟갈도 어찌나 많이떠서 입에 넣는지 진짜 입벌리고 숟갈넣을때 공기들어가는 헉컥 하는 소리가 나기도 해요ㅜㅜ
    밥도 빨리먹고..어디선가 가난한 막내들이 밥먹는 속도가 빠르고 그런 경향이 많다는 얘길 들었는데 남편 어릴때 가난했던지라 이해는 합니다ㅜㅜ 본인은 군대갔다와서 그렇다는데 웃고 말지요ㅎ

  • 13. ^~^
    '17.9.10 12:47 PM (223.62.xxx.243) - 삭제된댓글

    이해갑니다^^
    친한언니는 그런 남편과 같이 밥 안먹어요
    친절하게 밥상예절 수십번 알려줘도
    미운 짓 개선이 안되니...속터지다가
    나름 스트레스덜받는 방법을 찾았나 싶음

    얘기들어보면 웃겨요
    ᆢ밥도 너무 많이 드시공,잔소리도 너무 많고


    그 남편분의 사회생활은 본인이 알아서
    대처하겠거니~ 안보니 접어두고

  • 14. 죽겠어요
    '17.9.10 12:49 PM (1.241.xxx.169)

    쩝쩝소리를 내고 먹어요
    젊었을땐 입 꼭다물고 조용히 먹던데
    요즈음은 얼마나 입벌리고 쩝쩝거리는지..
    참지못하고 말을했는대
    버럭거려요

    본인도 속으론 놀라서 조심해줄줄알았는데
    나이들어서인가!
    전혀 개의치않네요 ㅠ ㅠ

  • 15. ㅇㅇ
    '17.9.10 12:52 PM (118.217.xxx.229)

    윗님 표현이 딱이에요 우리 남편도 그래요 4남매중 장남으로 컸는데..진짜 같이 밥먹기 싫어요 식탁 예절 꽝..부유하지 않게 큰 우리 친정 5남매중 남동생들은 천천히 느긋하게 먹어요 그래서 생각해 봤는데 시댁 식구들이 매사 욕심이 많아요 시어머니가 탐욕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진짜 남편 밥먹는거 때문에 남하고 식당가면 많이 신경 쓰여요

  • 16. ㅇㅇ
    '17.9.10 2:10 PM (49.167.xxx.69)

    그릇에 부딪치는 소리 안나게 하실려면
    나무 수저가 있서요
    그걸 좋은걸로 장만하셔서 사용해보세요~

  • 17. 며칠전
    '17.9.10 2:25 PM (119.236.xxx.40)

    친정아버지랑 식사하는데 아빠가 그렇게 수저로 그릇을 긁는다고 해야하나... 소리를 내면서 드시더라구요. 한마디했다가 무지하게 혼났어요 ㅠㅠ 혼날거 알았는데도 말한 이유는 같ㅇ 밥먹는 다른 사람이 너무 싫어할 거 같아서였어요.
    그 소리가 얼마나 거슬리는지 밥 먹는데 집중할 수가 없을정도였어요. 말해도 소용없을 것 같긴 해요 ㅠㅠ

  • 18. ...
    '17.9.10 2:56 PM (223.62.xxx.79)

    그릇 긁는 사람과는 업무상 식사도 안해요

  • 19. ...
    '17.9.10 3:19 PM (183.98.xxx.136)

    저도 느꼈어요 젊을 때 남편이 그릇 긁는단거 전혀 몰랐고 생각도 안나는데
    늙어서 남편 미우니 그릇 긇\는 소리도 꽤 크게나더군요 달그락 거리는 그소리 듣다못해 화를 낸적도 있어요... 달그닥달그닥 수저 긁는 소리.... 거슬려요 사람이 미우니 그렇겠지만

  • 20. ㅎㅎㅎㅎ
    '17.9.10 4:28 PM (47.138.xxx.11)

    눈물 나게 웃었어요.
    너무 구박받으시는거 같아 남편 분이 짠하시네요.
    넘 신경 곤두세워 관찰하지마세요.
    시트콤 같아요.

  • 21. ㅅ.ㅅ
    '17.9.10 4:35 PM (121.145.xxx.169)

    40대라 그런지 긁진않고 흘리고만 먹어요.
    처음보고 얼마나 놀랍던지, , , 원글님 글보니 곧 박박 긁겠군요. ㅎㅎ

  • 22. 노화
    '17.9.10 7:26 PM (175.223.xxx.227)

    증상이죠. 청력도 약해지고. 나이 드니 안 아낄 것도 아끼면서 궁상맞게 보이고. 야단 맞을 짓만 하고. 집에만 있으려 하고. 한 말 또 하고. 또 하고. 원글님은 안 그런가요. 짜증 늘어 가고 인내심 없어지고. 좋은 일도 없고. 신나는 일도 줄어 들고. 전 요즘 좀 그래요. 요번 생은 여기까진가 싶어 우울하고. 그래도 건강한게 어딘가 싶기도 하고. 원글님과 비슷한 나이대일것 같아 몆 자 적어 봤습니다.

  • 23. ...
    '17.9.10 9:57 PM (211.117.xxx.204)

    신혼초 남편이 밥먹고 그 그릇에 (밥풀이며 온갖 반찬 찌꺼기가 그대로 묻어 있는데!!!!) 물을 부어서 마시는거 보고 기절할 뻔 했어요 물은 컵에 마시잖아요.? 근데 굳이 먹던 밥그릇에 물을 부어 마시더라구요 또 숟가락을 개걸스럽게 앞뒤로 쪽쪽 빨아대질 않나... 생선 가시를 휴지도 없이 식탁에 그대로 올려 놓고..... 정말 정나미 뚝뚝 떨어져서 잔소리 많이 했는데 시댁 가니까 그집 사람들이 다 그러거라고요 식사 예절 너무 중요해요 ..... 보고 자란것도 ...

  • 24.
    '17.9.11 1:47 AM (58.230.xxx.174) - 삭제된댓글

    다 말해요
    제가 지적하니 안듣더니 딸이 성인이 되어 얘기하니 고쳤어요 ^^ 밥상머리에서 그러면 복나간다고하는 어른들도 있어요 님이 지극히 정상이라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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