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내 아파트에 만 2년 살고 30평대로 갈아타려고 하는데요, 좀 돌아다녀 보니 더 좋고 더 비싼 집으로 옮기고 싶은 생각만 많이 드네요. 대출 받았던 거 조금 남았는데 30평대로 갈아타려고 하면 또 대출을 얻어야 해요.
그런데 한 번 아파트 구매하면서 낸 취등록세, 복비, 이사비용 뭐 그런 거 생각하니 정말 제대로 옮겨서 10년을 사는 게 낫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니까 기왕 얻는 대출을 좀 더 얻어서 아예 정말 좋은 곳으로 갈까 하는 생각이... 그냥 지금 추가 대출 받아서 가면 4년 정도 저축하면 빚이 다 상환이 되고요, 정말 가고 싶은 곳으로 가면 6년이면 다 상환이 될 것 같아요.
근데 제 나이가 40이 넘었고 아이도 커 가고 그 6년 안에 무슨 일이 있을지도 몰라서 그냥 적당히 타협을 할까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에효... 이 밤에 계산기만 계속 두드리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