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냥이 중성화한지 이틀째 아무것도 안먹어요
그렇게 겁많고 호기심많고 순했던 아가가
엄청난 두려움과 통증, 스트레스로
수술후 데리러가니 으르렁거리고 캬악 소리를
내며 분노를 보이기에 넘나 당황스럽고 맘아프더라구요ㅜ
오늘은 좀 누그러지고 얌전해지긴했는데
이틀째날밤이 지나도록 물 한모금 마시질 않네요
사료는 물론이고 그 좋아하던 닭가슴살이랑 간식도
쳐다만 보고 고개를 돌리네요ㅜㅜ
얼마나 몸이 안좋으면 그럴까요?
원래 이렇게 오래 안먹기도 하는건가요?
이러다 탈진할까봐 걱정됩니다
경험 있으신 냥이집사님들 조언부탁드려요ㅜㅜ
1. 양이
'17.9.8 10:47 PM (59.6.xxx.219)제 고양이도 그랬어요..화를 내진않았지만 마취가 힘들었는지 늦게 깨어나고 전혀 기운을 못차리고 물도안먹었어요..
저는 사료를 물에 불려 병원서 준 가루약과 함께 물에 개어 반죽해서 냥이입에 억지로 넣어서 먹엿어요.. 어차피 약도
먹여야했으니까요.. 물도 전혀 입에 대지않으니 차스푼으로 흘려넣어 먹였고요..
딱 3일째되니까 겨우 물을 먹고 차츰 회복되더라구요.. 벌써 10년이 넘엇네요..
냥이 기운 잃지않도록 억지로 조금씩이라도 먹이세요..좋아질거에요^^2. 47528
'17.9.8 10:54 PM (218.237.xxx.49)저희냥이는 오자마자 잘 먹었어요.
그 어린것들 수술 시킨것 떠올려보니 다시금 미안해지네요..
지금 제 옆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암컷 두마린데 벌써 5년 넘게 지내고 있어요..
이틀간 물 안마셨으면 큰일납니다.
주사기로 펫밀크라도 먹이시길.....3. 다나랑
'17.9.8 10:54 PM (211.198.xxx.174)우리 냥이도 그랬어요.
이틀 지나고 나서 조금씩 먹기 시작하더군요.4. 걱정
'17.9.8 11:05 PM (218.50.xxx.19)지금 지쳐 쓰러져 자고있는데 너무나 가여워요ㅜ
내일이면 삼일째인데 내일은 조금씩 먹겠지요
억지로라도 먹여봐야겠어요
답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5. 걱정
'17.9.8 11:19 PM (121.187.xxx.167)되겠어요ㅠ저도 울여아 냥이 5개월수술하고 밥안먹어서 병원갔었어요 극도의 스트레스 고통 ㅠ 살살 말걸어보세요 미안하다 그래도 밥은먹자 내일도
안먹음 탈수우려로 병원가봐야해요 그런데 내일은 먹을듯 해요 ^^6. 사흘
'17.9.9 12:27 AM (121.160.xxx.222)우리 호두는 수술하고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긴하는데
먹는 족족 다 토했어요. 물도 토했어요.
몸을 뒤틀며 토하니 수술한 자리가 얼마나 아플까 싶었어요 ㅠㅠ
병원에서 딱 사흘만 지켜보고 그때까지 못먹으면 오라고 하더라고요.
계속 토하며 애태우더니 72시간 넘기면서 신기하게 가라앉았어요.
조금만 더 기다려보세요... 너무 안됐죠... ㅜㅠ7. ...
'17.9.9 1:09 AM (180.92.xxx.147)수술후 컨디션도 안좋고 스트레스도 크겠죠.
사람도 배가르고 자궁난소 떼갔다 생각해봐요. 얼마나 상처일지.
사람도 개복수술하고 나면 몸이 안좋아 바로 식사 못하는거랑 마찬가지라 생각해요. 동물이라 말을 못할 뿐이죠.
저희냥이도 암컷이고 얼마전에 했는데 첫날은 젤 좋아하는간식줘도 안먹고 아무것도 입에 안대더니 둘째날은 평소 환장하던 츄르만 핥아먹고 사료는 안먹더라고요.
셋째날쯤 되니까 조금씩 먹었던거 같아요. 몸도 평소처럼 회복한거 같았고요.
지금은 식욕 폭발해서 수술전보다 두배는 먹는거 같아요.
2주쯤 됐어요.
저는 수술전에도 냥이 눈을 보며 안아주며 왜 수술해야되는지 몇 차례 설명하고 수술 뒤에도 많이 안아주고 쓰다듬어주고 위로해주고 왜 수술했는지 얘기 많이 해줬어요. 알아듣거나 말거나 얘길 했어요. 같이 오래 행복하게 살자고 했고요.
어떤 냥이는 수술후 삐져서 며칠간 구석에 숨어서 안나오고 말도 안하고 안먹는다고 수의사님이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걱정되기도 하고, 사실 무척 애처로웠어요.
그래서 더 신경썼어요.
첫날부터 일주일간은 매일 츄르 줬어요.전엔 일주일에 한번도 안줬거든요.
너무 환장하고 좋아하는데.
어쨌든 저희 고양이는 금방 회복하고 밝아졌어요.
더 점잖아지고 얌전해지고 말도 잘듣는거 같아요. 나이먹어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8. 양이
'17.9.9 2:25 AM (59.6.xxx.219)마취가 안깨 정신못차려서 진짜 마음졸이고 방바닥에서 같이 불켜고 누워있다 깜빡 잠들었는데 새벽에 깨보면 그 기운없어 눈도 못뜨는애가 제몸에 등 딱 붙이고 붙어자는데 나를 이렇게 의지하는구나싶어 어찌나 애처롭던지..
성묘 데려와서 2주쯤되서 수술했었거든요..
옛날생각나서 주절대네요..
원글님 냥이도 얼른 기운차리길 빌게요^^9. 내고양이
'17.9.9 2:41 AM (61.78.xxx.45)울집 고양이도 수술받고 바로 와서 비틀거리면서도 화장실 들어가서 볼일보는거 보고 눈물 나더라구요.
그러고 나와서 바로 비틀비틀 거리며 밥드시러 가심...........10. 걱정
'17.9.9 8:19 AM (218.50.xxx.19)오늘 아침 드디어 참치캔이랑 사료 조금 먹었어요
이제 집사도 발뻗고 자겠네요
먹기 시작했으니 기운차리겠죠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11. yui
'17.9.9 11:10 AM (59.23.xxx.10) - 삭제된댓글걱정되서 들어 와 봤는데
밥 먹는다니 다행이네요 ㅠㅠ
다음부터 냥이가 밥 안먹고 있으면 주사기나 물약병으로
설탕물 또는 무스타입 캔 물 섞어서 묽게 만들어서
입옆으로 살짝 흘리듯이 넣어 주세요 .
그렇게 입맛을 돌게 해주면 또 밥을 먹기도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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