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혼자 사는 사람인데..
여기 아파트가 낡아서 새로 건축되는 모양이에요.
그래서 앞집에서 이사 나갔고..
저는 세를 사는데.. 저도 이 주 정도 뒤면 이사나가요..
그런데..
윗집 아주머니가
여기 저기서 주워온 고물을 이사 나간 저희 앞집 현관문 앞에
제가 문을 열기도 불편하게 각종 박스며, 고물을 갖다 놓고 있어요.
밖에서 이런 저런 소리가 계속 들리고요..
아마 고물들 분리 작업인가봐요..
조금 전에 나갈때 보니..
리어카에다 짐을 실어 놓고.. 옆에는 아직 짐이 남아있고..
그 주변에 바퀴벌레도 다니고..
별 요강단지 같은 것도 보이고
너무 너무 괴롭네요.
부부가 같이 그러는 것 같고..
자기네들도 뭔가 잘못한 것 같으니까..
제 얼굴을 쳐다 보고 그러는데..
관리실에다 전화만 해놨는데..
이 건 그냥 제가 같이 싸워줄 사람도 없으니까.
참아야 하는 건가요?
인생이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