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문 아래 거미줄을 친 애기거미 때문에 며칠째 고민 중이네요.온수로 물청소를 하다가도 그쪽은 뿌리질 못하겠어요.
잡아서 밖으로 풀어줄 생각인데 제 스스로도 참 웃긴 것 같아요.
저희집 주택인데 거미는 살려둬요. 바깥에 거미줄 많이 쳐놨던데 빗자루로 쓱 하고 싶어도 거미는 해충이 아녀서 그런지 놔두게 되더라고요.
ㅇㅓ 저도 그런데
창 밖으로 던져주세요.
나이가 드니까 모든 생명체는 내 손으로 죽이는 일이 너무 싫어졌어요. 오히려 어렸을 때는 여러 곤충들 알게 모르게 많이 죽였던 것 같은데....
저 벌레, 곤충 완전 싫어해요. 그래서 캠핑, 등산도 안하고 사는데 이상하게 거미는 좋아요. 살려주는 건 당연하고 손 위에 올려놓고 관찰도 해요. 전생에 거미였나 싶어요.
그래서 이젠 파리도 잘 안죽일려고 노력해요
너 안나가면 죽는다 협벅허고 문열어 놓으면 나가더라구요.
그래도 안나가는 놈은 하루 참아보고 안되면 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