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써 잊고 싶고, 생각하면 죽고싶은.. 그래서 돌아보지 않겠다 다짐했었어요.
사연은 다 적을수 없지만, 아버지란 사람은 저를 죽고싶게 만들어 주는 사람입니다.
다시 발길 끊은지 두달이 가까워 와요.
근데, 핸드폰이 울릴때 마다 항상 가슴이 철썩 내려 앉습니다. 아버지가 다시 독을 품고
제게 전화가 올까 봐서요.
어젠, 핸드폰에 아버지폰번호 비슷한게 떴길래 , 그걸보고 정말 너무 소스라치게 놀랐어요.
신경만 쓰면 위통, 두통, 어지럼.. 다시 그 고통이 찾아 오더라구요.
진정, 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시든, 제가 먼저 죽든 해야 끝나는 걸까요?
상담을 받아도 봤어요.
그러더군요. 나이 많은 아버지를 그냥 다 이해하고 넘어가고 자꾸 찾아가라고...
그 상담사의 말은 귀에 들어 오지도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