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 딸내미 이야기입니다.
이제까지 성장과정을 보면
17개월까지 제가 육아휴직을 해서 키웠고
그 이후부터 4살때까지는 가정어린이집
5살부터 7살때까지는 유치원 다니면서 등하원 도우미 선생님이 계셨어요...
지금도 등하교 도우미 선생님께서 등교와 학원 마친 후 저희가 올때까지 봐주십니다..
아이가 다소 예민한 편이기는 해요
올 3월 학교에 입학하고
계속 무서워...두려워...말을 자주 했구요...
4월에 학부모 상담할때 집중을 잘 못한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담임 선생님께서 계속 이 상태로 가면 학습에서도 문제가 생길거라고 말씀하셔서
제가 너무 놀라...아이 모르게 심리 클리닉 같은 걸 알아본적도 있구요....
애 아빠는....1학년이라 아직 집중 못하고 하는게 당연하다고 편하게 얘기하고 있구요...
여기서 반전아닌 반전이라면...
등하원 도우미 선생님 말씀으로는
저희 딸이 집중을 너무 잘 하고 자리에도 진득하니 잘 앉아 있는 편이래요...
(도우미 선생님께서는 이전에 어린이집 교사로도 근무하셔서 아이들 발달을 잘아시는 분입니다...)
집에서 저와도 학습지를 30~40분 정도 같이 할 정도의 집중력은 됩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담임 선생님께서는 집중을 못한다하시니....
어떻게 생각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교육 분야에 근무하는지라...
담임 선생님께서 산만하다는 말씀을 직접 하실 정도면...
집중을 잘 하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예를 든다면, 수업 중에 문이 열리면 문 열리는 쪽으로 고개 돌리고 쳐다본다고 합니다...)
아직 초1이라 그냥 지켜봐도 될지.....
(애아빠는 크면 나아진다고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고...편하게 생각하라 합니다...
그리고 호기심이 많으니 여기저기 기웃거리는거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외람되지만...애 아빠나 제가 성적이 우수한 편이라....아이가 닮았으면 공부 걱정은 안해도 될 거같다
얘기하고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다 어느정도는 산만하다고 맘을 좀 편히 먹어도 될지...
아님 적극적으로 집중력이 좋아질 방법을 강구해야 할지
선배 부모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다음주에 2학기 학부모 상담이 잡혀 있는데
가면 또 집중 안된다는 말씀 들을까봐 살짝 두려워하고 있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