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상대로 괜찮은 남자인지 어떻게 알죠
연애세포가 죽은지 넘 오래된 건어물녀에요.
나이드니 대충 만나 결혼을 할까(이루어진다면), 여전히 혼자 살까 고민 중인데요.
선봐서 남자랑 만나도 이 남자가 괜찮은 남자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고, 뭘 물어봐여할지 모르겠어요.
직장이나 하는 일 물어보고. 대화할때 말 주고받는거 생각해보고. ㅋ
성격은 몇 번 만나봐야 알 겠죠?
대놓고 연봉은 못 물어보겠고.
20대에 소개팅하던 분위기& 질문의 연속상이라는 ㅋㅋ
아~ 82님들 뭘 물어봐야합니까? ㅠㅠ
꽉차고 넘은 나이들이라 결혼 유무를 염두에 두고 만나야하고 아니면 빠이 해야할 것 같아사요
1. 대판
'17.9.10 11:40 AM (121.138.xxx.58)대판 싸워보세요..
2. ....
'17.9.10 11:40 AM (211.246.xxx.51)일단 사겨봐야 그담에 결혼까지 할지말지 아는거고 사귈지말지는 매너 가치관 같이 있는게 즐거운지
3. ,,
'17.9.10 11:47 AM (70.191.xxx.196)1년 사귀고 결혼해야죠. 어차피 늦은 거 검증 제대로 하고 해야죠. 그럼에도 알 수 있는 건 새발의 피.
4. 심
'17.9.10 11:48 AM (124.51.xxx.8) - 삭제된댓글궁금한 사람이 먼저 까야죠 연봉 가치관 부모님 직업 형제관계 그러다보면 답이 나올듯
5. @@@
'17.9.10 11:52 AM (70.197.xxx.131)확률?
복불복6. 부부
'17.9.10 12:03 PM (203.226.xxx.145)남자보는 눈도 없는 것 같은데 혼자사세요
글로 남자보는 법 배울 수도 없고 사람마다 좋은 남자가 달라요7. 아드레나
'17.9.10 12:04 PM (125.191.xxx.49)결혼상대자의 집안 분위기~화목한지 여부
술 먹여보기~주사여부
경제관이 어떤지?
친구들 파악~친구들 됨됨이 보면 알수있음
서대화가 통하는여부8. dddd
'17.9.10 12:07 PM (121.160.xxx.150)남자가 좋아하는 영화 목록만 물어보고 적어주면
여기 언니들이 인격, 성격, 미래까지 다 맞춰 주십니다.9. ㅇㅇ
'17.9.10 12:08 PM (223.33.xxx.62)저 공감공감 타령 원래 싫어하는데(자기좀 알아봐달라고 징징대는 거 같아서)
진짜 연인사이엔 공감능력이 젤 중요한 거 같더라고요 ㅡㅡ
그게 깔려있지않으면 같이사는건 힘들어요10. ㅇㅇ
'17.9.10 12:10 PM (1.232.xxx.25)나쁜 남자를 안만나봤군요
바람기있고 허풍있고 간간히 거짓말 하는 남자
만나보니
어떤 남자가 진실하고 성실한지 보이던데요
외모 조건 대화통하고는 개인의 취향이니
각자 느낌대로 찾는거고
기본적으로 성실하고 책임감이 있어야죠
이건 님의 능력으로 알아내야죠11. 허풍을 떨지않아요.
'17.9.10 12:17 PM (50.247.xxx.105)허세도 부리지않죠.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정확하게 말해요.
말에 앞뒤가 딱딱 맞아떨어져요.
자신을 곧이곧대로 드러내서 신비감이 떨어지죠.
한 여자에게 올인하는 순간 여러 명목으로 붙여뒀던 썸녀들을 일시에 정리해요.12. ...
'17.9.10 12:24 PM (223.62.xxx.145) - 삭제된댓글물어보는 게 아니라 만나면서 알아가야죠. 본인한테 얘기 듣는 거야 얼마든 포장 가능한데...남자 보는 눈 없다 생각되면 조급하게 결정하지 말고 4계절은 만나보세요. 해외여행도 꼭 가보고요. 일정 짜고 예약하고 길 찾고 헤맬 때 어떻게 하는지 보면 결혼해서 크고 작은 가족의 일들 어떤 방식으로 대처할 스타일인지 감 오죠.
13. 에구
'17.9.10 12:26 PM (112.154.xxx.224)라이프스타일이 비슷한지(소비 목표 여유 맞벌이여부)
상대남 아버지가 부인에게 어떻게 대하는지
갈등상황시 대화로 문제해결이 되는지
유머코드가 맞는지
자녀계획 및 기본적 양육태도가 맞는지
다시 결혼하면 이부분 챙겨볼래요14. 이렇게 하는 남자
'17.9.10 12:34 PM (1.176.xxx.223)15. 저기에 글 쓴 사람 중이 한명입니다.
'17.9.10 12:56 PM (125.184.xxx.67)남편이 사랑이 많아야 해요. 성품이 곱고, 결이 고와 거칠지 않은 사람이어야 합니다.
능력도 물론 있어야 해요. 능력이 자존감과도 연결 되고, 결혼 생활을 영위하는데 경제력은 슬프지만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성격.. 문제 해결 방식과 세계관의 충돌이 없어야 합니다. 이건 연애를 하면서 부딪혀 보는 수 밖에 없어요. 연애 하면서 미친 듯 싸우고 영화 찍고, 극적이고, 과격한 싸움을 하는 사람은 결혼해서도 그래요. 연애에서 오는 힌트를 무시한 결과죠. 걸러야하는데 오래 연애 했다는 이유로, 익숙해졌다는 이유로 강행합니다.
싸우고 난 뒤에 어떤 식으로 행동하고, 화해하는지.. 이게 중요한 포인트에요. 결혼하면 현실적인 문제가 산재해 있기 때문에 전혀 안 부딪힐 수는 없고요. 그 때 얼마나 잘 극복해 갈 수 있는가는 여기에 달려 있어요. 화가 나면 참지 못해 소리를 지른다거나, 물건을 던지고, 심지어 폭력을 쓰는 사람.. 별별 사람이 다 있어요.
정리하자면, 사람 됨됨이, 능력, '나와 맞는' 성격과 가치관.
이 세개를 봐야 한다는 얘기에요.
마지막으로 리트머스 시험지는 나 자신이기 때문에 스스로도 괜찮은 사람이어야 합니다. 자기 영혼이 건강하지 못하면, 좋은 사람 보는 눈이 없어서 실패해요.
윗분 중에 거칠게 말씀하신 분도 있지만 다 맞는 말씀이니 새겨서 들으면 좋겠네요.16. 글 쓰고 다시 원글 읽어보니
'17.9.10 1:01 PM (125.184.xxx.67)우문현답 한 것 같아요..
제목과 달리 실상은 선 봐서 무슨 질문 해보면 되나요.. 가 요지네요..
원글님은 좀 더 내실을 기하세요.
결혼을 생각하는 사람의 질문치고는 너무 가벼워요.
마치 20대 여대생 글 같네요.17. 음
'17.9.10 1:04 PM (1.235.xxx.221)부모님 사이가 어떠신지, 좋다면 어떤 면에서 누가 더 노력하는지,
나쁘다면 누굴 더 나쁘게 생각하는지,
부모님에 대한 생각만 들어봐도 부부,결혼관에 대한 걸 알 수 있구요.
앞으로 자식은 어떻게 키우고 싶은지.
우선 이게 가치관이 맞아야 돼요.
나는 자식은 있어야 한다 주의인데 남자는 딩크 생각하는지
무조건 여자는 남편 말에 맞춰줘야 한다는 가부장 꼰대인지
나는 자식에게 최선을 다하는 부모이고픈데
남편은 자식은 어느정도 크면 지 혼자 알아서 살아야 한다든지 하면
싸움이 안날래야 안날 수가 없거든요.
그럴려면 우선 내가 결혼해서 어떻게 살고 싶은지,어떻게 사는 게 젤 행복하다 느끼는지
나에 대한 탐구가 먼저 있어야죠.
나를 알아야 상대를 알 수 있어요.
여행을 가서 트러블 상황시 어떻게 해결하는지 소비습관이 어떤지 이런건
그 후에 알아봐도 된다고 보고,이건 나랑 딱 맞는 사람 찾기가 어려워요.
그 사람을 맞추든지 내가 맞추고 살든지 서로 중간점에서 타협을 하든지 해야 하는 문제.18. 대화많이하기
'17.9.10 1:36 PM (211.203.xxx.105)가족과의 친밀도관계,술버릇,사치라고 생각하는 정도,연인 혹은 미래배우자에 대해 이건절대 못참는것 등등이 있겠죠.저는 연애결혼이었고 서로 꽤 편해진뒤에는 데이트폭력이슈나 외도기준이라던지 예민한이슈도 그냥 다 얘기하고 결혼후 서로다른가치관으로 문제시될수있는 모든 경우의질문들을 해봤던거같아요.좀 통한다고 생각되면 으레 다른것들도 잘맞겠지 하고 설렁 넘어가는 사람들도 많잖아요.그러다 결혼후에 이런사람인줄 몰랐다고하고..전 좀 집요하다고 생각할만큼 뭔가에대해 물어보고 대답하고 대화할수있는 그런 시간을 많이 가졌어요.
오히려 제생각엔 행동이나 잘해주는것은 단기간 딱 철저하게준비해서 완벽히 꾸미기쉽지만 말하는것은 모든순간 모든말을 다 완벽하게 꾸밀수없다고 생각해요.많이 질문하고 듣고 얘기하다보면 적당히좋은쪽으로 말하는구나,솔직하게 자신을 말해주는구나 다 보여요.그걸알아채는 능력도 좀 있어야겠죠. 저는 제남편과 너무잘맞고 결혼 참 잘했다고 생각하며 삽니다.19. ..
'17.9.10 2:00 PM (220.126.xxx.4)시아버지 될사람이랑 비슷해요
20. ....
'17.9.10 2:14 PM (121.124.xxx.53)대부분 시부 따라가요.
정신이 제대로 굳건하면 시부하던 나쁜 행동도 안따라하지만
대체로 나약한 인간이라 지애비 하던행동 고대로 보고 배워요.
그래서 보고 배운 가정환경 무시못하다고 하는거.
시부될 사람 집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시모될사람에게 어떻게 대했는지 꾸준히 물어보세요.
가정 분위기가 느껴져요.21. sky1610
'17.9.10 2:26 PM (125.178.xxx.41)그런걱정 말고 연예나 진하게 해보세요 말투가 남자경험없는 혼자서 상상연예나 해보심분같음 거울보시고 가꾸시구요
22. ㅇㅇ
'17.9.10 2:51 PM (223.33.xxx.166)125.178
연예가 뭡니까 님이나 맞춤법 좀
이런 텍스트 받으면 연애 하려다가도 확 깨요23. 47528
'17.9.10 2:54 PM (218.237.xxx.49)믾이 만나봐야 알아요.
일단 부담없이 시작해보세요24. ...
'17.9.10 6:29 PM (117.111.xxx.160)역시 82님들 훌륭하십니다. 새겨볼게요
25. ..
'17.9.10 9:09 PM (14.43.xxx.174)주옥같은 댓글들
26. 감사
'17.9.10 11:28 PM (211.243.xxx.27)남편감 고르는 조언 감사합니다.
27. 술을
'17.9.11 1:54 AM (58.230.xxx.174) - 삭제된댓글한잔 하면서 가족등 개인적인 얘기 하고
직장 직급 등으로 연봉이야 대략 아는거고요
몇번 만나면 각이 딱 나와야죠
그간의 연애경험 등등의 쌓인 노하우로다가 ㅋㅋ
남자 찜쪄먹을 술실력이라 안취하고 다 관찰했어요
상대가 이미 저를 좋아하은걸 알았고요
술술 불고 스스로의 약점이 뭐다 다 까던데요
제가 갑이니 다 쉽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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