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인데요, 뭘 배우고 보고 하는걸 귀찮아하고 마냥 집순이만 하려고 해요. ㅠ
머리도 와이즈만 상위 0.3프로 좋은 편이고, 절대음감 등 타고난 재능은 여러 군데 있는 걸로 보였는데 개발을 안 하니 6학년 쯤 되니 아무 것도 잘 하는게 없어졌어요.
막 공부를 하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박물관도 가고, 여행도 가고, 악기, 운동도 하면 인생이 풍요로와 질 것 같은데 싫어해요. 교우관계는 문제없고, 집에만 놔두면 지 혼자 하루 종일도 꼬물닥 이거 저거 하면서 즐겁게 지내는데 저렇게 허송 세월하면서 놔둬도 될까요.
나중에 밀어붙이지 않은 부모 원망할까도 싶구요 ㅜ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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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것도 안 하려는 초등6
활 조회수 : 1,598
작성일 : 2017-09-09 07:39:37
IP : 118.223.xxx.20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17.9.9 7:41 AM (14.39.xxx.235)공부기본적인것만 딱 시키고 그냥 놔두라에 한표
2. 제 딸이야기
'17.9.9 7:45 AM (1.246.xxx.98)깜놀했어요
제딸이 그래요~~.
아무런 관심이 없어요
친구도 옷도 ..
그저 집에서 티비덕후~~
그런데 이번에웬일로 옷사고싶다 부산가고싶다 ㅎ
저 감격해서 알았다했어요
좀 변할거예요 기다리세요 ㅎ3. ..
'17.9.9 7:56 AM (183.96.xxx.3)저예요. 어릴때 영재소리 들었지만 치열하지 않은 성격. 저희 엄마가 지금의 저를 보고 아쉬워 하시지만. 전 행복하거든요. 머리좋고 욕심없으니 대인관계 원만하고 어디서나 편히 지내요. 전 만족해요.ㅎㅎ
4. 음
'17.9.9 10:43 AM (119.69.xxx.28)카이스트 서울대 출신에 외모도 출중한 커플이 좋은 직장 때려치고 강원도 산골가서 살다가 제주도 가서 게스트하우스 하며 살잖아요.
재능 뛰어나도 욕심 없는 사람있고 재능 평범해도 욕심 많아서 치열하게 사는 사람 있고.. 누가 더 행복할까요.
재능 있고 욕심 있었으나 환경탓에 욕심껏 해보지 못한 저는..욕심 없고 재능은 더 없는 초6 아들을 보며.. 니 엄마가 내 엄마였음 얼마나 좋았을까..한탄 합니다.
님 아이는 재능이 있으니 아직 어리고.. 독서 영어만 챙기시면 뒷심 발휘해서 튀어 나갈거에요. 걱정마세요.
제 자식이 걱정이네요5. 부러운데요
'17.9.9 11:44 AM (112.187.xxx.170)교우관계 문제없고 머리좋고 인생 느긋하게 즐길줄 알고 멋진 아이네요 본인이 느껴야 뭘 하든 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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