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복도식 아파트에 재활용 쓰레기 놓는 이웃

행복 조회수 : 7,905
작성일 : 2017-09-07 14:08:20
진짜 고집 쎈 이웃을 만났어요..

한 층에 네 집 있는 복도식 아파트 인데, 저희 작은방 창문앞이 옆집 현관문 앞이에요..

창문아래 항상 사과박스같은 상자를 고정으로 놓고 재활용을 버리더라구요..
그러다 종량제봉투도 내놓고..

이사온지 몇달지나서 참다참다 관리실 통해서 벨누르고 얘기했습니다.
집에 놓을데가 없다네요..
옆집이 우리집보다 좀 더 넓어요, 베란다 두개있고..
이유는 있어요 나름대로... 황당하게. 집이 좁다 어쩌구...
우리집은 좁아도 베란다에놓고,, 현관에놓고,, 그렇게 살아요..
모든세대가 다 재활용이나 쓰레기를 내놓으면 집안은 깨끗하겠지만 복도는 금방 너져분해지잖아요.

그래도 관리실직원까지 나와서 저희엄마랑 얘기를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안치워요..빈상자를 고정으로 내놓고 눈치보다가 또 거기에 하나둘씩 버립니다.

이제 일년지났는데,, 집에 들어갈때마다 쌓여있는 쓰레기에 기분이 불쾌하고,,볼때마다 화가 나더라구요.
어제는 엄마가 조심스럽게 말했어요..죄송한데 좀 치워달라고.. 왜 죄송한지 ..참 말을 너무 순하게한건지.
이 아주머니(할머니뻘) 왈,,, 그거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러더니 무시하고 슝 들어가데요~!? 황당..


관리실에 다시 얘기해서 관리소직원 두명이 와서 벨을 눌렀는데 절대 안나와요 집에서..ㅋㅋㅋㅋ
집에 있는거 아는데

직원들이 큰소리로 여기 특별관리들어가라고,, 내일아침부터 계속 오라고 얘기하더라구요..
그리고 저희창문앞에 상자랑 다 갖다 버렸어요~
속이 다 시원하더라구요..
그런데 무슨 심술인지 그자리에 우산을 활짝펴서 말립니다...ㅋㅋㅋ
그렇게 뭐라도 내놓고 싶은지..

오늘 분리수거하는날~!
아침에는 분명히 깨끗했고, 이 옆집도 분리수거 하고 들어오더라구요..
그런데!! 우리집 분리수거 하러 나가는데 ,그 자리에 또 상자를 갖다 놓네요??
그 상자에 또 재활용 종이나 박스 놓겠다는거죠!
그리고 은근슬쩍 종량제봉투도 내놓겠죠~

아... 이렇게 이런일로 스트레스 받을줄은 몰랐어요~
쓰레기도 쓰레기지만 계속 옆집이 하는얘기를 개소리로 알고 '조용히 무시하는 태도'가 더 괴씸해요.

첨 이사왔을때 먼저 인사도하고 잘 지내려고 했는데,, 맘같지가 않네요~!
한결같이 재수없어요 진짜~!!

이런얘기 들어줄데도 없고 82쿡에 한탄좀 하고가요ㅠㅠ
넘 얄미워~~~ㅠㅠ




IP : 59.5.xxx.20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9.7 2:14 PM (118.34.xxx.205)

    그정도는 양호하죠.
    여름에 음식쓰레기 내놓는 이웃도 있어서 실랑도 했었네요.

  • 2. ..
    '17.9.7 2:17 PM (220.76.xxx.85)

    아니 음식쓰레기는 도대체 왜 내놓을까요? 거기에 길냥이들까지 오가면 ...인내가 바닥나죠

  • 3. 자리를 바꿔요
    '17.9.7 2:18 PM (211.114.xxx.139)

    우리 집 창문 밑에 두면 그집 쪽으로 밀어놓으세요.
    적어도 그 정도 권리는 있잖아요.
    내 집앞이니까 내가 깨끗이 지낼 권리정도는 있고
    본인이 불편하면 본인 집쪽으로 내 놔야지 왜 남의 집 앞에 내 놓아요!!!

  • 4. ㅡㅡ
    '17.9.7 2:25 PM (111.118.xxx.146)

    보기 싫은게 문제가 아니라
    공용복도에 짐 놓으면 소방법 위반이에요.
    불나면 진화 방해되고
    빨리 퍼질 수도 있어요.
    관리사무소에서 처리못하면
    구청에 신고하신다 그러세요

  • 5. ....
    '17.9.7 2:28 PM (218.55.xxx.126)

    저희집도 복도식 아파트...

    지금은 이사갔지만 예전에 살던 옆집 때문에 정말 스트레스였었는데요, 대체 전 도무지 이런 사람들이 이해가 안가는데, 중간집 살면서 항상 봄, 여름, 가을에는 현관을 열어놓고 살고 ... 자기 집 창문 아래에 고무대야를 놓고 그 위에 음식물쓰레기를 버려요... 60대 초중반 되어보이는 할머니? 아주마니? 였는데,

    사람들이 그렇게 그렇게 항의를 해도 안바뀌더라고요

  • 6. ....
    '17.9.7 2:28 PM (218.55.xxx.126)

    그 옆집은 더 심했는데, ... 아휴. 말을 말아요.

  • 7. 저라면
    '17.9.7 2:29 PM (115.136.xxx.99) - 삭제된댓글

    당분간 우리집 티안나는 쓰레기 거기다 다 갖다놓을듯
    종량제 쓰레기봉투 아깝고 재활용치우기 싫게.

  • 8. 어우
    '17.9.7 2:30 PM (165.243.xxx.168)

    지나가실 때 마 항상 그 집 대문 바로 앞으로 밀어넣어주세요. 재활용 쓰레기도 냄새 나는데..ㅠ

  • 9. ...
    '17.9.7 2:33 PM (175.223.xxx.139) - 삭제된댓글

    저라면 조용히 신고.

  • 10. ....
    '17.9.7 2:33 P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

    우리도 이번에 이사왔더니 옆집이 문앞에 무슨 잡다한 물건들을 잔뜩 내놨어요. 복도식은 아니고 엘리베이터 가운데 두고 두집이 양옆에 있는데 인근에 전원주택을 갖고 있는지 장화랑 농사기구 (?)랑 노란색 판두부용 플라스틱 두부판까지. 가끔 음식물 쓰레기랑 종량제봉투도 내놓는데 저번엔 얼마나 썩은 내가 나던지.... 왜 자기 집 앞을 쓰레기장처럼 해놓고 사는걸까요? 작은 평수도 아니에요. 39평.

  • 11. 행복
    '17.9.7 2:34 PM (59.5.xxx.206)

    이런거 분쟁이 꽤 많은거같은데, 소방법 말고는 딱히 법령이 없다는게 문제같아요..
    생각보다 아주 흔하게 벌어지는 분쟁인데요..
    층간소음처럼 법적으로 신고할수있는 근거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맨날 이웃끼리 알아서 해야하고..
    이거 너무 말이 안돼지 않나요? 우리나라처럼 아파트 많은 나라에..

  • 12. 우리도
    '17.9.7 2:36 PM (220.86.xxx.209)

    옆집 아저씨 자장면 배달해 먹고는 울집 쪽으로 밀어 놔서 뭐라 했더니
    중얼 중얼
    우리는 왜 하 찮은 일에 정력을 낭비하고 살아야 하는지...

  • 13. 똑같아요
    '17.9.7 2:49 PM (116.120.xxx.185) - 삭제된댓글

    ㅋ 아예 자리잡고 재활용내놓다가
    슬쩍 쓰레기봉투도 내놓고..
    우산 펴서 말리는거 까지...
    아예 공용복도를 자기네 베란다인줄 아는듯..
    나같으면 창피해서도 못내놓는데...
    여기는 관리실에서 와서 얘기하니까 뜸합니다
    저번에 누가 이런글 올렸는데
    댓글에 거기에다가 쓰레기를 얹으라고 하더라고요 ㅎ

  • 14. 근데
    '17.9.7 2:55 PM (218.55.xxx.126)

    그나마 복도식이니 문제 제기하는 사람들이라도 있지... 계단식에 저런 이웃 만나면 정말 끔찍할 것 같아요..

  • 15. 온갖 잡동사니
    '17.9.7 3:04 PM (125.177.xxx.11)

    문 앞에 쌓아 두고는
    쓰레기 아니니까 가져가지 말라고 경고까지 붙여논 집도 봤어요.
    재활용도 못할 수준의 잡동사니던데
    옆집 아줌마 보살.

  • 16. ..
    '17.9.7 3:40 PM (223.33.xxx.24)

    계단식 앞집 정말 이상해요
    쿠팡에서 자주 물건 배달시키더라구요.이삿짐 박스만한거 배달해오더니만 그 큰 박스를 계속 문앞에 놔둬요
    쓰레기봉투 계속 내놔서 경비실에 콜하고나서 쓰레기는 안내놓는데 명절에는 빈 과일박스 쌓아두고요
    왜 문앞에 저리 쌓아둘까요?
    심리가 궁금해요

  • 17. 지저분한 이웃
    '17.9.7 4:09 PM (175.197.xxx.156)

    우리옆집 할머니는 재활용쓰레기 주어와요 주어와서 차곡차곡 쌓아놓아요 엉성하게
    처음에는 이것이 무엇인가 했는데 쓰레기장에서 주어다놓은거예요
    계단 구석에다도 쟁여놓고 한번 날잡아서 막 야단을 쳤어요 혼자사는것 아니고 왜쓰레기 주어다가
    어질러 놓느냐고 혼자안살고 자기딸하고 살아요 결혼 못한 노처녀하고 요즘은 많이 치우고 사는데
    요즘은 내눈치봐요 재활용 모아서 고물상에 가지고가서 팔아요 동네고물상이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 18. ...
    '17.9.7 5:04 PM (183.98.xxx.21)

    소방법 위반이니 계~속 신고하세요. 계속 계속...

  • 19.
    '17.9.7 5:04 PM (112.148.xxx.109)

    재활용박스에 쓰레기를 버려보세요

  • 20. ...
    '17.9.7 6:01 PM (180.92.xxx.147)

    저희 아파트엔 재활용 쓰레기 복도에 내놓지 말라고 엘리베이터나 복도에 항상 붙어있던데..
    그래서인지 내놓는 사람 없어요.
    글구 복도에다 그렇게 내놓으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쓰레기버리고 가지 않나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껌도 뱉어놓고 쓰레기도 막 버리던데...

  • 21. 간단해요
    '17.9.7 7:45 PM (61.77.xxx.42)

    소방서에 전화하면 그 집으로 즉시 방문합니다.
    방문와서
    "물건 안치우면 다음 번에는 벌금 50만원 내야한다고, 시정됐는지 또 와서 확인겠다"고 주의주니까
    그 다음부터 그 버릇 똑 떨어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3686 늙으니까 몸편한게 제일이예요.ㅠ.ㅠ 21 ra 2017/10/31 8,297
743685 송민순쪽지는 조사중인가요??? ㄱㄴㄷ 2017/10/31 332
743684 뉴스룸 ) 조윤선...국정원으로부터 월 500만원씩 받았다네요... 32 ㄷㄷㄷ 2017/10/31 6,700
743683 나이 오십중반에 이혼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24 Dk 2017/10/31 7,689
743682 여자에게 대사관 직원하면 학교 교직원처럼 편할까요? 7 취업어려운 .. 2017/10/31 1,966
743681 503 오늘 매우 상심했겠네요 9 ... 2017/10/31 4,488
743680 첫 출근한 하루가 너무 기네요 12 **** 2017/10/31 2,558
743679 참치회 구워 먹어도 될까요? 2 육식주의자 2017/10/31 1,778
743678 저 좀 바보같아요..혼내주세요 2 ㅇㅇ 2017/10/31 968
743677 쌀을 아무리 씻어도 회색물이 나와요 9 11 2017/10/31 2,430
743676 안철수가 MB 아바타라던 분들 50 ㅇㅇ 2017/10/31 3,984
743675 50대 남자가 매일 술을 마시면 어떻게 될까요? 2 그럼 2017/10/31 2,104
743674 재건축 하는 빌라요. 들어가야할까요? 14 ... 2017/10/31 2,097
743673 성인발레 강습비가 얼마 정도인가요? 3 ㅇㅇㅇ 2017/10/31 3,053
743672 학교 매달 급식비는 5 가계부 2017/10/31 1,233
743671 지금 집에서 뭐 입고 계시나요.......? 11 궁금 2017/10/31 3,361
743670 영화 더리더 봤어요 내용중 ~~ 10 2017/10/31 1,758
743669 관절이 뻑뻑해졌어요... 관절 2017/10/31 660
743668 아이없는 맞벌이 부부 권태기 오면 어떻게 극복하나요? 8 궁금해짐 2017/10/31 5,632
743667 10월의 마지막밤... 뭘 할까 3 잊혀진계절 2017/10/31 1,050
743666 전자 회사 연구원 퇴직 나이 4 2017/10/31 2,916
743665 요즘 옷 어떻게 입고 다녀야하나요?? 7 ........ 2017/10/31 2,424
743664 할머니(?)패션 스타일.. 16 ff 2017/10/31 6,914
743663 서브웨이 메뉴 권해주세요 11 yeap 2017/10/31 3,546
743662 오늘밤 12시까지 1giga 써야해요. 5 ... 2017/10/31 1,394