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정말 이갈리는 이상한 선생 있었어요

토바이 조회수 : 1,776
작성일 : 2017-09-09 22:56:17
제가 중학땐데요 남녀공학이었어요
영어 선생님인데 키가 작고 왜소한 분이었죠
수업시간에 자주 하는 말이 자신이 군에서 엄청 맞았대요
어떻게 맞았다 무슨 일이 있었다 자주 이야기 해줘요
그런 사람이 항상 자기 키만한 큰 막대기를 들고 다녔어요
그리고 단어시험에서부터 시험 친 뒷날엔 점수를 들고 와서
칠판에 40점 만점에 30점부터 매의 갯수를 달리해서 때렸어요
너무나 자주 아이들이 맞았고 생전 매를 맞는 일이 없던 저도
30점에 못 미쳐 종종 맞기도 했어요
그 순해 보이던얼굴에 군에서 매 맞아 힘들었다 고백하던 이가
자기가 당한거 고대로 배워서 써 먹는 것처럼
애들에게 성적이라는 이유로 폭력을 쓰는것같아 너무 싫었어요
저는 모순된 그 선생의 모습이 지금도 선명히 남아있네요
IP : 175.223.xxx.20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범죄예요
    '17.9.9 10:58 PM (112.187.xxx.170)

    사람을 폭행하는 건 범죄죠 학생이나 유아에게 훈육이라고 사랑의 매라고 포장하는데 폭력은 범죄예요

  • 2. ...
    '17.9.9 11:00 PM (58.38.xxx.79)

    그 정도는 양반이죠.
    엄마가 돈봉투 안갖고 왔다고 트집 잡아서 맞은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팬티에 손 넣었던 새끼.
    가슴 찔러보며 웃던 새끼.
    지가 먹을 물이며 도시락이며 수건이며 다 엄마들한테 시켰던 년.

  • 3. ...
    '17.9.9 11:02 PM (220.123.xxx.9) - 삭제된댓글

    남자들은 군대가는 악몽꾼다던데
    전 고교시절로 돌아가는 꿈을 꿔요. 악몽이죠.
    고1.고3. 무려 2년이나 담임했던 선생.
    떠올리기도 싫어요..

  • 4. ....
    '17.9.9 11:04 PM (221.164.xxx.72)

    선생 자체의 인성도 있겠지만, 시대상황의 영향도 커요.
    직장에서도 보면 민주정부때와 반민주정부 때의 직장분위기가 달라요.

  • 5. cakflfl
    '17.9.9 11:27 PM (221.167.xxx.37)

    고등학교때 주번을 늦게왓다고 엎드려뻗쳐 해서 대걸레로 엉덩이을 엄청 맞앗음

    그 체육선생 얼굴에 기름이 번들번들 한거 생각남

  • 6. 삼천원
    '17.9.10 12:34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저 국민학교때 옆반 선생은 학생끼리 서로 따귀를 때리게 한걸로 유명했어요.
    자기는 체벌을 안한다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7501 (펌)주진우 기자 9/10 무대인사서 우리에게 부탁한것(펌) 5 복숭아 2017/09/11 1,167
727500 70년대도 사교육이 굉장히 심했나요? 25 질문 2017/09/11 3,035
727499 미키모토 마스크팩 어떤가요? 4 홈쇼핑에서 .. 2017/09/11 2,440
727498 둘째가 빨리 생겼으면 좋겠어요 ㅠ 5 깐따삐약 2017/09/11 1,576
727497 요즘에 딱 맞는 노래. 2 퓨쳐 2017/09/11 582
727496 쌀통문의 3 ㅇㅇ 2017/09/11 721
727495 의무감과 책임감이 아닌 사랑으로 키우는 법을 모르겠어요 8 자식 2017/09/11 1,317
727494 박준금씨같은 옷차림..;;; 18 .. 2017/09/11 6,475
727493 오랜만에 자켓 사는데 봐주세요 5 2017/09/11 1,362
727492 고1 영어 과외로 돌려야할지 너무 14 고민이예요^.. 2017/09/11 2,349
727491 40대 후반에 청바지와 티셔츠? 27 40대 2017/09/11 8,557
727490 아이가 머리가 아퍼서 1 ? 2017/09/11 752
727489 아침부터 옷한번만 봐주세요! 17 .. 2017/09/11 3,682
727488 체력이 인성이에요 그쵸? 18 ... 2017/09/11 5,569
727487 평생 잊지 못할 짜릿한 경험 뭐가 있었나요? 15 경험 2017/09/11 3,710
727486 수시원서접수처? 10 2018 2017/09/11 1,626
727485 잠 많은 애들이 공부 아주 잘 하는 경우 거의 없지 않나요? 30 2017/09/11 6,938
727484 전병욱 목사 "청년들 학대해서 가난하게 만들어야 애 쏟.. 9 ... 2017/09/11 3,132
727483 문재인욕댓글달고 1억2천받았네요 29 뉴스공장 2017/09/11 5,099
727482 권성동 쪽 채용청탁 10여명, 강원랜드 문건으로 확인 9 고딩맘 2017/09/11 1,364
727481 골프 질문 2 골프 성적표.. 2017/09/11 1,050
727480 사람사귀기 위해 교회다니는분 7 있나요 2017/09/11 3,679
727479 사드배치 호재? 악의적 언론과 수상한 반대세력에 틈새를 허용해선.. 4 종편과 한겨.. 2017/09/11 807
727478 불면증 있는 직장인분들 어떻게 버티시나요 5 .. 2017/09/11 2,157
727477 현빈하고 박수홍하고 비슷하지 않나요? 20 ... 2017/09/11 4,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