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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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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독일 3편,깨알번역이요~

^^ 조회수 : 8,004
작성일 : 2017-09-09 06:51:15
깨알번역(전편) 왔습니당~^^

제 귀 노화가 온건지 이번 음향탓인지
초반 독다니엘 말이 한번 잘 안들렸어요.ㅜ.ㅠ

이번에도 독일친구들은 똑똑함과 귀여움을 넘나들며 너무 재미있네요.ㅎㅎ
특히 페터~ㅎㅎ 볼매 캐릭터인듯~

처음 호텔에서 다니엘이 가방정리를 하며 견과류과자를 독다니엘에게 건네는데,
(독다니엘 선물로 가져왔다기보다는, 
아마도 초딩입맛 다니엘이 여행가니까 그 할머니가 가다 먹으라고 싸주신듯해요ㅎㅎ)

다니엘: 이거 혹시 먹을래? 우리할머니가 만드신건데.
...
.. 대화를 듣고있던 페터: 먹고싶으면 얘기하지 내가 가져와줄수 있었는데..
그러더니 독다니엘이 한입 먹으니까 페터도 나도 하나 먹어도되? 물어보고 하나 집고~^^

견과류과자 한입 먹은 독다니엘
독다: (자막은 집냄새가 나) 음 한편의 시 같아.Ein Gedicht!
다니엘: 할머니한테 뭐라 전할까?
독다: 인사 잘 전해주고, 서울의 한 호텔에서, 할머님의 완벽한 견과류과자가 
좋은 00 대용이 되주어 감사하다고 ..(00이 잘 안들리더라구요..그래서 땡땡^^) 
마리오: 덧붙인 말 난 좋았다고 본다"Gute Ergänzung muss ich sagen."
마리오 말투가 학교선생님같아 아마도 다니엘이 뒤로 넘어간듯해요.ㅎㅎ

그다음 경주 얘기하는 독다니엘.
독다:(자막: 그도시 정말 멋져) 나 거기(경주) 정말 좋아해 서너번 가봤어.
...
독다:(자막:나 경주 잘 알아 나만믿어)진짜 예쁜 도시야.

그리고 경부터미널에서 독다니엘이 창구에 물어보고 나서
자막엔 페터가 "너 우리 건물전체를 구경시키려고한거야?" 라고했는데
왁자지껄 패널들 웃는소리속에 실제 페터가 한말은 "다시 전 건물로 돌아가야해?" 였어요.

그리고 어묵 앞에서 패터는 "나 (아마도 생선)알레르기 있어,너희 까먹었어?"라더니
아주머니가 어묵국물 주시자 얼른 받는 페터ㅋㅋ

그리고 구운계란 사들고 차에서 먹을때 대화도 웃겼어요.ㅎㅎ

살짝깬 계란 흰자가 밤색인거보고 
마리오: 이거 속이 알록달록한거야?
패터: 그거 특별히 절인건가?
다니엘: 발효된거야? 페터: 차 계란인가.
다니엘:(자막은 구운달걀이야..였지만)메추리알인것같아, 잘 모르겠지만 
달걀이 좀 작아 라고 나온 자막에
페터: 아니야, 메추리알은 작지.
마리오: 반은 메추리알 같은거지. ㅎㅎ 
냄새는 계란같고. (한입먹더니)음~ 딱 내가 좋아하는 맛이야.
내생각엔 독일사람들이 가끔 먹거리로 유별난거같아. 점점 더해.
너도 유기농 먹어 다니엘? 
...

휴게소 도착해서 음식설명하는 독다니엘, 
페터: (자막:고를수 있는게 정말 많아)어쨌든 모두 기름지고 양념된 음식들이네.
페터랑 친구들은 아마도 단게 땡겼던것같아요.ㅎㅎ

독다니엘이 음식을 주문포장해가니 누군가가 
"버스에서 먹을수있어?" 하고 물어보더라구요.
(원래 한국에서도 고속버스타면 냄새나는 음식 못먹지않나요?? )

버스에서 떡볶이 이쑤시개로 찍기전 
다니엘: 제자리에, 준비, 땅.  
하더니 페터랑 찍어먹기 시작해요ㅋㅋㅋ
한국음식 먹을때 마음의 준비까지 해야하는 다니엘~ㅎㅎ

글이 너무 길어지네요.
사실 위에 적은것보다 자잘한 대화 많은데 
너무 많아서^^;

너무 졸리네요.
내일 이어 쓸께요~^^;




















IP : 84.170.xxx.23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17.9.9 7:13 AM (59.10.xxx.40) - 삭제된댓글

    우왕..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달려왔어요

    짐작대로 진짜 깨알같은 개그코드가 있네요

    떡볶기 먹을 때 그럴 줄 알았어요 .
    다니엘과 페터가 준비.. 땅..과 비슷하게 동시에 시작했거든요
    그러니까 100미터 달리기 선에 같이 서서 동시 출발하는 것과 비슷..

    구운달걀에서는 유기농 음식에 유난하게 까다로운 현대인에 대한 유머가 있었네요 .
    친구들 사이에서 여행할 때 충분히 오고 갈 자잘한 꺠알유머죠

    그러니까 ...독다니엘이 너희들 대단한것 같애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그렇게 개방적이지 않거든..
    이란 말은 ...여행할때 먹는것에 특히 유난떠는..또는 위생에 유난히 까다로운 여행객에 관한 이야기 일수도 있었겠네요

    저 위에 할머니 간식가지고 이야기 할 때 마리오가 아니라 페터인것 같아요
    마리오-덧붙인 말 난 좋았다고 본다.
    침대위에 앉아있는 사람이 패터였거든요.


    재미있어요. 또 기다릴께요 ..
    다음 주 목요일까지 또 기다려야 하지

    그 사이..
    편안하게 시간될 때 하고 싶은 만큼 자잘한 대화 깨알번역하시면 되죠
    고마워요

  • 2. ...
    '17.9.9 7:23 AM (59.10.xxx.40)

    우왕..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달려왔어요 .글이 있겠다 ..했는데 정말 있네요
    너무 반가워요

    짐작대로 진짜 깨알같은 개그코드가 있네요

    떡볶기 먹을 때 그럴 줄 알았어요 .
    다니엘과 페터가 준비.. 땅..과 비슷하게 동시에 시작했거든요
    그러니까 100미터 달리기 선에 같이 서서 동시 출발하는 것과 비슷..

    구운달걀에서는 유기농 음식에 유난하게 까다로운 현대인에 대한 유머가 있었네요 .
    친구들 사이에서 여행할 때 충분히 오고 갈 자잘한 유머죠

    그러니까 ...독다니엘이 너희들 대단한것 같애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그렇게 개방적이지 않거든..
    이란 말은 ...여행할때 먹는것에 특히 유난떠는..또는 위생에 유난히 까다로운 여행객에 관한 이야기 일수도 있었겠네요

    페터는 정말 유머감각이 평소에도 장착되어 있는것 같아요. 우리 주변에도 이런 친구 있죠.
    할머니 간식가지고 이야기 할 때 마리오가 아니라 페터인것 같아요
    덧붙인 말 난 좋았다고 본다.--침대위에 앉아있는 사람이 패터였거든요.


    재미있어요. 또 기다릴께요 ..
    시간내어 이렇게 기다리는 사람들 위해 글 써주고...무척 친절하고 또 삶을 즐기는 모습 ..좋아요
    다음 주 목요일까지 또 기다려야 하니까
    그 사이..
    깨알번역으로 웃을수 있겠어요.
    고마워요

  • 3. 오늘을
    '17.9.9 7:29 AM (210.90.xxx.129)

    이렇게 글쓰시기 힘든데 감사합니다~
    덕분에 프로그램이 더 재미있게 느껴져요

  • 4. ...
    '17.9.9 7:29 AM (59.10.xxx.40)

    참. 고속버스에서는 먹는 걸로 알고 있고..
    이번 고속버스는 보니까.. 프로그램 하는 PD가 통채로 예약한 것 같던데요?
    주변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다 프로그램 관계자 같았어요

    작가들이 뒷줄에 다 앉아있는 것 같았는데...평소에도 같이 이동하는 것 같더군요 .
    이태원 저녁먹으러 나갈 때 보니까..
    프로그램 관계자들이 너무 많이 화면에 잡히죠 .

    작가들이 대화를 알아 듣는것도 아닐텐데...그래도 작가들이 현장의 분위기를 잘 알아야 편집이 되나봐요?
    다른 프로그램들도 이렇게 작가들이 주변에 같이 다니나요? 1박2일 같은 프로그램도?
    궁금하더군요.

  • 5. ㅇㅇ
    '17.9.9 7:46 AM (175.223.xxx.15)

    차는 통째로 예약한거 맞는거 같아요
    주변에 앉은 사람들 다 스텝이었고 뒷유리에 협찬사 광고 붙어 있더라구요

    저런거 찍을 때 스텝들 엄청나요. 한끼줍쇼도 예전에 게스트 없이 둘이 찍을때도 스텝들은 떼로 있더라구요

  • 6. ㅇㅇ
    '17.9.9 8:37 AM (180.230.xxx.96)

    오호
    재밌어요
    다음편도 기대 할게요~~^^

  • 7. ...
    '17.9.9 8:42 AM (180.92.xxx.147)

    번역과 자막이 차이가 크네요.
    독일어 모르는 사람이 대충 감으로 때려 적는건가요?
    독다니엘에게 수당주고 번역시켜도 잘할텐데 왜 그모양일까요?

  • 8. ㅇㅇㅇ
    '17.9.9 8:45 AM (14.75.xxx.44) - 삭제된댓글

    완전 재밌어요
    세세한거 전부올려주셔도 됩니다
    방승보다 원글님번역이 더재밌어요
    진짜 방송국에선 알바가 번역하나봐요
    그리고
    그차가 전세차라면 경부선표 표끊는건 연기였다는건데.

  • 9. ...
    '17.9.9 8:49 AM (180.92.xxx.147)

    차를 전세놨어도 그 큰차를 강남대로변에 주차할 데도 없고 출발은 경부선차고에서 출발해야 길이 맞겠죠.

  • 10. 에구
    '17.9.9 9:03 AM (112.154.xxx.224)

    정말 감사요..넘 재밌음요^^

  • 11. ㅇㅇ
    '17.9.9 9:28 AM (112.153.xxx.102)

    깨알번역...넘 고소하네요.^^

  • 12. ..
    '17.9.9 10:23 AM (116.39.xxx.113) - 삭제된댓글

    깨알번역님~~감솨요~~^^

    역시~어쩐지 선물이라기에 먹다가 남은은 티가 ㅋㅋ

    페터도 매력쪌지만 친구 다니엘도 귀욤지네요~

    방송보다 재밌는 깨알번역님 번역..
    제보라도 하고프네요~~

  • 13. ..
    '17.9.9 10:53 AM (175.223.xxx.159)

    비정상회담에서 독다니엘 보고 노잼이라고 독일인은 다 노잼인양 놀려댔는데.. 이런 소소한 깨알 유머도 좋아요~

  • 14. 쥬쥬903
    '17.9.9 1:06 PM (219.250.xxx.13)

    아니 자막을 왜 그렇게 햇대요?
    시청자들이 재밋어할까봐?

  • 15. ^^
    '17.9.9 1:50 PM (84.170.xxx.238)

    아침에 일어나서보니 반가와해주시는 분들이~^^
    모두 감사해요~
    살다보니 독일어로 다른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날이 다 있네요.ㅋㅋㅋ

    버스는 그럴수도 있겠네요.
    (진짜 그럼 표는 왜샀지?ㅎㅎ
    단체로 나중에 다 사서 스태프로 좌석을 채운건가..)

    점세개님, 아 그런것도 같아요.
    그때 마리오 목소리같이 들렸는데
    마리오가 옆에 없긴했죠.ㅎㅎ
    진정한 열혈시청자 맞으시네요.^^
    제 직역보단
    어쩌면 꿈보다 해몽.. 도 의역으로 맞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제가 못알아들은 단어가
    치유제?Heiler-zeug아님 할랄음식Halal-zeug 같기도 하거든요.
    근데 그런단어를 평소에 막 쓰지는 않는걸로 아는데..^^
    저 땡땡이 제 한계네요. (이럴수가 ㄷㄷㄷ)

    자막을 모르고 그렇게 했다기보다
    자막넣는사람과 번역가가 뭐가 안맞을수도 있을꺼고
    세세하니 그냥 넘어갔을수도 있겠죠.
    어쨌든 대동소이,
    재미있고, 대부분은 번역도 잘 됬으니 된거죠~^^;

    저 시청자계시판 한번 봤는데
    누군가가 제 깨알번역도, 82반응도 다 올렸던데요^^;
    인터넷에 글 올리는게 무서워졌어요.ㅎㅎ

    그래도 아침먹고 슬슬 정리해 올려볼게요~^^

  • 16. 버스를
    '17.9.9 2:27 PM (39.7.xxx.24)

    관광버스 대절이 아니라 경부선 고속버스 한 차를 통째로 빌린거겠죠.
    티켓 끊는거야 설정 넣을 수 있는거고

    택시도 즉석에서 잡는거 아닐거예요. 미리 섭외해야 기사한테 양해도 구하고 카메라도 설치하죠

  • 17. ^^
    '17.9.10 2:22 PM (122.44.xxx.36)

    좋은 00 대용이 되주어 감사하다고 ..(00이 잘 안들리더라구요..그래서 땡땡^^)
    여기서 ㅇㅇ은 Halal 대용이라고 이야기 하는것 같더라구요,
    전날 배달시켜 먹은 음식이 할랄이였거든요^^
    전날 아침 먹은거랑 비교해서 아침식사로 nussecken 먹으며 한 이야기로 전 이해했네요.
    쓰신거 보며 다시 보니 저도 더 재밌네요^^

  • 18. ...
    '17.9.10 3:20 PM (119.192.xxx.199) - 삭제된댓글

    지금 다시 보니 독다니엘이 매표소에 가서 표 달라고 한게 아니고
    천일버스는 어디서 타나요? 하고 물었어요
    아마 그 버스가 예약되어 있었나봐요.

  • 19. .;..
    '17.9.10 5:19 PM (119.192.xxx.199)

    지금 다시 보니 독다니엘이 매표소에 가서 표 달라고 한게 아니고
    경주가는 천일버스는 어디서 타나요? 하고 물었어요
    아마 그 버스가 예약되어 있었나봐요.

  • 20. 나나
    '17.9.10 10:44 PM (125.177.xxx.163)

    우와~
    겁나바쁜 주말 지내고 찾아서 뒤늦게 읽었어요^ ^
    원글님 넘넘 감사해요!!!!

  • 21. ^^
    '17.9.12 4:48 AM (84.170.xxx.54)

    우앗! 122.44님, 감사해요~~

    저 이 글 올리고 며칠간 저 00부분을 얼마나 반복해서 들은지 몰라요.ㅜ.ㅠ
    왜 할랄Halal-zeug이지. 검색해보니 독다니엘은 가톨릭이라는데.
    종교가 원래 이슬람인가 (ㅋㅋ) 아님 진짜 (혹시라도)치료치유Heiler? 라는 말을 한건가.

    별의별 궁금증에, 창피함을 무릅쓰고 독일동료한테 들려주고 알려달라 할뻔. 하다
    소심해서 못하고.ㅎㅎ 궁금해서 혼자 돌아버릴 지경이었어요.ㅋㅋ
    구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ㅋ

    아, 버스는 그랬군요!
    그럼 다니엘한테 버스표 사게 시킨건 그냥 한번 해본건가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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