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사가 귀찮은 직장인들 어찌 버티세요?

ㅇㅁ 조회수 : 1,352
작성일 : 2017-09-08 20:54:51
매사가 너무너무 귀찮고 힘에 버거워요...
어느 정도냐면 퇴근하고 씻고 나서 바디로션 바르기가 너무 귀찮고 힘이 들어서
매일 안 바르다가 (아토피 끼 있어서 남의 두 배로 발라줘야 하는데도!)
다리 다 터서 그때서야 부랴부랴 연고 발랐어요 ㅠ

전 아홉시나 아홉시 반에 자요.
퇴근하고 오면 여덟시 쯤 되거든요. 그럼 오자마자 샤워하고, 샤워하고 나면 진이 다 빠져서
(길게도 안해요 오분에서 십분정도) 졸리지 않아도 침대로 가서 뻗는 거에요. 그러다 자는 거죠..
남들이 저한테 어머 왜 그렇게 일찍 자? 하면 당당한 척 전 아침형 인간이라서 일찍 일어나니까요!
대답하지만 실은 그런 이유에서가 아니랍니다.. 물론 일찍 일어나는 편이긴 하지만요....

직장에서 일이 넘사벽으로 많은 것도 아니에요.
그냥 일반적인 회사원 수준일 거에요...
그런데 회사 하나 꼴랑 다니는 것만으로 기력이 다 빠져요.
주말마다 간간이 맞선 보러 다니는데...
솔직히 결혼생활 한다면 자신이 없음 ㅠ ㅋㅋ
퇴근하면 내 몸 하나 가누기 힘들어서 일찍 잠들어 버리는데
어떻게 살림을 하고 가족들을 돌봄? ㅋㅋ 
요새 자꾸 그런 생각이 들어서 안 그래도 아는 분이 맞선 주선해주신다는데
거절해버렸네요....

그냥 매사 만사가 귀찮아요 ㅎㅎㅎ
가끔 엄마가 저더러 정말 이기적이다, 어떻게 니 것만 딱 챙기니, 니 할일만 딱 하니 하면서
섭섭해 하시는데 엄마.. 이기적인게 아니에요 ㅠ 맘속은 엄마에 대한 사랑과 배려로 가득그득한데
단지 몸이 따라주지 않을 뿐이에요 ㅠㅠ 인간인 척은 해야 하니까 내 몸 하나만은 씻고 챙기며 다닐 뿐....ㅠ
저같이 엄청나게 게으른 직장인 분들.. 혹시 계시려나요 ㅎㅎ 
어떻게 버텨야 할지 모르겠네요. 30대초반인데 나이들수록 점점 더 하겠죠 ㅠ

IP : 175.209.xxx.1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슬기
    '17.9.8 10:42 PM (223.38.xxx.10)

    저도 그래여 ㅠㅠ 저희 엄마도 저한테 똑같은 말씀 하시는데 사실 밥벌이 하고 최소한의 인간 노릇 할 수 잇을 만큼의 힘만 남네요 ㅋㅋㅋ 금요일 주말 청소라도 좀 하고 하면 좋을텐데 현실은 메이컵 지우고 침대행...ㅎㅎㅎ

  • 2. 체력이 약해서임
    '17.9.8 11:44 PM (59.26.xxx.197)

    체력 키우세요. 요가를 하든지 등산을 하시든지 수영을 하시든지 아님 산책부터라도...

    아님 원하는 취미를 하시든지 기력이 방전되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데 그러기에는 너무 젊은 나이잖아요.

    결혼은 선택이지만 나중에 독립해서 살면 내가 먹고 사는거에 노후의 건강이 결정되요.

  • 3. . .
    '17.9.9 4:53 AM (121.88.xxx.102)

    저도 그래요. 귀찮지는 않은데 체력이 딸려서요.
    전 일찍 퇴근하면 8시반에도 자요ㅠㅠ

  • 4. 운동
    '17.9.9 12:02 PM (49.170.xxx.96)

    만이 살길!
    힘들어도 조금씩 운동해서 체력 늘리셔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9385 마흔 중반에서 환갑까지 후딱 가나요? 6 공짜로 얻은.. 2017/09/17 3,691
729384 그알 이민주목사 자식들은 그럼 2 그알 2017/09/17 4,792
729383 고분양가 11월 마지막 털기 주의!! 2 지뢰밭 2017/09/17 1,895
729382 저도 전세 이런경우 2 -- 2017/09/17 885
729381 인천 애들 키우기 좋은 동네 추천 부탁드려요~~~ 28 ~~ 2017/09/17 7,287
729380 진상은 아니지만 진상같은 손님 거절하는 법 44 어렵다 2017/09/17 10,161
729379 황금빛 내인생, 현대판 생인손인가요 12 .... 2017/09/17 5,552
729378 오늘 무슨 운동했나요? 4 치킨 2017/09/17 1,277
729377 후기: 폐경인거 같아서 산부인과 갔더니...... 18 마더세이프 2017/09/17 16,632
729376 주산 vs 구몬 : 둘 중 뭘 시킬까요 12 초 1학년 2017/09/17 3,503
729375 남편 어색하다는 베스트글...보니 6 .. 2017/09/17 3,299
729374 50이 되어 이룬꿈 ^^ 30 DREAM 2017/09/17 19,448
729373 언니네 라디오에서 김생민의 영수증은 언제부터 언제까지 하나요? 4 ..... 2017/09/17 2,464
729372 군함도 꼭 보세요(친일파 댓글 믿지 말고요) 6 군함도 2017/09/16 1,269
729371 코스트코에서 테팔그릴을 반값에 샀는데 뚜껑이 찌그러져있어요. 2 반품해얄까요.. 2017/09/16 1,918
729370 직장 다니면서 다른 쪽 진로 2017/09/16 469
729369 ebs1 영화 머드 재밌네요 4 .... 2017/09/16 1,506
729368 여자로 태어나 팜므파탈이 7 팜므파탈 2017/09/16 2,641
729367 부산송정해수욕장이에요 2탄이에요 ㅋㅋㅋㅋ 1 부산여자 2017/09/16 2,781
729366 자녀분들 통장 관리 어떻게 하세요? 2 가을 2017/09/16 1,705
729365 갑자기 몸이 스트레스를 못 이겨내요. 9 .... 2017/09/16 3,942
729364 서울지역 사립유치원 18일휴업인가요? 5 모모 2017/09/16 1,245
729363 씨네타운나인틴 273-2편 주진우의 저수지 게임 편 6 고딩맘 2017/09/16 826
729362 가족사진 뭘 입고 찍어야하나요? 아이고 2017/09/16 480
729361 전세 살다 나가는데요 이 경우 어떻게 하는게 저한테 이득일까요?.. 15 // 2017/09/16 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