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 남문희 기자 글... 눈찡코찡 하면서 보다가 다시 한번 정신 바짝 차리자 했네요. ㅠㅠ
진짜 비판적 지지, 개나 주세요. 문재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이 나라를 위해서 굳건한 지지 보냅니다.
https://www.facebook.com/bulgot/posts/1443362339034736
문통은 지금 굴욕을 감내하면서 사실상의 핵보유 국가인 북한과 맞서 최소한 함부로 취급받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억지력을 확보하기 위해 그 생명줄을 쥐고 있는 미국의 가랑이 밑을 기고 있는 것이다. 기는 것 뿐 아니라 미국이 짖으라고 하는 대로 짖어 주고 있는 것이다. 그 장면이 전혀 이해가 안가는가?...
이 나라의 국민이라면 가슴에 칼을 품고 저 고통스런 장면을 가슴 깊이 새겨도 시원치 않은 상황인 것이다. 그런데 남의 일처럼 손가락질 하며 비웃느라 정신들이 없다.
9년 전에나 통용되던 얘기들을 고장난 레코드 틀듯 하면서 정말 대안없이 부화뇌동하는 모습 정말 보기 안타깝다.
왜 대화 제의를 안하냐, 특사 제의를 안하냐 등등 얘기하는 데 대화도 상대가 응해야 하는 거고 특사도 받아야 보내는 거다. 모르긴 몰라도 국정원 조차 아직 대북 채널을 뚫지 못했으리라 본다. 저쪽이 응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 가지 묻고 싶다. 상대방이 이런 어마무시한 스케줄대로, 그것도 하루이틀 준비한 것도 아니고 몇십년, 최소 몇년 준비한 스케줄대로 착착 움직여 가고 있고 세계 최강이라는 미국과 중국이 달라붙어도 말리지를 못하고 있는데 무슨 방법으로 가서 대화로 해결한다는 것인가. 그런 딱부러진 대안 있으면 정말 귀를 활짝 열고 경청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의 약점이 뻔히 다드러나 있는 상황이라 틀림없이 미국이 도끼눈을 뜨고 문통을 압박할 것이다. 이런 한심한 상황에서 한 국가의 운명을 맡게 됐다면 뭘 어떻게 할 것인가. 자존심을 세우고 멋있는 말을 하면 보기는 좋겠지. 그러나 그게 진정 한 국가의 운명을 책임진 자의 자세로서 합당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