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임감있는 남편두신분들 부러워요

부러워요 조회수 : 2,961
작성일 : 2017-09-07 14:09:39

제 남편은

책임감이 없는사람같아요

통장관리를 제가 해서 그런걸까요..

수입이 들쑥날쑥해서 전 달달이 마감하는게 너무 머리아픈데

저사람은 아무생각없이 편하게 사는거 같아요

사람은 착해요

그런데 하고싶은게 너무많은 철없는 남편

내가 놀면 자기도 똑같이 놀아야하는 남편

와이프좀 쉬게해줘라하면 남녀평등 외치면서

왜 남자가 더 일해야하냐 이럴거 같아서 말도 못 하게 하는 남편

존경할수있는 남자를 만나란 말 진리인거같아요

남편이 애같고 보호는 커녕 내가보호해주고 있는 느낌이라

잠자리도 하기 싫어요

내발등 내가찍었어요

아직 40초반인데

다행히 아이는 하나에요

언젠가 철이들까요

보호받으면 살고싶어요 정말..

가족들 친구들한테 하소연하기도 챙피해서

여기에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  외쳐봅니다

IP : 121.157.xxx.20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남자도
    '17.9.7 2:17 PM (203.247.xxx.210) - 삭제된댓글

    취향 있어요......

  • 2. ..
    '17.9.7 2:1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진짜 책임감 없는 남자는 돈도 안 벌어 오지 않나요.
    지인 언니 중에도 돈 벌어오는 것부터 집안 살림까지 혼자 다 하는 여자 있어요.
    왜 같이 사나 싶긴 한데, 부부 금슬은 좋아서 신기.

  • 3. 부부는
    '17.9.7 2:21 PM (71.205.xxx.80) - 삭제된댓글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사는거같아요.
    저도 결혼 십년넘게 남편에게 의지하고싶다는 생각하면서 참 화가났었어요.
    제가 가장입니다.
    남편은 경제적으로 제게 기대서 평생 공부만해요.
    학위가 세개에요. 그돈은 제가 다 대줬고요.
    지금 46살인데 님남편처럼 제 남편도 사람은 착해요.경제관념이 없어서 제가 자신에게 해주는게 뭔지 잘모르고 다른 부부도 다 그렇게 사는건줄아는거죠.그나마 나이들면서 이젠 자신이 경제적으로 제게 기대서 살았으니 자기 노후도 저한테 기대야하고 그러려면 이쁨받고 살아야한다고 생각해서 애들은 이미 다커서 육아를 도와줄건없지만 집안살림은 자신이 다 하기 시작했어요.세때 밥도 챙겨주고 이거저거 제몸에 좋다는거도 챙겨주려하고...
    이제보니 제가 저 남자는 어디다 갖다버렸으면 좋겠다 고등룸펜을 평생 먹여살리라니 내가 저 남자 엄마냐하고 지긋지긋했는데 그래도 나이들면 없는거보다 옆에 저 사람이라도 있는게 낫다는 생각이드는거보면 저도모르게 맘속엔 의지가 돼었던 모양입니다.

  • 4. ...
    '17.9.7 2:26 PM (14.54.xxx.104)

    다달이 통장들여다 보면서 결산하는거보다
    매일같이 출근해서 후달리면서 돈벌어오는게 1억배 힘들거라는 생각은 안드세요?

  • 5. 다장단이있어요
    '17.9.7 2:32 PM (175.213.xxx.37)

    그래도 원글님 남편의 장점은 착하고 애교있는 남편 같은데요
    책임감있고 존경스러운 남자중에 독불장군식 떠받들기만 원하고 짐은 곧 법이다 유형도 많아요.
    까칠하고 예민하고 괴팍하고 이기적인 성미 다 받아주고 부인이 다 삭혀줘야만 하는 사람. 속 들여다 보면 그 삶 하나 더 쉽지 않습니다.
    인생이 원래 범을 피하면 구렁이를 만나는거다 생각하면 내 십자가 무게만 못한 인생 없어요.

  • 6. ...
    '17.9.7 2:32 PM (121.157.xxx.204)

    저도 일하고있어요
    집에서 벌어다 주는 돈으로 살림하는거 아니에요
    같이 하다보니
    내가 너무 열심히 해서 이사람이 좀 안이하게 생각하고있나 이런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래요
    우리집안에 모든 걱정은 제가 다하고있는것 같아 요 며칠부터 가슴이 답답해서 하소연 해봤어요
    물론 이사람 속은 어떤지 그 입장이 되지 않아 모르겠지만요
    일마치고 들어가선 아이숙제부터 재우는거까지 다 제 몫이더라구요
    애아빠는 핸드폰이나 보고있고
    30분놀아주고 저는 그때 잠깐쉬고
    뭔가 굉장히 불공평한거 같은생각이 들어요
    아이는 나중에 여유되고 능력되면 혼자 살라고 하고 싶어요

  • 7. ...
    '17.9.7 2:34 PM (121.157.xxx.204)

    착하고 애교있는건 맞아요
    제가 화난거 같으면 와서 풀어주고 맛있는거 사주고
    저는 금새 풀리고 그래요
    장단이 있단 말씀 맞아요
    욕심을 버려야하는데 잘 안되네요

  • 8. ㅁㅁㅁㅁ
    '17.9.7 2:46 PM (115.136.xxx.12)

    장단있다는 말씀 맞네요
    범을 피하려다 구렁이 만난다는 말도 섀겨들을게요

  • 9. ..
    '17.9.7 2:53 PM (211.176.xxx.46)

    그런 것 따위 부러워하지 마시고 결혼제도를 없애버립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9188 37세 남자 아이큐 90이면 많이 모자란건가요 16 바보인가요 2018/02/12 13,365
779187 시모 본심을 잘 모르겠어요 9 ㅁㅁ 2018/02/12 3,238
779186 장국영과 당학덕 3 처연한슬픔 2018/02/12 5,543
779185 사각턱 고민햇는데 자신있게 살게됐어요 6 사각 2018/02/12 4,043
779184 평창 올림픽 유치 유공자 / 이명박. 이건희 5 조갑제 2018/02/12 1,474
779183 평창 올림픽 8 우리 2018/02/12 1,038
779182 가벼운 소설 추천해주세요. 23 명절 빨리가.. 2018/02/12 4,219
779181 자영업 하시는분들 견딜만 하세요? 6 헬자영업 2018/02/12 3,799
779180 모리스커밍홈 이란 옷 어때요? 5 땅지맘 2018/02/12 2,108
779179 남편 혼자 일본 취업...어떨까요? 7 ... 2018/02/12 2,739
779178 떡국과 어울릴 음식 8 루지 2018/02/12 2,807
779177 이시간이 내얼굴이 제일 이뻐보여요 3 2018/02/12 1,463
779176 코스트코에 오리고기 들어왔나요? 코스트코 2018/02/12 753
779175 문어 vs 쥐 vs 닭 누가 최악인가요? 8 궁금 2018/02/12 1,701
779174 여의도역 근처 중식당 알려주세요 7 중식당 2018/02/12 1,130
779173 냉장고 청소했는데도 냄새가 날 때요~ 6 .. 2018/02/12 2,046
779172 '리턴' 측 "박진희, 제작진 간곡함에 출연 확정 이라.. 69 .. 2018/02/12 20,286
779171 New Kids On The Block -I'll Be Lovi.. 3 뮤직 2018/02/12 615
779170 평창 굿즈 4 매애애애 2018/02/12 1,867
779169 삼지연 예술단 강릉 공연 풀영상 찾으시는 분 1 찾았다 2018/02/12 638
779168 독감회복중인데 어지럽고 메슥거리요 2 도움요청 2018/02/12 885
779167 취미때문에 인스타 갔다가 이런경우는 뭐죠 3 2018/02/12 2,851
779166 롱패딩 추천해 주실수 있나요 2 ㅇㅇ 2018/02/12 1,250
779165 이야... 모굴 멋지네요 4 2018/02/12 1,880
779164 현직 부장검사, '성범죄' 혐의로 긴급체포 3 봐주지마라... 2018/02/12 1,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