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정상이 아닌 것 같아요...

모모 조회수 : 1,486
작성일 : 2017-09-07 16:25:00

끊임없이 자책하고 스스로를 괴롭혀요

몇년전에 잘못한것... 남한테 말 실수한것... 상처 입힌것... 생각이 수시로 나구요

모나고 강팍한 면...

내가 미워한 것  싫어한 것 ... 이런걸로도 괴로와요

그리고 똑같이 남한테 버림받을까도 걱정되요


그렇다고 제가 그렇게 모난 성격은 아니구요..

그냥 평범해요..

그래도 한번 생각이 기울면 계속 이런식의 생각이 이어져요...


누군가에게 실수한것 같아 괴로워하다 사과하면 상대는 기억도 못한 경우도 많고...

그런걸 기억하고 있으니 상대방에게도 자연스럽게 대하기도 어려워요

나 자신이 추하게 느껴지니 ... 사랑받고 큰 사람은 당당함과 자존감이 있쟎아요...

같은 상황에서도 좋게 넘어가기도하구요

전 움츠러들고 눈치보고요


그렇다고 불우하게 산 것도 아니고 평범한 가정에서 평범하게 컸어요..

아빠와 사이가 안좋긴 한데... 그건 아빠가 주사가 심하셔서 한번 술 드시고 들어오시면 공포분위기였어요

폭력을 쓰시는건 아닌데 몇 시간이고 재우지 않고 잔소리를 하셨어요..

무시하고 비하하는 말을 반복적으로 몇 시간을 계속 듣다보면 미칠 것 같았아요

마흔 중반인데도... 아직도 아빠가 싫어요...

그건 괴로와요... 아빠도 나이가 있으시고...

마음은 얼어붙어 녹질 않네요...


학교다닐때는 공부나 대학진학문제로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괴로왔었고...

그게 지나면 이번엔 직업 문제로..

남자 문자

결혼문제

아이문제

집문제...


한가지 걱정이 없어지면 이번엔 무시해도 될만한 아주 작은것까지 큰 존재감으로 짓누릅니다...

다른 걱정거리가 생기면 방금 걱정했던건 싹 잊어버리고...

큰 걱정거리가 없어지면 여지껏 무시했던 작은 걱정거리가 어마하게 부풀려져서 숨이 막혀요...

걱정을 사서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이런 제가 싫고 정상이 아닌 것 같아요


이런 나 자신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114.207.xxx.6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9.7 4:36 PM (182.239.xxx.214)

    아무 생각을 마세요
    뭔가 일을 만들거나 운동하거나 봉사하세요

  • 2. ...
    '17.9.7 4:39 PM (122.43.xxx.164)

    저도 지옥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병원 가세요 늦기전에

  • 3. ᆞᆞᆞ
    '17.9.7 5:02 PM (211.109.xxx.158)

    좋은 심리상담전문가에게 개인상담 받으세요
    불안이 굉장히 높아요
    자신에 대한 느낌도 굉장히 부정적이고요

  • 4. 불안
    '17.9.7 5:54 PM (211.36.xxx.179) - 삭제된댓글

    강박 편집증이네요
    힘드시죠?
    병원가도 소용없어요 안겪어본사람은 상담받음 해결되느냥 얘기하지만
    십자가라 생각하고 극복하시는수밖에..

  • 5. 모모
    '17.9.7 6:13 PM (114.207.xxx.61) - 삭제된댓글

    불안 높은거 맞아요
    무섭고 위축되요
    나 자신이 싫고 혐오스러울때도 많고요..

  • 6. 모모
    '17.9.7 6:38 PM (114.207.xxx.61)

    나쁜나 편집증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요

  • 7. 모모
    '17.9.7 8:24 PM (114.207.xxx.61)

    내일부터 운동 시작하려구요.. 고맙습니다.

  • 8. &
    '17.9.7 10:25 PM (59.30.xxx.87)

    https://youtu.be/z-a4kGlW-4I
    유태우 박사 동영상 찾아보면 도움 많이 될거에요.

  • 9. 모모
    '17.9.8 12:30 AM (114.207.xxx.61)

    유튜브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5680 빨리 평화통일 했으면 좋겠어요 15 2018/02/04 1,131
775679 김재련(서지현 검사 변호사였던..) 혹시 강남구청장 16 phua 2018/02/04 3,741
775678 부쩍 조선일보와 북한기사가 많아진 82 5 알바는 일베.. 2018/02/04 714
775677 화장실 세정제 6 세정 2018/02/04 1,808
775676 네이버카페에서 강제탈퇴됬어요 3 흐르는 강물.. 2018/02/04 3,409
775675 쿠쿠 밥솥 고장난 건지 봐주세요 2 모야 2018/02/04 2,011
775674 보아 성형한 걸까요? 17 보아컴백 2018/02/04 23,051
775673 시누이가 남편에게 연락해서 하는 말이 34 ... 2018/02/04 22,263
775672 서지현 검사에게 아쉬운 점들 66 눈팅코팅 2018/02/04 14,276
775671 아삭이고추 된장무침 어떻게하나요? 9 2018/02/04 2,805
775670 제주 노형동 6 이사 2018/02/04 2,406
775669 일류대 대기업 나와도 살기힘드네요 33 살기힘들다 2018/02/04 17,718
775668 내 인생 가장 사랑한 남자와 결혼하셨나요? 15 사랑 2018/02/04 7,086
775667 엘리트 제 남친보고느끼는점 10 ㅇㅇ 2018/02/04 10,191
775666 이승만의 찌질함 3 ........ 2018/02/04 1,485
775665 이쁜 말하는 청소년 ... 5 엄마 2018/02/04 2,356
775664 요즘 대문글 네이버기사 링크 많네요 3 어라 2018/02/04 509
775663 북한 사람들 여기 음식 처음에 맛있어할까요? 19 궁금 2018/02/04 3,665
775662 인스타도 비밀 댓글이 되나요 6 , 2018/02/04 6,584
775661 이사 앞두고 옷 백벌 신발 삼십켤레쯤 버리고 키큰 책장 두개 비.. 4 와우 2018/02/04 4,356
775660 지금 생애 최초 손만두 만들었어요. 보관 어떻게 하는건가요? 6 언빌리버블 2018/02/04 1,740
775659 윤식당 올드 팝 두곡 눈물나게 반가웠어요 2 ㅇㅇ 2018/02/04 2,656
775658 영어공부하기 좋은 미드 알려주세요 13 MilkyB.. 2018/02/04 4,417
775657 . 51 생각하는사람.. 2018/02/04 11,087
775656 성공한 연예인은 순진한사람 없는거같아요 12 정우 최민 2018/02/04 6,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