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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 상담후 선생님을 믿어야하나요?

W 조회수 : 2,719
작성일 : 2017-09-07 15:51:29
아이가 태어날때부터 까다로운 기질이었고
어릴적부터 좋다는치료는 다 해왔어요
문제점도 알고있고 잘키우려고 노력하고있다는점.
미리 전제로 글읽어주시길바래요

중2 남자애인데 평소 짜증이많고 화가많아요
학교샘 말로는 내제된게 많은것같다고하세요
그러니 친구들이 조금만 놀려도 건드려도 화를내는데
이제껏은 그런적없었는데 며칠전 담임교과인 수학시간에 소리를지르고 화를냈나봐요
50대 여교사인데 감당하기 힘들었다고 하세요
분노조절과 피해의식이 있는것같다고 상담을 권유하셨어요
거기까진 받아들일수있어요

근데 애가 화를낸이유가
수업시간에 옆에 친구가 자꾸 이름을 불러서
하지말라고했는데 두어번 계속했다는거에요
물론 화를낸건 잘못인데
선생님이 그게 환청이래요
애들은 그런적이 없다는거에요
제가 이부분을 받아들일수가없어요....

환청이라는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정말 전 우리애를 볼때 단한번도 이런증상이 없었고
청각이 예민해서 오히려 작은 숨소리가 들리면 들렸지
없는소리를 지어내거나 들렸다고 한적이 단한번도 없었거든요

담임샘은 자기 수업시간이었고
이미 애들보고 조용히하라고 한후였기때문에
아무소리도 들리지않았었다
물론 그 당사자아이도 자기는 이름부르고 놀린적이 없다고하고요
너무 답답하고 미칠거같아요

병원상담은 가보려고하긴하는데
정말 믿어지지가않고...단한번 그런거가지고
본인이 신경쇠약 약을 먹고있어서 알고있는데
환청같다...피해망상이라고 하는 담임샘말을 어디까지 믿어야할까요?
IP : 1.233.xxx.13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9.7 3:57 P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

    한번이면 환청으로 몰라가기는 그렇지 않나요ᆢ여러번 반복되거나 그래야 뭔가 조치를 취하죠ᆢ아이한테 시비붙거나 욱 하는것 당부는 하시구요ᆢ

  • 2. ............
    '17.9.7 3:57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속상하시겠어요.
    담임선생님 말씀 진위여부에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상담치료 하면서 상담선생님께 말씀드려 보세요.
    아이도 엄마도 하루빨리 편안해지길 바래요.

  • 3. 저라면
    '17.9.7 3:57 PM (61.101.xxx.165)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안아줄거같아요
    기질적으로 예민한아이 소리에예민하고
    친구놀림에 더 심하게반응하는 아이가있어요
    이건 타고난기질인데
    애들이 크면서 그렇게 놀리는걸
    안들키고 교묘히즐기는 애들도 분명히 있을겁니다
    아이가 얼마나힘들지 마음 만져주세요
    선생에겐 님아이 조용해지는게 편하겠죠

  • 4. ...
    '17.9.7 3:58 PM (175.223.xxx.177)

    이건 아이는 물론 평소 샘의 기질, 성격도 고려해서 판단하셔야죠.

    예민한 사람이 예민한 아이를 못견뎌할 가능성도 있고요.

    그리고 아이들은 자신이 해놓고 안했다고 말할 가능성 100%죠. 혼날 필요 없잖아요. 선생님이 믿어주면 말 안바꿉니다.

    일단 저라면 환청의 가능성을 열어 놓더라도 이번이 처음이면 아이 말을 믿어주면서 살펴볼래요.

  • 5. 이어서
    '17.9.7 3:59 PM (61.101.xxx.165) - 삭제된댓글

    혹시 아드님 수학 연산 잘하나요?
    아님 복잡한 심부름 여러가지시키면 잘하나요?

  • 6. ...
    '17.9.7 4:01 PM (175.223.xxx.177)

    이런 일이 또 반복되도 아이말이 맞다 싶으면 담임에게 강력 항의 해야죠.

  • 7. 저도
    '17.9.7 4:05 PM (223.62.xxx.131)

    이번이 처음이면 일단 내 아이를 믿죠.. 선생님도 예민하신 분 같은데 경제력이 있다면 편안한 대안학교를 찾아보세요. 공부하고 경쟁하고 이런데서 아이가 맘편하지않을수 있습니다

  • 8. 샤갈
    '17.9.7 4:06 PM (202.136.xxx.15)

    병원가서 검사하면 바로 나올거에요.
    선생님이 저런 말씀을 하실 때는 여러번 확인하고 하시거든요.
    소아정신과 가서 검사해보겠어요.

  • 9. 원글이
    '17.9.7 4:07 PM (1.233.xxx.136) - 삭제된댓글

    담임선생님도 힘든 아이를 키우고계세요..
    학기초상담때 얘기해주셨는데 경계성지능이라고하셨는데 자세히는 모르고요 그래서 종교에 많이 의지하시더라구요
    얼마전 국어시간에 어릴때부터 성장사진을 갖고가는게 있었는데 우리애사진을 보시며 너도 이럴때가 있었구나 참 귀여웠었다며 커가며 인상이 안좋아졌다고 영적으로 문제가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우리애 이름을 불렀다는 친구는 좋은아이는 아니라고 말씀하셨어요
    (상담때 보통 다른아이 얘기도 이렇게하는지 전 이해가되질않지만..)
    다시한번 사실확인 요청을해볼까요?

  • 10. 원글님
    '17.9.7 4:12 PM (125.128.xxx.141) - 삭제된댓글

    사실이었던 아니었던 중요한건 아닙니다
    현재 학생의 상태입니다
    담임선생님이 종교에 의지하던 이름을 불렀던 아이가 좋은아이가 아니던
    원글님 아님은 무엇인가 해야할때인것같습니다
    원금님이 어리때 부터 잘 돌봐오셨지만
    지금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듯합니다

  • 11. 원글님
    '17.9.7 4:14 PM (125.128.xxx.141)

    사실이었던 아니었던 중요한건 아닙니다
    현재 학생의 상태입니다
    담임선생님이 종교에 의지하던 아니던
    이름을 불렀던 아이가 좋은아이가 아니던
    원글님 아들님은 무엇인가 해야할때인 것 같습니다
    원금님이 어릴때 부터 잘 돌봐 오셨지만
    지금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듯 합니다

  • 12. 나이든.. 특히 중고등학교의
    '17.9.7 4:19 PM (175.212.xxx.155)

    나이든 교사들은 정말 너무너무 나쁜 사람 많습니다.
    사춘기 아이들 제어가 안되고
    늙은 몸은 힘드니
    아이들 상처받을 말도 그냥 막 내뱉더군요.

    환청 이야기는 못들은 걸로, 잊으시고,
    병원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세요.
    선입견 없이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길 조언드립니다.

  • 13. 버드나무
    '17.9.7 4:21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음 저도 청각이 민감한데요..

    저의 둘째도 예민 민감합니다.

    전 다들 틀린말을 안할수 있다고 생각해요

    친구는 웅얼거리면서 무슨말을 했을수 있고 -- 혼잣말

    원글님아이는 그 말이 자기에게 하는말처럼 들릴수 있어요 -- 친구가 원글님 아이의 이름을 부를수도 있어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거는. 원글님과 아이의 관계에요

    그냥 원글님은 아드님을 믿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말에 대해서 그냥 다양한 가능성을 걱정하는 분이라고 생각하고 끝으세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어머님이 아들의 분노 마음을 인정해 주는것 .

    그리고 대범해 지는 것이에요

    어머님이 같이 예민해 지면 아이도 같이 예민해 집니다.

    그리고 원글님도 . 아드님도 심리 치료 꾸준히 하세요

    저희 애도 놀랄만큼 예민한데 . 지금도 꾸준히 미술치료를 통해 . 그 기질을 분산시키는 노력을 해요


    원글님이 선생님과 너무 밀착되지지 마셨으면 해요

    그냥 선생님은 그런사람...이군... 예민하면서 자기생각이 맞다고 생각하나봐.. 정도

    아이를 어른처럼 대해주면서 선생님에 대한 아이의 감정과 엄마의 감정을 서로 이야기 하셨으면 해요

  • 14. 111
    '17.9.7 4:32 PM (223.62.xxx.13)

    저와 성향이 비슷해서 마음이 아프네요
    윗님말씀이 맞는듯합니다... 저도 굉장히 예민할땐 환청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 다른사람들이 꼭 제 이야기를 한다고 느낄때가 있어요..

  • 15. 그래도
    '17.9.7 4:42 PM (223.62.xxx.9) - 삭제된댓글

    병원에 가셔서 검사받고 상담해보시기 바랍니다.
    혹시라도 환청이라면 빨리 치료 받아야 해요.
    초기엔 금방 좋아지니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됩니다.

  • 16. 엄마가 참 이상해
    '17.9.7 4:46 P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전문가한테 진단 받아 보면 답 나오잖아요.
    담임말의 신빙성을 지금 여기서 따지자 이거요?
    왜 중요하죠?
    지금 애가 아프다는데.
    포인트가 엇나간 느낌.

  • 17. 음...
    '17.9.7 5:56 PM (116.127.xxx.194)

    담임 선생님께서 저렇게 말씀하실 정도면
    한 번이 아닐 가능성이 있어요.
    요즘 중학생들이나 학부모한테 근거 없이 함부로 저렇게 말 못해요.
    문제될 수 있기 때문에요...

    어머니 걱정 되시겠지만 진단을 꼭 받아보시기를 바랍니다.

  • 18. 음...
    '17.9.7 5:59 PM (116.127.xxx.194)

    정 의심되시면 그날 수업 같이 들은 친구들 불러서
    직접 물어 보세요. 한 명 말고 주변에 앉아있던 여러 명에게요.
    아이들도 똑같이 말하면 그때는 정말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환청이나 망상 있는 사람들도 일상 생활은 잘 하거든요.
    어머니께서 인지 못하셨을 수도 있어요.

  • 19. 원글
    '17.9.7 6:26 PM (1.233.xxx.136)

    아니요 이번경우 한번이라고 담임샘이 직접 말씀하셨어요

  • 20. 원글
    '17.9.7 6:33 PM (1.233.xxx.136) - 삭제된댓글

    그리고 담임샘이 이번경우만으로 교실에 두면 위험이있다고
    도움반에가서 공부하라고 하는데 아이가 싫다고 거부해요
    과학을 가르치는 학생부장샘과 같이 상담을 했는데
    학생부장샘은 자기가 쭉 봐온봐로는 다른애들이 건드리지만않으면 별문제가 되는아이는 아닌걸로 보인다고 하셨어요..

  • 21. 어머님
    '17.9.7 7:37 PM (61.101.xxx.165)

    아들을 믿어주세요
    너무 화가날것같아요
    진짜로그랬는데 전부 자기말안믿고
    바보만드는거자나요 ㅠㅠㅠ
    아들꼭안아주세요 얼마나 힘들겠냐며
    선생들 몇년겪어보니 진짜 인성 글러먹은사람
    귀찮은거 시른사람 종종있더라고요
    아이는 불필요하게 내편이 없다생각들고
    그런사람을 미워하게돼요
    어머님이라도 아이 믿어주세요 대화도많이하시구요

  • 22.
    '17.9.7 7:57 PM (175.117.xxx.158)

    솔직히 담임 눈피해서 못듣게 애들이 눈치보며 작은 목소리로 놀리듯ᆢ그런걸수도 있죠ᆢ처음이면 무조건 아들 믿어주시고ᆢ교우관계가 트러블이 많다면 ᆢ차라리 환청이 아닌 ᆢ까칠함을 유하게 단체 생활을 할수있게 ᆢ초점을 맞춰서 뭔가 아이를 위해서 해주셔요ᆢᆢ화를 내는 이유가 좀 타당해야 주변이해를 받지ᆢ또래가 봐도 너무 매사에 화내는 타입이면 어울리기가 힘들고 학교생활이 힘드니ᆢ그부분을 더 신경쓰시는게 맞지 싶어요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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