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화하는 사람이라고는 애들밖에 없네요

.. 조회수 : 1,903
작성일 : 2017-09-08 17:18:33
친구가 없으니 이런가봐요
이사자주 다니니 그나마 맺은 인연은 단절되고
새로운 인연은 씨가 말라랐나..안생겨요
원래가 사교적이지 못하긴하지만 요즘은
더 심해진 사람가뭄 중 ㅜㅜ

혼자 장보고 혼자 인터넷하고 혼자 영화보고
혼자 걸어다니고 혼자 생각하고...
요즘 혼자가좋아요 가 대세고
혼자서 하는거 편해하는 성향이긴한데..
이것도 너무 오래되니 지겨워요
또래 같은처지 사람들과 얘기해본지가 언젠지 ㅋㅋ

남편시집육아 스트레스가 발산되지못하고
고스란히 내속으로 쌓이는것만 느끼네요
종일 말하는게 정해져있네요
애들이랑 학교얘기 밥먹었니 언제먹늘래 씻어 빨리자라 끝.
내가 하고픈말은 나오지 못하고 입에서 사그라들고
가끔 인터넷에 글올리는게 다인...
그나마 인터넷이라도 말할데가있어서 다행인지 ㅎㅎ

남편은 그입 열면 열수록 혈압오르게 하는사람이고
정말 대화 안통해요
요즘은 냉전중이라 한마디도 안하고 지내요
썰렁하긴해도 편하기도해요 ㅎㅎ
남편과도 이렇고 주위친구도 별로없고..

옛날친구들 다들 동서남북 떨어져 멀리살고 가끔 카톡만 해요
더 늙어 애들도 독립해 나가면 남편이랑 뭐하고살지 암담 ㅠㅠ
문득 오늘 이런생각이 들어 글 올려보네요...




IP : 175.198.xxx.3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외로우면
    '17.9.8 5:21 PM (1.176.xxx.223)

    사람들이 모인곳으로 가셔야죠.

    물속으로 들어가야 물고기를 잡죠.
    봉사 문화센터 부녀회 찾아보세요.

  • 2. ..
    '17.9.8 5:32 PM (175.198.xxx.38)

    뭐 배우러다니면서 사람 만날 기회가 있긴했는데요
    그때뿐이고 인연이 안이어져요
    내자신에 심각한 결격사유가있나 생각들어요
    남들이 보는 저는 당연히 직장다니는 줄 알고요, 세련됐다
    고들 하고, 제가 먼저 말도 잘걸고 그들도 반가워하며
    대화가 그때는 잘되는데....
    왜 왜 이어지지않고 거기서 끝나냐구용...
    ㅎㅎㅎㅎ
    그런상태가 계속인거죠..
    팔자에 사람이 안보이는 그런걸지도? ㅎㅎㅎ

  • 3. 써니큐
    '17.9.8 5:37 PM (39.116.xxx.236)

    토닥토닥. 힘내요. 곁에있으면 친구가 돼 드리고 싶어요.
    저도 그러네요.
    저는 은둔형외톨이가 되어가는 느낌이ㅜㅜ
    사람들속에 있어도 점점 공허하고 이질감이 느껴져요.
    올해 부모님 두분다 돌아가시고 더 그러하네요.
    경제적으로도 힘드니 정말 더 힘들구요.
    저는 요새 마음을 비우고 내면의 나와 만나는 연습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우리 책도 읽고 운동도 하고 어떻게든 잘 살아보아요..

  • 4.
    '17.9.8 5:39 PM (1.176.xxx.223)

    솔직히

    겉모습이 중요한게 아니더군요

    사람들이 외롭고 의지하려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서로에게서 기쁨을 얻어내려고 하지
    기쁨을 주는 사람은 없어요.

    서로가 기쁨을 주는 관계를 좋아하지요.
    나 외로워라는 표를 내시면 안되요.

    부담없는 사람이 그나마 편한 축에 들어갑니다.

  • 5. 라벤더
    '17.9.8 5:47 PM (122.36.xxx.93)

    어릴때 우리 엄마 같은 모습이어서 맘이 아팠어요 글읽고
    사는 건 일단 다 외롭고 나혼자라고 생각하세요
    그럼 덜 외로워요

    사람만나서 별이야기 하나요? 기만 빼앗긴다고 생각하시고요
    원글님 마음 너무나 잘 알것같으면서 위로해 드리지 못해 미안해요

  • 6. ㄹㄹ
    '17.9.8 5:53 PM (125.183.xxx.135)

    저도 그래요.제가 선택한 길이기도 하지만 완전 은둔형이라사요..
    근데 또 외롭다가고
    약속잡아 사람 만나러 가는 날이면 그게 또 너무너무 귀찮고 싫더라구요.

  • 7. 파트타임이라도
    '17.9.8 5:59 PM (124.54.xxx.150)

    일을 하세요 어디에 소속이 되어있으면 그래도 이래저래 사람들과 말도 하고 생기도 납니다

  • 8. ᆞᆞᆞ
    '17.9.8 6:15 PM (211.109.xxx.158)

    대인관계 능력향상을 위한 집단상담에 참여해보세요

  • 9. 쮜니
    '17.9.8 6:20 PM (211.36.xxx.158)

    그런사람 많아요 하나도 안이상해요
    본인이 외롭고 그러면 모임같은거 찾아다니거나
    배우러 다니면 될거같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6671 리틀팍스 할인 받는법 아시는 분 계신가요? 6 ... 2018/02/06 1,828
776670 스마트폰 없앤 고딩 아들의 변화 14 ㅎㅎㅎ 2018/02/06 6,080
776669 지구 자기장 200년 간 15% 약화..N·S극 반전 임박? 3 이것도큰일 2018/02/06 1,130
776668 애 보는거 진짜 힘든 것 같더군요 8 ㅇㅇ 2018/02/06 2,585
776667 알리오올리오 집에서 먹을만한가요? 9 ㅇㅇ 2018/02/06 2,241
776666 손톱 영양제 드시고 효과 보신 분 계세요? 9 ll 2018/02/06 2,453
776665 저도 철없는 딸 일까요? (마음이 참 많이 힘들고 슬픕니다 ) 14 슬픔 2018/02/06 3,729
776664 지금 세탁기 구입하려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3 세탁기 2018/02/06 1,474
776663 갈비전골 육수와 간을 어찌하면될까요 1 고수님들 2018/02/06 522
776662 오늘자 뉴스공장 김어준 생각 - 펌 11 적폐사법부▶.. 2018/02/06 1,489
776661 대학입시에 면접 안보는 학교도 있나요? 7 입시 2018/02/06 3,428
776660 순천향 vs 원주연세 의대 27 결정장애 2018/02/06 8,071
776659 급!!! 오븐에 르크루제 주물냄비 넣어도 되나요? 3 궁금이 2018/02/06 2,961
776658 회사갔다오는거냐고 묻는 마트아주머니 왜 그러신걸까요?? 11 ..... 2018/02/06 3,796
776657 강원랜드 노동조합, 문재인 정부 지침 규탄 21 고딩맘 2018/02/06 1,606
776656 살 빠지는 보조제들 드시지 마세요 9 Dd 2018/02/06 5,534
776655 정형식 판사 국민청원 오늘 20만 달성할것 같네요. 11 50년장기집.. 2018/02/06 1,207
776654 부동산 사장님 사례를 좀 하고싶은데요 6 지인 2018/02/06 1,797
776653 여러분 남편이라면 이런 상황에 어떻게 했을까요? 15 슬픔 2018/02/06 4,036
776652 특검 '편파적이고 무성의한 판결'................... 8 ㄷㄷㄷ 2018/02/06 766
776651 낸시랭은 왜 저런 남자에게 12 고소미 2018/02/06 7,341
776650 탤런트 국정환씨 기억나세요? 4 ..... 2018/02/06 4,213
776649 부모님께 1억정도 받으면 세금 내어야되나요? 7 세금 2018/02/06 5,856
776648 정시는 모든 지원자가 예비 번호 받나요? 5 2018/02/06 1,741
776647 부모님 댁이 바로 근처인데도 독립해서 사는 미혼인 분 계신가요?.. 18 ㅇㅇ 2018/02/06 7,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